민호X종현[호현] reply 팬픽소설 pm.1:30, Thursday ( 1199hit ) 아저씨와 쪼꼬미 연기대상 레드카펫에서 숨막히게 멋있는 민호를 보면서 떠오른 씽크빅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호는 젊은 재벌, 나이는 서른, 장남이 아니라 후계자까지는 아니고 적당히 바르게 자란 삼남 정도? 워낙 얼굴이 잘나서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으니까 그룹에서 전략적으로 대외활동에 내보내면서 홍보용으로 써먹음. 맡고 있는 계열사도 방송관련이고 그래서 어디 레드카펫에 나설 일도 많아. 종현이를 만난 날도 무슨 시상식에 시상자로 초청을 받아서 레드카펫에 섰다가 본인이 등장하는 순서까지 텀이 생겨서 바쁜 일정 때문에 거른 끼니나 떼우자 싶어서 수행원들 다 물리고 극장 뒷편의 작은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고 있어. 기본적으로 시끄러운 거 싫어하고 재벌가답지 않게 소탈한 성격이라 평소에도 이런 일이 잦은 편이거든. 종현이는 방황하는 청소년이야. 나이는 열여덟살, 집은 잘 사는 편이지만 부모님은 이혼하고 각자 일 때문에 해외를 돌아다니는 시간이 대부분, 그래서 일단 아빠랑 같이 살고 있지만 아빠 얼굴을 일년에 한달이나 볼까? 대신 경제적으로는 풍족하지만 그런 가정환경 때문에 성격은 제멋대로라 친구들이랑 어울리지도 못하고 학교생활에 적응도 못하고 검정고시 본다고 학원을 불성실하게 들락거리는 중인 애정결핍 꼬맹이야. 그러다 또 학원 땡땡이치고 돌아다니다 밥이나 먹어야지 하고 들어간 한적한 식당에서 혼자 그림처럼 식사를 하고 있는 민호를 발견해. 종현이는 민호를 보고 첫눈에 반해. 그 반듯하고 성실해보이는 외양에 무진장 미남형인 얼굴이 딱 자기 취향이야. 게다가 티비 연예프로그램 같은데서 종종 본 얼굴인 것 같아. 그래서 깊이 따지진 않고 당연히 연예인이라고 생각하지. 그래서 제멋대로인 성격답게 자기가 반한 깊이는 미처 생각도 안하고 자기 마음을 흔든 저 아저씨를 곤란하게 만들어주고 싶다는 심술이 밀려올라와서, 민호한테 다가가서 아저씨, 돈 많아요? 용돈 조금만 주면 나처럼 귀엽고 예쁜 애가 재밌게 놀아주는데.. 하고 깐죽거려. 평화롭게 밥먹다 날벼락을 맞은 민호는 사실 게이지만 집안의 엄격한 틀에 갇혀서 욕구 해소가 힘든 편이야. 게다가 반듯한 성격에 걸맞지 않게 섹스취향은 좀 가학적인 편이야. 상대가 울면서 매달리는 걸 좋아하고 가끔은 더 심한 상황도 즐기곤 하지. 그러니 연애는 꿈도 못 꾸고 가끔 뒤탈없는 콜서비스 같은 거나 이용을 하곤 했는데 호박이 넝쿨째 굴러들어오다니... 싶고, 또 이 당돌한 꼬맹이를 좀 괴롭혀주고 싶은 생각도 들어. 그래서 용돈 얼마나 주면 되는데? 하고 받아치고, 그대로 종현이를 데리고나가서 제 차에 태워놓고 예정된 일정을 마친 뒤에 함께 호텔로 가지. 그리고 종현이에게 한없이 짜릿하면서도 끔찍한 밤을 선사하는 거ㅤㅈㅣ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시작된 두 사람은............? 한명의 퍼피가 응원해줘서 낼름 릴레이로 들고옴! 달려주떼엽 퍼피들!!! >_< 2013-01-03 14:37:20 ㅍ_ㅍ (연말이 되니 결산 업무로도 바쁜데 여기저기서 밀려드는 행사나 시상식 참석요청에 몸이 열개라도 부족한 상황에서 잔뜩 스트레스가 쌓인 채로, 올해 들어 가장 춥다는 날에 열리는 시상식에 레드카펫 행사부터 참석하게 돼서 잔뜩 기분이 가라앉아있는. 제 눈치를 보면서 잔뜩 기가 죽어있는 수행진들의 기색을 눈치채면서도 아무리 협찬사 입장에서 꼭 참석을 해야할만한 행사라지만 레드카펫부터 참석하도록 스케쥴을 잡은 것을 책망하는듯 분위기를 풀어주지 않은 채로 현장에 도착해서 우아하게 타고있던 리무진에서 내려 손에 들고 있던 코트를 자연스럽게 걸치고 군데군데 살얼음이 얼어있는 레드카펫 위를 우아하고 당당하게 걸어서 한참이나 플래시 세례를 받고 내려오는. 시상식장 안에는 가장 VIP석에 제 자리가 마련돼있겠지만 어차피 거기에 앉아있을 생각은 추호도 없는지라 이런 행사에 올 때마다 자주 그랬던 것처럼 비서가 미리 눈치 빠르게 보고온 극장 뒤편의 작은 식당으로 향해서 수행원들을 다 밖으로 물리고 혼자 천천히 바쁜 일정 때문에 챙기지 못한 늦은 저녁식사를 하는. 뜨끈한 우거지국밥을 천천히 먹고 있는데 식당 문이 드륵 열리면서 웬 날티나는 어린 남자애가 하나 들어오는 것을 힐끗 곁눈으로 살피고 좀 내 취향이네 생각하며 속으로 품평을 하면서도 전혀 티가 나지 않는 얼굴로 우아한 손짓으로 식사를 이어하는) 2013-01-03 16:15:55 ㅎㅅㅎ (추운 겨울날 학원을 빠지고 씨발씨발 거리며 나와 거리를 배회하다가 문득 좀 출출하다는 생각이 들어 아무데나 들어가 배를 채울 생각으로 바로 눈 앞에 있는 식당에 들어가는) 아오, 추..... (워, 라고 하려했는데 제 눈 앞에 있는 남자 때문에 말을 잃고 마는. 촌스럽기 그지없는 인테리어의 식당에서 남자는 마치 이계에서 온 사람처럼 빛이 나고 이런 허름한 식당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후광도 보이는. 이 근처가 연예인들 때문에 시끄럽다고 짜증을 한바가지 냈었는데 완벽하게 제 타입인 남자를 발견하게 되서 속으로 올레를 외치고 밥 생각은 싹 잊은 채 비어있는 남자의 앞자리로 가서 앉는) 아저씨, 티비 어디에 나왔어요? (민호의 시선이 제게로 닿자 매끈하게 웃으며) 아저씨 같이 돈 많고 밥은 혼자 먹는 외로운 사람이 나 같은 학생한테 돈 조금 쥐어주면 즐겁고 뜨거운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을텐데.. 어때요? 좀 솔깃한가? 2013-01-03 16:28:23 ㅍ_ㅍ (아무래도 눈에 띄는 외모인 저를 보고 놀랐는지 식당 문앞에 멍하니 서서 잠시 저를 바라보는 시선이 분명하게 느껴져서 일부러 더 무관심한 척 하면서 천천히 식사를 이어나가니 이내 쪼르르 제 앞자리에 다가와 앉는 것에 조금 의외네 싶으면서도 여전히 무심한 척 하니 티비 어디에 나왔냐고 묻는 것에 내 얼굴이 낯이 익긴 한데 누군지는 모르는구나 싶어서 힐끗 바라보니 어디서 얼토당토 않는 말로 저를 꼬드기는 것에 원래 이런 식으로 쉽게 돈 버는 걸 좋아하는 아인가 아니면 그냥 저를 보고 한 번 치기를 부리는 건가 금방 감이 오지 않아서 미간을 살짝 찌푸린 얼굴로 상대를 가만히 바라보는. 추위에 빨갛게 달아오른 귀에 숭숭 박힌 피어싱에 은은한 갈색으로 염색한 머리에도 불구하고 어린티가 확연한 것이 미성년자가 분명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저 자신감 넘치는 뺀질한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도록 울리면 참 예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혼자 픽 웃으니 아이가 다시 조금 안달난 얼굴로 거 더럽게 튕긴다고 쫑알거리는 와중에 숟가락을 조용히 내려놨을 뿐인데 화들짝 놀라는 반응이 재밌어서 픽 웃는) 얼마나 쥐어주면 즐겁고 뜨거운 시간 보내줄 건데? (제 반응은 전혀 예상못한 종류인지 동그랗게 뜬 눈이 더욱 울려보고싶다는 충동을 자극하는 것이어서 빙긋 웃으며) 내가 지금은 일정이 하나 있는데 기다려줄 수 있나? 대기시간까지 꼼꼼하게 챙겨주지. 2013-01-03 16:54:40 ㅎㅅㅎ 뭐.. 얼마나 기다려야 되는데? 난 오래 기다리는거 딱 질색인데. (불만스럽다는 듯한 제 말에 흐음.. 소리를 내며 시계를 본 남자가 이제 한 시간 정도면 될거 같은데. 하자 남자가 바로 뒤쪽의 홀에서 열리는 연기 대상의 대상 시상자 인 것은 꿈에도 생각 못하고 흔쾌히 고개를 끄덕거리는) 한 시간 정도라면 괜찮을것 같네요. 어디서 기다리면 돼? (조금 고민하던 남자가 마지막으로 뜨끈한 국물을 한 숟가락 마시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계산을 하고 식당을 나가는 것을 졸졸 쫓아가자 온통 진하게 썬팅 된 고급 세단에 저를 태워놓고 한시간 뒤에 오지, 하며 제 볼이며 입술을 손가락으로 스윽 쓸고 가는 것에 그제서야 얼굴이 살짝 달아오르며 괜히 부끄러워 혼자 투덜거리는) 뭐야, 느끼하게... 칫. 2013-01-03 17:03:20 ㅍ_ㅍ (설마 진짜 따라올까 싶었는데 진짜 따라오는 것에 아무래도 선수한테 걸렸나 싶고 설사 선수한테 걸렸으면 어떤가 아무리 날고 기는 선수라도 감히 저를 농락할 수 있을 리가 없지 않은가 하는 자신감으로 갑자기 애 하나를 달고와서 차에 태우는 저를 보고 당황하는 기사에게 따뜻한 코코아라도 좀 사다주라고 하고 극장 안으로 돌아가서 제게 주어진 임무를 다하는. 시상을 마치고 여기저기서 인사를 건네는 것을 평소 같았으면 적당히 자르고 돌아서겠지만 차안에서 기다리고 있을 꼬맹이를 좀 안달내야겠다 싶은 마음에 천천히 다 받아주면서 한편으론 도망친 건 아닐까, 진짜 미성년자 같은데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어쩌나, 문제가 생기면 뭐 이 핑계로 일 관두고 외국으로 피신하지 뭐 하는 생각들을 복잡하게 하면서도 우아하게 웃는 얼굴로 한참이나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다가 천천히 차로 돌아가는) 2013-01-03 18:57:03 ㅎㅅㅎ (한시간 정도 걸린다는 말과 달리 한시간 삼십분이 지나서도 열리지 않는 문에 신경질을 내며 차 문을 벌컥 열고 내리려다 밖이 너무 추워서 몸을 잔뜩 움츠리며 다시 문을 닫고 꿍얼꿍얼 욕을 삼키는) 뭐가 한시간이야, 아 짜증나, 지루해!! (차 안에 덩그라니 남겨져서 한껏 투덜거리고 있는데 기다린지 두시간째 되어서야 차 문이 열리고 남자가 찬 기운을 가득 품고 들어오는 것에 벌컥 짜증을 내는) 이게 한시간이야?! 두시간이지!! (저를 기다리게하고 물 먹이려했다는 생각에 기분이 나빠져 화를 내는데 눈 앞의 남자가 눈하나 깜빡이지 않는 것에 흥쳇핏캬악!! 짜증을 숨기지 않는) 날 기다리게 한 댓가는 톡톡히 치르게 할테니까! 2013-01-03 22:21:31 ㅍ_ㅍ (천천히 차로 돌아오자마자 저를 보고 벌컥 반말로 화를 내는 아이의 반응에 어쩐지 즐거운 기분이 들어서 별 대꾸없이 빙긋 웃으며 어깨에 걸친 코트를 정갈하게 벗어내리는데 잔뜩 짜증이 난 얼굴로 만화같은 대사를 쏟아내는 것에 결국 기침을 하는 척 고개를 돌리고는 푹 웃어버리고 마는. 그러나 금세 표정을 가다듬고 씩씩거리고 있는 아이를 향해 빙긋 웃어보이는) 대기시간까지 꼼꼼하게 챙겨준댔잖아. 출발하지. (제가 얼마나 비싼 몸인줄 아냐고 후회하게 해줄 거라고 계속 바락바락 성을 내는 아이의 반응에 얘는 과연 내가 저한테 뭘 기대하고 있는지 알고 이러는 걸까, 그렇게 당돌하게 꼬신 걸 보면 뭘 모르는 애 같진 않은데 이러는 걸 보면 또 백치 같기도 하고 영 헷갈리는 머리를 정리하며 계속되는 짜증을 대강대강 넘기면서 평소엔 주로 비지니스룸을 사용하기 위해 들르던 호텔로 향하면서 별반응없는 제게 지쳤는지 드디어 말이 끊긴 아이한테 슬쩍 말을 건네는) 이름이 뭐야? 왜 묻긴, 즐겁고 뜨거운 시간 보낼 사이끼리 이름 정돈 알아야지. (당돌하게 묻는 사람이 먼저 밝히라고 쏘아붙이는 반응에) 어른이 묻는데 버릇없게 굴래? 내가 너그러운 어른이니까 특별히 봐준다. 최민호다. 2013-01-03 23:03:10 ㅎㅅㅎ (제가 좋아하는 중저음의 목소리로 말하는 최민호라는 담어 세글자가 너무 멋있고 섹시해서 저도 모르게 두근거려버리고 그것을 감추려 괜히 투덜거리는) 이씨, 이름 원래 안 알려주는데.. 종현이야. (무슨 종현? 묻는 것에 성까지 알려달라고?! 하며 썽을 내다가 결국엔 또 어른 아이 운운하며 짜증나게 구는 민호때문에 말해버리는) 김이야, 김! 김종현! (어차피 하루 잘 사이에 뭐가 이리 복잡한지 짜증만 푹푹 내는 동안 호텔에 도착하고 민호의 뒤를 졸졸 따르며 방으로 올라가는) 그런데 아저씨 오늘 무슨 상 받았어? 인기상? 우수상? 조연상? 아니면 설마 그 나이에 신인상? 2013-01-03 23:16:11 ㅍ_ㅍ (이름도 생긴 거랑 어쩐지 잘 어울린다 싶은데 정말 제가 무슨 배우라도 되는 줄 아는지 무슨 상 받았냐고 묻는 종현에게 뭐 받았을 거 같아? 하고 물으니 한번의 망설임도 없이 인기상! 하면서 그 이유를 물으니 원래 잘생긴 사람들은 연기를 못하니까 연기상 받진 않았을 거라고 확신에 차서 대답하는 것에 결국 크게 소리내서 하하하 웃고 마는) 나 상받으러 간 거 아니고 상주는 사람이야. 어지간히 뉴스나 신문 안 보고 사나보네. 그건 그렇고 좀전에 그건 나 잘생겼다는 소리지? 칭찬 고맙네. (그러자 바로 그게 아닌데 싶은 얼굴로 입을 삐죽거리는 것이 재밌어서 혼자 쿡쿡 웃으며 미니바에서 맥주를 한캔 꺼내먹는데 자연스럽게 다가와서 제가 꺼낸 자리 옆에서 맥주를 꺼내는 종현의 손에서 맥주를 낚아채는) 안돼, 너 미성년자지? 꼬맹이 주제에 발랑 까져서.. (그러자 발끈하면서 미성년자 데리고 여기까지 온 아저씨는 뭐냐고 펄쩍 뛰는 반응에) 그건 니가 날 꼬신 거고. 2013-01-04 13:15:04 ㅎㅅㅎ 뭐야! 완전 자기 맘대로잖아!! (민호가 저랑 자려고 호텔까지 데려온 주제에 제가 미성년자니 어쩌니 하면서 제가 좋아하는 맥주도 못마시게 하는 것에 잔뜩 심통이나 바락바락 대들다가 민호가 제 머리를 쓰다듬는 척 하며 꾹 누르는 것에 캭캭 짜증을 내는) 완전 짜증나. (제 짜증에도 여유롭게 웃으며 맥주를 마시는 것에 순간 장난치고 싶은 마음에 민호의 어깨를 잡고 살짝 까치발을 들어 빨간 혀로 민호의 입술을 벌리고 들어가 그 안에 남아 있는 톡 쏘는 액체를 훑어 내 맛을 보고 새초롬하게 웃는) 맛있네, 흐응.. 2013-01-04 13:24:32 ㅍ_ㅍ (사실 가진 돈과 힘에 비하면 반듯하게 살아온 편이긴 하지만 그건 귀찮은 뒤처리에 얽히기 싫은 이유가 컸고 종종 무언가에 빠지거나 할 때는 주변에서 놀랄 정도로 막 나가는 편인지라 종현이 미성년자인 게 크게 문제라는 인식도 하고 있진 않지만 그래도 종현을 놀리는 게 은근히 재미있어서 맥주 좀 못마시게 장난쳤더니 바로 파르르 짜증을 내다가 금방 제 입술을 훔치면서 새침하게 구는 것에 기가 차서 허허 웃다가 이거 진짜 선수한테 걸린 건가 싶고, 그러면 이대로 순순하게 당해줄 수 없지 싶은 승부욕이 모처럼 발동해서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비서에게 전화를 하는) 그거 가져와. 항상 갖고 다니는 거.. (그거 뭔데? 하고 바로 호기심을 보이는 종현에게 그저 빙긋 웃어주기만 하면서 내가 오늘 니 버르장머리 다 뜯어고쳐놓을테다라고 속으로만 생각하는) 2013-01-04 13:40:34 ㅎㅅㅎ (어딘가로 전화를 하더니 늘 가지고 다니던 그걸 가져오라고 하는 것에 뭐 콘돔정도 일까 생각하고 테이블 위에 살짝 엉덩이를 걸치고 앉아 제 다리 끝으로 민호의 허벅지를 간질거릴정도로만 건드려보는) 나 되게 맛있는데.. 아저씨가 날 만족시킬 수 있을까 몰라? (키득거리며 웃는 저를 보며 옅게 웃는 민호의 속은 알지 못한 채 발을 달랑달랑거리며 장난치고 있는데 초인종소리가 들리고 민호가 뭔가를 손에 들고 들어오는데 콘돔은 아닌 것 같아 고개를 갸웃하는) 그게 뭐야? 2013-01-04 13:49:48 ㅍ_ㅍ (지시대로 제가 좀 과격하게 놀때마다 쓰는 장난감들이 담긴 가방을 전하면서 콜서비스도 아닌데 괜히 과격하게 놀다가 문제 생기면 안되는데.. 라는 속마음을 간절하게 눈으로 전달하는 비서에게 방긋 웃어보이며 무시하고는 문을 쾅 닫은 채로 그게 뭐냐고 묻는 종현에게도 방긋 웃어보이는) 곧 알게돼. (그런 제 미소에서 뭔가 미묘한 기색을 느꼈는지 조금 표정이 굳으면서 그럼 난 씻고올래 하고 물러서는 종현의 손목을 덥썩 붙잡고는 들고 들어온 가방에서 자그만 튜브에 든 약품을 하나 꺼내는) 씻기 전에 이것부터 하지. (제가 꺼내든 튜브가 뭔지 모르겠지만 불안한 느낌은 확실한지 붙잡힌 손목을 빼내려고 꼼지락거리는 종현을 은근하게 힘을 주어 더욱 가까이 끌어당기는) 왜 그래, 모른척 할래? 원래 처음엔 다 이렇게 하는 거잖아. .....진짜 끝까지 내숭 떨거야? 선수끼리 정말 모른척 할래? 관.장.해야지. 선수가 어디 속도 안 비우고 끝까지 가려고 그래? (제 입에서 정확하게 액센트를 준 관장이라는 단어가 나오자마자 사색이 된 종현에게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이건 정말 당연하다는듯 관장액이 든 튜브팩을 흔들거리며 종현을 붙들고 욕실로 향하는) 해본 적 있지? 그럼 한 이백밀리 정도도 괜찮겠다? 2013-01-04 14:00:22 ㅎㅅㅎ (민호의 입에서 관장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얼굴이 사색이 되지만 원래 다 하는거라고 선수끼리 뭘 모른 척 하냐는 것에 원래 다 하는건가?! 싶어서 경험이 별로 없다는 걸 티내고 싶지 않아 순순히 욕실로 들어가는) 다, 당연하지. 나 맨날해봐서 이백미리 정도는 가볍거든? (실은 이백미리가 어느정돈지 감도 안오고 관장은 어렸을 때 변비에 걸렸을 때 빼고 해본적이 없어 긴장감에 몸이 딱딱하게 굳어있는 저를 욕조 턱에 기대어 엎드리게 하고 바지를 쑥 잡아 내리는 손에 히익, 놀라지만 곧 아무렇지 않은 척 하자 제 엉덩이를 조물딱 거리다가 사이에 관장약을 찔러넣고 쭉 누르자 제 안에 차가운 액체가 흘러들어오는 것에 몸을 잔뜻 움츠리는) 흐읏..! 2013-01-04 14:13:21 ㅍ_ㅍ (경험이 없는 게 분명한데도 제게 지는 건 정말 싫은지 바득바득 센척을 하는 종현의 반응에 그렇게 나온다면야 싶어서 픽 웃으며 거침없이 종현을 차가운 바닥에 엎드리게 하고 바지를 쑥 잡아내리고 애널 입구를 풀어주지도 않고 그냥 조금 조물딱거리다 바로 튜브를 쑥 찔러놓고 쭉 짜넣는. 몸을 움찔거리면서 슬그머니 무릎걸음으로 앞으로 기어나가는 종현의 허리를 붙든 채로 50ml 짜리 튜브를 순식간에 두개나 종현의 몸안에 짜넣고나니 바로 견디기가 힘든지 엉덩이를 움찔거리면서 세번째 튜브를 집어들고 슬쩍 입구를 벌리는 제 손가락에도 밀어넣은 관장액이 새어나오는 것이 만족스러워서 씨익 웃으며 종현의 엉덩이를 맵지 않은 손길로 찰싹 때리는) 왜 이래, 어설프게. 아직 절반 밖에 안 들어갔는데 벌써 흘리면 어떡해? (연이어 찰싹찰싹 때리는 제 손길에 입구를 움찔움찔 조였다 풀었다 하는 반응에 만족하며 세번째와 네번째 튜브를 단번에 쭉 짜넣고는 뭐라고 말도 안 나오는지 욕조벽에 매달려 얼굴을 묻고 부들부들 떠는 종현의 몸을 뒤에서 슬그머니 끌어안으며 귓가에 대고 속삭이는) 왜 그래? 이백밀리 정도는 가볍다며.. 15분은 버텨야하는데 벌써 이러면 어떡해? 힘들면 구멍에 플러그라도 꽂아줄까? 2013-01-04 14:52:29 ㅎㅅㅎ 아아, 안돼.. 흣... 읏... (15분은 버텨야하는거 아니냐는 민호의 낮은 속삭임에 금방이라도 쌀것 같은 뒤를 꽉 조이며 식은땀을 줄줄 흘리며 겨우 참고 있는데 제 뒤로 또 다시 굵고 차가운 뭔가가 닿아오자 본능적인 불길함에 민호의 팔뚝을 꽉 잡으며 고개를 내젓는) 그.. 그만.. 흣, 안돼... (제 말에도 불구하고 굵고 긴 딜도가 제 뒤를 꽉 채우며 들어오자 고통스러워하며 허리를 들썩이면서도 찢어질 것 같은 배를 움켜쥐는) 아, 아파, 학... 제발, 아... 싸, 싸게 해줘.... 부탁이야... 2013-01-04 15:05:35 ㅍ_ㅍ (처음에는 적당히 5분 정도 괴롭히다가 말 생각이었는데 온몸을 떨면서 제 팔에 매달리는 종현의 반응이 생각보다 자극적이고 제 취향이어서 결국 손가락 네개를 함쳐놓은 것만한 딜도를 가져와서 종현의 애널을 틀어막고는 배를 움켜쥐며 애원하는 종현을 어린아이 안듯이 안아올리며 엉덩이를 토닥이는) 왜 그래, 아마추어처럼. 이제 3분 지났으니까 12분 남았어. (안아주니 제 어깨에 매달려 바들바들 떨면서도 배가 제 몸에 닿는 게 괴로운지 엉거주춤하게 몸을 빼는 종현을 더 끌어당겨 안으며 엉덩이를 받친 손으론 종현의 애널을 틀어막은 딜도를 고정시키는척 꾹 눌렀다가 은근슬쩍 흔들흔들 움직이면서 안고 있는 종현의 몸을 어르는척 들썩이며 자극을 가하는. 그러자 흐느끼던 목소리가 아예 엉엉 우는 소리로 변하면서 다시 싸게해달라고 애원하는 종현의 반응에 슬쩍슬쩍 움직이던 딜도를 더욱 깊이 꾹 밀어넣으면서 더욱 가까이 꽉 끌어안아 종현의 배를 자극하는) 어허, 부탁하는 사람 태도가 좀 그렇다. 최소한 존댓말 정도는 해줘야지. 안 그래? 2013-01-04 15:46:51 ㅎㅅㅎ 하아윽!! (제 구멍을 겨우 막고 있던 딜도가 제 안 깊숙히 꾹 눌러지는 것에 민호의 어깨를 손가락이 하얗게 될 정도로 꼭 쥐었다가 엉엉 눈물을 쏟아내며 재차 애원하는) 제벌, 허윽... 제발 싸게 해주세요... 배가 너무 아파.. 싸고 싶단말예요... (민호의 어깨를 축축히 적실 정도로 눈물을 쏟아내며 이젠 더이상 참기 힘든 고통에 몸을 바르작거리며 그러자 땀에 절은 제 이마를 쓸어 넘겨주며 싸고 싶어? 라고 느긋하게 묻는 것에 고개를 끄덕끄덕) 네.. 싸고 싶어요, 제발.. 흡... 나 그만 괴롭혀.. 허어어엉... 2013-01-04 16:09:22 ㅍ_ㅍ (아무래도 이런 경험은 처음이 분명하니 처음부터 너무 괴롭히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시계를 보니 이미 8분 정도 시간이 흘렀고 효과가 충분하진 않겠지만 그럭저럭 됐다는 생각에 다시 한 번 싸고 싶어요 해봐, 하니 고분고분하게 애원하는 종현의 목소리에 만족하며 안고 있던 아이를 얌전히 변기 위에 앉혀주는. 그러자 스스로 다급하게 뒤를 더듬어 딜도를 더듬거리면서 자꾸 손을 헛짚는 것에 빙긋 웃으며 깊숙히 박힌 딜도를 ㅤㅃㅛㄱ 소리가 나도록 빼주는데 순간 몸에 힘을 주고 참으면서 다시 눈물을 주루룩 흘리는 종현의 반응에 빙긋 웃으며 종현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알았어. 나가 있을게. (그리고 천천히 돌아서면서 부들부들 떨리는 종현의 모습을 곁눈으로 힐끗 쳐다보고는 욕실 밖으로 나와서 문을 닫아주고는 이만하면 기선제압은 넘치도록 했다 싶어 뿌듯한 마음으로 눈물범벅이 돼서 더없이 제 취향이었던 종현의 얼굴을 떠올리며 온몸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는) 2013-01-04 21:05:16 ㅎㅅㅎ (민호가 딜도를 빼두고 욕실에서 나가며 문을 닫자마자 엉엉 서럽게 눈물을 쏟으며 제 안에 꽉 차 있던 것들을 배설하는. 배도 아프고 무섭고 서러워서 몸을 바들바들 떨며 안에 있던 것을 다 빼내고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샤워를 하는. 눈물과 물을 뚝뚝 흘리며 대충 수건으로 몸을 감싸고 나가자 침대에 느긋하게 누워 이리오라 손짓하는 남자에게 쭈볏거리는 걸음으로 다가가는) 흡.. 원래, 다 이래...? (여전히 그치지 못한 눈물을 찔끔찔끔 흘리자 그런 저를 끌어 안아 품으로 넣어주는 것에 민호의 가슴에 얼굴을 부비는) 2013-01-04 22:24:52 ㅍ_ㅍ (아까의 자신만만함과 패기는 어디로 갔는지 잔뜩 기가 죽어서 제게 쭈뼛거리며 다가와서는 원래 다 이러냐며 울먹이는 종현을 꼭 끌어안으며 쿡쿡 웃고마는) 맨날 해봤다며? 가볍다며? (바로 파르르 일어나며 그게!!! 하고 발끈하다가 딱히 할 말이 없는지 다시 픽 제 품에 쓰러지는 종현의 반응에 다시 한 번 쿡쿡 웃는) 앞으로 말 잘들으면 안 힘들고 안 아픈 걸로 해줄게. 알았어? (제 품에서 계속 흥칫핏하면서 쉽게 수긍하진 않지만 아까보다 훨씬 수그러든 종현의 반응에 만족과 동시에 약간의 아쉬움을 느끼며 수건으로 가려진 하빈신을 주물주물 만지다 슬쩍 수건아래로 손을 집어넣어 종현의 엉덩이골을 쓸어내리다가 단번에 손가락 끝을 슬쩍 밀어넣어보는) ..덕분에 안은 노골노골하게 잘 풀렸네. 2013-01-04 23:05:06 ㅎㅅㅎ (민호의 손가락이 느슨하게 풀려있는 제 안으로 쑥 들어오자 흠칫 몸을 굳혔다가 끄응 앓는 소리를 내며 긴장을 풀고 민호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는) 그런데 아저씨.. 잘해? (그걸 갑자기 왜 묻냐는 얼굴로 저를 보자 민호의 손가락만으로도 온 몸이 녹아날 듯 한데 괜히 또 심술을 부리는) 원래, 으응.. 아저씨 같이 잘생긴 사람들이 섹스 별로 못 한대. 엄청 재미도 없고 젠틀하고.. 아저씨도 그럴거 같아서. 2013-01-04 23:10:23 ㅍ_ㅍ 방금 전에 체험을 하고도 그런 소리하는 건 눈치가 없는 거야, 아니면 젠틀한 걸 기대하는 거야? 당돌하게 나 꼬신 걸 생각하면 후자는 아닌 것 같은데.. (괜히 튕겨보고 싶은 마음인 것을 뻔히 꿰뚫어보면서 다시 종현의 안에 들어가있는 손가락을 더욱 깊이 쑥 밀어넣으니 흐응 하면서 제 가슴팍에 기대오는 반응에 등을 천천히 쓸어내리면서 한편으론 제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 이완되고 풀리길 반복하는 종현의 안이 꼬맹이 주제에 경험이 제법 있구나 싶어서 조금 불쾌함의 감정까지 느끼면서 점점 더 제 가슴팍에 늘어지는 종현의 목덜미를 콱 깨무는) 2013-01-05 21:52:04 ㅎㅅㅎ 악!! (민호가 제 목덜미를 덥썩 아프게 깨물자 갑작스러운 아픔에 파드득 몸을 떨며 민호를 밀어내는) 아, 아파!! (아프다는 제 말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 제 목덜미를 잘근잘근 씹어버리는 민호의 난폭함에 또 다시 멈췄던 눈물이 찔끔 흐르는) 왜, 왜.. 악, 나 아프다니까..!! (민호의 등을 퍽퍽 때리자 그제서야 제 목덜미에 박혀있던 민호의 제법 날카로운 이빨이 떨어지고 제 손으로 욱씬거리는 아픔이 남은 목덜미를 감싸는) 갑자기 깨물고 난리야, 왜... 흣.. (그 와중에도 제 안에서 움직이는 손가락은 멈추지 않고 더 깊숙히 들어와 민호의 어깨를 쥐며 입술을 깨물며 신음을 참는) 흣.. 아... 2013-01-05 23:54:08 ㅍ_ㅍ (통통 튀는 말과 행동이 매력이라고 생각해 기꺼이 유혹이 응했으면서도 한편으론 도무지 기가 죽지 않는 종현의 기를 누르기 위해 목덜미를 씹어버리니 여전히 앙탈어린 태도로 저를 퍽퍽 ㅤㄸㅒㅤ리고 밀어내고 원망하는 종현의 태도에 안을 헤집고 있던 손가락을 더욱 거세게 움직이면서 종현의 귓불에 이를 세워 자극하며 속삭이는) 너 공부 무진장 못하지? ....머리 진짜 더럽게 나쁘네. 원하는 게 있으면 공손하게 부탁을 해야지, 앙탈을 부릴게 아니라. (그러면서 다시 종현의 귓불 아래 목덜미를 콱 깨물어버리는) 2013-01-06 00:03:40 ㅎㅅㅎ (민호가 안을 더 세게 헤집으면서 부탁은 공손하게 하는거라며 제 목덜미를 또 세게 깨물어버리자 파드득 경련하듯 몸을 떨었다가 지는 것 같은 기분에 입술을 꽉 깨물며 참는. 하지만 점점 더 참지 못할 정도로 아픔과 쾌감이 느껴지자 결국엔 다시 민호의 어ㅤㄲㅒㅤ를 꼭 끌어 안고 잉잉 우는소리를 내는) 아, 아파.. 아프단말야.. 잘못, 했어요.... 그러니까 깨물지마... 기분 좋게 해줘요, 응..? 2013-01-06 00:08:48 ㅍ_ㅍ (애원하는 나긋나긋한 목소리에 딱 제 취향의 적당한 콧소리와 애교가 섞여있는 것에 만족하며 조금 더 애원해봐 하고 속삭이니 기분 좋게 해주세요 하고 나긋나긋하게 속삭이는 목소리에 만족하며 종현의 말이 미처 끝나기 전에 그 입술을 다 먹어치울듯 거친 입맞춤을 퍼붓는. 한참이나 종현의 입안을 헤집으면서 그만큼 격렬한 손짓으로 종현의 애널 안까지 헤집다가 숨이 차오른 종현이 저를 붙든 손길에 힘이 들어갈 무렵에 종현의 손길을 제 바지춤으로 이끌면서 천천히 입술을 떼어내는. 잠시 멍한 얼굴로 저를 보는 종현에게 싱긋 웃어보이는) 자, 네가 원하는 건 스스로 꺼내야지? 2013-01-06 00:49:26 ㅎㅅㅎ (제 숨을 모두 빼앗을 듯 키스하는 민호의 입술을 버겁게 받아내다가 원하는건 스스로 꺼내라며 짓궂은 표정을 짓는 것에 끄응.. 곤란한 소리를 내며 민호를 조심스럽게 침대에 눕히고 그 위로 올라 타 민호의 바지를 조심스럽게 끌어내리는) 나한테 이런거 시키지 마, 나 비싼몸이란 말야.. (민호의 바지와 속옷을 끌어내리고 반쯤 발기한 민호의 성기가 튕겨져 나오고 부끄러움을 애써 감추며 고개를 휙 돌려버리자 민호가 제 머리를 끌어잡고 자신의 페니스에 얼굴을 문지르는 것에 엄청 놀라지만 곧 아무렇지 않은 척 작은 입술을 벌려 민호의 것을 입에 담는) ㅤㅊㅠㅂ... 음.. 2013-01-06 00:57:19 ㅍ_ㅍ (입으로는 연신 건방진 말투로 칭얼칭얼 불평을 늘어놓으면서도 몸과 행동은 너무나도 헤프고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저를 받아들이는 종현의 하나하나가 저 얼굴만큼이나 제 취향임이 분명한데 어쩐지 마음 한구석이 찝찝하고 불만스러운 마음이 드는 이 상황이 머리가 아파서 거칠게 종현의 얼굴을 제 페니스에 끌어당기고는 펠라를 강요하는. 조금 버거워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제 페니스를 머금고 혀를 할짝이는 자극에 제 페니스가 착실하게 부풀어오르는 것이 느껴지고 좀 더 강한 자극을 요구하듯 허리르 살짝 튕기니 잠시 숨이 막힌듯 컥컥거리며 페니스를 뱉어내려는 종현의 머리를 꾹 누르면서 다시 한 번 허리를 튕겨 종현의 목구멍 안으로 페니스를 찔러넣는) 2013-01-06 15:43:16 ㅎㅅㅎ (민호가 제 입 안에서 피스톤질을 하자 제 목구멍 끝을 찔러 역한 기운이 올라오자 웩웩거리며 민호의 성기를 뱉어내는데 다시 억지로 제 입 안에 성기를 물려주자 오옥오옥 헛구역질을 하며 민호를 원망스러운 눈으로 올려다보는. 민호의 허벅지를 때리고 밀어봐도 점점 더 거칠어지기만 하는 것에 결국 다시 눈물을 보이며 순종적으로 민호의 것을 빨다가 제 입으로 민호의 정액을 받아 마시는) 흡.. 끕..... (제가 삼키지도, 뱉지도 못하고 있자 저를 끌어 올려 안은 민호가 삼켜야지, 하자 울상을 한채로 정액을 꿀꺽 넘기고 서러운 소리를 토해내는) 허어, 엉... 맛 없어.. 내가 왜 이거 먹어야돼.. 엉엉.. 2013-01-06 19:33:10 ㅍ_ㅍ (매순간순간마다 칭얼거리고 우는 소리를 내면서도 시키는대로 착실하게 잘해내는 종현의 엉덩이를 토닥토닥 아이 어르듯 두드리며 몸을 일으켜 제 허벅지 위에 앉게 하고 눈물이 맺힌 눈가에 입을 맞추며 잘했다고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그리고는 아저씨 진짜 얼굴만 잘생기고 못됐어 하고 칭얼거리는 종현에게 씨익 웃으며 허리를 살짝 들어 일으키는) 아직 내 걸 제대로 경험 못해봤으니까 그런 소리를 하지. (그리고 금세 다시 빳빳하게 고개를 든 제 페니스를 종현의 애널 끝에 맞추니 금세 또 울상이 돼서 조금만 있다가 하면 안되냐고 애원하는 것을 무시하고는 그대로 종현의 허리를 붙잡아 아래로 내리는) 2013-01-07 13:33:17 ㅎㅅㅎ 아직, 싫다니까...!! (제게 쉴 틈도 주지 않고 민호가 제 애널을 뚫고 들어오자 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페니스의 크기에 힘들어하면서도 민호의 것을 끝까지 품어내며 힘든 숨을 고르는) 하아, 아.. 너무, 커.. 앗... (민호가 엄살부리지 말라며 제 엉덩이를 붙잡고 벌리는 것에 민호의 팔뚝을 꾹 잡고 끙끙 앓는) 민호, 아저씨.. 흣, 아... (잔뜩 조이는 제 안이 민호도 조금 힘이 드는지 저를 달래듯하며 힘 좀 빼보라는 것에 또 싫은 투정을 부리는) 그러니까, 내가, 아직, 넣지 말랬잖아...! 2013-01-07 13:51:02 ㅍ_ㅍ (관계에 능숙한 콜보이들도 버거워하던 제 것을 품어낸 종현 역시 버거워하긴 하지만 특별히 아프거나 괴로운 기색은 없는 것에 요 꼬맹이가 그정도로 걸레이진 않을텐데 타고난 몸인가 싶어서 제게 매달려 끙끙거리면서 꿍얼거리는 입술을 제 입으로 틀어막고 천천히 입맞춤을 나누며 정신없이 제 것을 조이는 몸을 천천히 쓰다듬는. 입술이 한순간씩 살짝 떨어질 때마다 아저씨, 아저씨.. 하면서 앙탈을 부리려는 것을 틈을 주지 않고 다시 입을 틀어막으며 천천히 풀려가는 종현의 안에서 얕게 움직이는. 금세 몸이 풀리면서 제 것을 압박하는 힘이 약해진 것에 만족감을 느끼며 천천히 입술을 떼어내자마자 다시 앓는듯 아저씨.. 하고 웅얼거리며 신음을 쏟아내는 종현의 허리를 붙들고 천천히 몸을 쳐올리는) 2013-01-07 20:23:43 ㅎㅅㅎ (제대로 넓혀지지 않은 안을 가득 메운 민호의 것이 힘들고 아파도 왠지 아프다고 하면 지는 것 같아 최대한 능숙하게 행동하려 하는데 그게 잘 안되는 저를 휘두르려는 것처럼 끙끙거리는 제 입술을 틀어막듯 깊게 키스하는 것에 아직 움직이면 안된다고 말하려는 틈을 주지 않고 서서히 움직이는 것에 우는 소리를 내면서도 민호의 것을 능숙하게 조였다가 푸는 것을 반복하는) 아아, 아저.. 읍... (또 아저씨라 부르려는 제 입술을 키스로 틀어막아버리는 민호가 미워 쇄골을 손톱으로 긁어버리는) 2013-01-07 21:03:48 ㅍ_ㅍ (입을 막으니 손톱으로 긁고 발로 제 종아리 근처를 바둥거리며 때리면서 어떻게든 지지 않으려고 기를 쓰는 종현의 반응에 아랑곳 않고 종현의 허리를 꽉 붙든 것을 놓지 않은 채로 제 페이스대로 종현의 안을 쳐올리는 속도를 조금씩 빨리 하며 점점 흥분에 숨이 가빠오는 것을 느끼는. 저를 품고 있는 종현 역시 제 것을 조여오는 움직임이 점점 더 자연스러워지더니 조금씩 저와 함께 몸을 들썩이는 박자를 맞춰가며 깊은 곳으로 저를 유도하는 움직임에 이 꼬맹이가 지가 느끼는 부분도 정확하게 아는구나 싶어서 갑작스럽게 움직임을 멈추고 조금 풀린 눈으로 이유를 묻는듯한 눈빛에 빙긋 웃어보이는) 너 느끼는 게 별로인 것 같아서... 한 번 직접 해봐, 너 마음에 드는대로. 2013-01-07 21:12:41 ㅎㅅㅎ (민호가 움직이던 것을 멈추고 제게 움직이라고 하는 것에 막 쾌감을 느끼던 몸으로 고개를 도리질 치는) 싫어, 아... 아저씨가 해줘요.. (반쯤 풀린 눈으로 부탁하는데도 제게 움직일것을 종용하는 것에 아랫입술을 꾹 깨물고 민호의 아랫배를 손으로 조심스럽게 짚은 뒤 허리를 조심스럽게 들썩이는) 아저씨.. 응... (미적지근하게 움직이는 제가 성에 안찼는지 제 허리를 붙잡은 민호가 이렇게 움직여야지. 하며 저를 크게 들었다가 푹 내려놓는 것에 깊숙한 곳에 묻혀져 있던 제 스팟이 쾅 자극되서 허리를 떨며 민호의 가슴으로 무너져버리는) 아으응!! 아.. 갑자기 그러면 어떡해.. 2013-01-07 21:15:32 ㅍ_ㅍ (갑작스럽게 스팟을 자극하는 제 움직임에 쓰러져서는 저를 원망하는 종현의 앙탈에도 빙글빙글 웃으며) 왜? 여기가 아니야? 이걸, 바라는 게, 아니었어? (다시 한 번 종현의 안으로 슬쩍슬쩍 쳐올리면서 종현의 스팟을 자극하니 간신히 일으키려던 몸을 제 위로 무너트리면서 아흑아흑 울먹이는 종현의 반응에, 눈물이 맺혀서 붉게 물든 얼굴이 마음에 들어서 다시 한 번 종현의 스팟을 살짝살짝 쳐올리다 그대로 다시 종현을 쓰윽 밀어내는) 마음에 들잖아. 그치? 다시 직접 해봐. 2013-01-08 20:51:44 ㅎㅅㅎ 못됐어.. (계속 꿍얼꿍얼거리며 민호의 가슴 위에서 몸을 일으켜 호흡을 조금 고르다가 조금씩 들썩이던 허리를 점점 리드미컬하게 박자를 타며 스스로 허리를 흔들며 제 스팟을 자극하고 높은 교성을 내지르는) 아, 아항, 아, 좋아, 아..! (정신 못차리고 민호가 주는 쾌감이 너무도 황홀해 땀에 절은 머리카락이 팔랑거리고 눈물까지 보이며 어쩔 줄을 몰라하는) 아, 좋아, 아저씨, 하악, 아, 핫-! 2013-01-09 09:34:20 ㅍ_ㅍ (칭얼거리면서도 스스로 능숙하게 움직이면서 스스로 스팟을 자극하더니 결국 눈물까지 줄줄 흘려대면서 좋다고 매달리는 종현의 움직임이 거의 절정에 가까워졌다고 느낄 무렵, 종현의 허리를 붙잡아 멈추게하고는 흥분감으로 붉게 달아오른 얼굴로 놓아달라고 하는 것을 무시한 채로 종현을 밀어서 눕힌 채로 그 위에 올라타는. 그리고 이미 부풀어오를만큼 부풀어오른 종현의 페니스를 손으로 꽉 붙잡고 분출을 막은 채로 조금 전에 종현이 직접 했던 것보다 더 빠르고 거친 움직임으로 종현의 안에서 피스톤질을 하는) 2013-01-12 09:31:41 ㅎㅅㅎ 아, 하앙, 아저씨, 아, 아앙!! (민호가 저를 밀어 눕히고 거칠고 빠르게 제 안을 들쑤시자 엉엉 울면서 한껏 발기한 제 페니스를 쥐고 있는 손을 떼어내려 애쓰는. 자지러지는 신음과 함께 고개를 한껏 젓히고 바둥거리는 제 입술을 콱 틀어막듯, 제 숨을 다 빼앗아 갈 것같은 키스에 정신을 못차리고 헐떡거리며 애원하는) 하악, 나, 쌀것 같, 아, 놔줘요, 제발..! (그러자 부탁은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고 배우지 않았냐며 저를 놀리듯 짓궂게 말하는 것에 결국 펑펑 눈물을 쏟으며 민호의 등을 꼭 끌어 안는) 제발, 흑, 저 싸게 해주세요, 부탁이예요, 하읏, 흡, 허엉... 2013-01-12 21:21:31 ㅍ_ㅍ (결국 제 의도대로 저를 끌어안고 펑펑 울면서 애원하는 종현의 반응에 대답 없이 더욱 종현의 안을 세게 몇번이나 쳐올리니 결국 제대로 나오지도 않는 목소리로 끅끅 거리면서 제발.. 제발.. 하고 울먹이는 종현의 안에 다시 강하고 빠르고 쳐올리며 절정으로 치닫으며 제 것을 분출하는 동시에 종현의 것을 붙든 손을 놓아주는. 그대로 저를 끌어안았던 손을 놓치면서 축 늘어지고 마는 종현의 몸을 안아올리며 다정하게 등을 쓸어내리는) 어때? 최고로 좋았지? 2013-01-12 21:44:51 ㅎㅅㅎ 흡.. 몰라.. 힘들어... (민호가 저를 안아올려 퐁퐁 흐르는 눈물을 손으로 닦아주며 그만 울라며 저를 다독거리는 것에 병주고 약주냐! 라고 차마 입 밖으로 내진 못하고 속으로만 투덜거리며 민호의 가슴에 살짝 기대는) 안에 하는거 싫은데.. 뺄 때 번거롭단 말야. (제 말에 벌써 뺄 생각을 하냐며 아직 밤은 길다며 악마같이 웃는 얼굴에 사색이 되는) 얼마나 더 하려고...?! 2013-01-12 21:55:08 ㅍ_ㅍ (밤은 길다는 농을 던지니 사색이 돼서 잔뜩 긴장하고 겁을 먹은 반응에 쿡쿡 웃으며 제대로 한다면 정말 밤이 새도록 해댈 수 있는 정력과 체력이 되지만 일단 오늘은 한번의 관계가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종현 역시 매우 마음에 들어서 앞으로 제 고정적인 파트너로 구워삶아야겠다 마음 먹었기 때문에 너무 무리를 시키는 건 좀 곤란하겠지 싶어서 짖궂은 미소를 흘리는) 그만하고 싶어? 난 너한테 맞추느라고 욕구를 절반도 못 채웠는데... 이것 봐, 내 주니어가 또 하고 싶다고 난리났잖아. (금세 울상이 되는 종현의 얼굴에 다시 아래에 힘이 들어가면서 아직 종현의 안이 품고 있는 제 페니스가 다시 부풀어오르는 감각에 종현이 다시 몸을 부르르 떨며 그만 하면 안돼요? 하고 제법 애교스럽게 안겨오는 것에) 이거 그만 하자는 거야, 아니면 더 하자는 거야? (나 너무 힘든데.. 하고 다시 교태를 부리면서 안겨오는 것에 배근처에서도 뭔가가 느껴져서 슬쩍 보니 종현의 페니스도 조금 부풀어오른 것이 보여서 쿡쿡 웃으니 그런 제 시선을 눈치채고 화들짝 놀라며 부끄러워하는 반응에 씨익 웃으며 종현의 안에서 제 것을 빼내고 종현을 살짝 안아 제게서 떼어내는) 그럼, 너도 아직이고 나도 아직이니까... 우리 서로 하는 거 보면서 마스터베이션이라도 할까? 2013-01-14 23:49:23 ㅎㅅㅎ 뭐, 뭐?! 싫어, 그런거-! (아까부터 자꾸만 저에게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것만을 요구하는 민호를 손으로 쭈욱 밀어내는데도 밀리지 않고 제 허리를 답싹 감아 당겨 제 손을 끌어다가 페니스 위에 놓아주는 것에 눈썹을 축 늘어뜨리고 싫은 소리를 내며 투정을 부리는) 싫단말야, 차라리 하려면 하고 말려면 말지 이게 뭐야... (궁시렁거리면서도 제 손에 쥐어진 페니스를 위아래로 천천히 문지르기 시작하자 민호도 자신의 것을 잡고 마스터베이션을 하는 것에 눈을 마주칠 수가 없어 시선을 교묘하게 피하며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는) 2013-01-15 09:57:09 ㅍ_ㅍ (부끄러워하는 얼굴이 마음에 들어서 더 보고 싶은 마음에 자위를 시키니 얼굴을 시뻘겋게 물들이고 입으로는 칭얼칭얼 투정을 하면서도 시키는대로 착실하게 손을 움직이는 종현에게 단단하게 시선을 고정시킨 채로 저 역시 몸을 살짝 기울인 채로 앉아서 나른한 손길로 스스로 페니스를 쥐고 흔드는. 처음엔 그런 제 강렬한 시선을 부담스러워하더니 이내 스스로의 자극에 취해가는지 점차 가쁜 신음소리를 뱉어내면서 빠르게 손을 놀리다 체력이 한계에 이르렀는지 얼마 가지도 않아서 얼마 안되는 정액을 토해내고는 제앞에 꼬꾸라지듯 풀썩 쓰러지는 종현의 어깨를 붙잡아 제쪽으로 이끄는) 뭐야, 같이 하자니까. 혼자 신나서 벌써 혼자 가버리면 어떡하라고.. (그리고는 학학 숨을 몰아쉬는 종현의 벌어진 입안에 다짜고짜 제 것을 밀어넣는) 너 혼자 가버렸으니까 내 건 니가 책임져야지, 응? 2013-01-15 10:10:53 ㅎㅅㅎ (뭐라 반응하기도 전에 민호의 성기가 제 입 안에 가득차고 원망스런 눈으로 민호를 올려보는데도 매끈하게 웃으며 얼른, 저를 재촉하는 것에 씨잉.. 투덜거리며 민호의 것을 쪼옥쪼옥 빨아대는) 나쁜, ㅤㅊㅠㅂ.. 아저씨... (투정부리는 것과는 또 다르게 민호의 것을 맛있다는 듯 펠라를 하는 제 머리칼을 쓰다듬으며 낮은 숨을 내뱉는 민호가 섹시해보여 눈을 살짝 치켜뜨고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드는) 츄웁.. 조아? 움.. 긍데, 너우 으다... (점점 커지는 민호의 페니스가 제 혀를 눌러 엉성한 발음이 나오는 것이 웃겨 킥킥 웃는) 2013-01-15 10:16:18 ㅍ_ㅍ (엉덩이를 살랑거리면서 제 것을 맛있다는듯 쪽쪽 빠는 혀놀림이 젖빠는 어린아이 같다고 생각하면서도 그게 몹시 자극적이어서 저도 길게 버티지 않고 금세 종현의 입안에 다시 정액을 토해내는. 맛없다니까 하고 또 징징거리면서도 이제 시키기도 전에 그것을 꿀꺽 삼키고 진짜 축 늘어져버리는 종현의 모습을 보며, 무슨 짓을 시켜도 칭얼거리고 투덜거리면서도 시키는대로 착실하게 다 하는 종현이 만족스러우면서도 점점 더한 것을 시켜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지만 이제 정말 지친 것 같아서 좀 쉬게 내버려둬야지 싶어 자리를 털고 일어서니 순간 또 덤벼들려는 건줄 알고 움찔하는 반응에 픽 웃고마는) 그러게 어른 함부로 놀리는 거 아니야, 꼬맹아. 2013-01-15 11:14:08 ㅎㅅㅎ ...칫. (민호가 몸을 움직이기만 해도 조건반사처럼 몸을 움츠리는 제가 너무 꼴불견이라고 생각하고 이불을 머리 끝까지 확 덮어버리는. 지금까지 만났던 남자들은 애건 어른이건 다 제가 뜻대로 해왔는데 이 아저씨는 저를 가지고 놀고 있는게 빤히 보여서 오래 만나면 진짜 말리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고 다시는 길거리에서라도 만나지 말아야지.. 다짐하며 저도 모르게 스르륵 잠이 들어버리는데 저를 살짝 흔들어 깨우는 손에 잠투정을 부리는) 이씨.. 하지마... 잘거야... 2013-01-15 11:27:00 ㅍ_ㅍ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어쓴 종현을 내버려두고 욕실로 가서 천천히 씻고 나와보니 체액과 땀이 범벅이 된 몸으로 찝찝하지도 않은지, 게다가 아무리 질펀하게 뒹굴었다지만 낯선 남자랑 한 방안에서 쿨쿨 잠이 들어버린 종현을 보고 기가 차서 혼자 웃다가 흔들어 깨우니 투정을 부리면서 제 손길을 피하는 것에 안되겠다 싶어 욕실로 가서 욕조에 찬물을 틀다가 이건 좀 심했다 싶어 적당히 미지근한 물을 받아놓고 다시 늘어져자고 있는 종현을 번쩍 안아다가 놀라서 슬쩍 눈이 뜬 종현과 눈이 마주친 순간 씨익 웃으면서 그대로 욕조에 던지듯 집어넣어버리는. 찬물은 아니지만 따뜻하지도 않는 물의 온도에 잠이 깨는듯 놀라서 바둥거리면서 물을 좀 먹고 콜록거리면서 욕조 밖으로 빠져나오려는 종현의 어깨를 꾹 누르며 빠져나오지 못하게 하는) 씻고 나와. 난 지저분한 어린애는 딱 질색이야. 2013-01-15 12:05:38 ㅎㅅㅎ 으악!! 켁, 뭐, 야!!! (갑자기 번쩍 들리더니 갑자기 욕조로 내던져지고 씻고 나오라며 저를 나오지 못하게 하고 나가버리는 민호 때문에 자다가 깬 서러움과 이 아저씨도 나를 귀찮게 생각하고 애정을 주지 않는거구나 하는 서러움과 분노에 눈물이 퍽 차올라 찔끔 울어버렸지만 곧 다시 눈물을 벅벅 지우고 욕조에서 벌떡 일어나 몸을 제대로 닦지도 않고 나와 옷을 주워드는. 저를 어이없다는 눈으로 보며 뭐하는거냐는 질문에 대답도 하지 않고 옷도 입지도 않은 나체로 그냥 룸을 나가버리는) 2013-01-15 12:25:29 ㅍ_ㅍ (억지로 욕실에 처넣은 것이 어지간히 짜증났는지 씩씩거리며 나와서 물이 뚝뚝 흐르는 몸으로 옷을 주워들고 나가버리는 종현의 행동에 어이가 없어서 잠시 헛웃음을 짓다가 그래도 꽤 마음이 들었던지라 이대로 한번 놀고 말 상대는 아닌 것 같아서 저 역시 가운 차림인 것에 아랑곳 않고 척척 걸어나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옷 챙겨입을 생각은 하지도 않고 흐엉 울고 있는 것을 보고 그대로 척척 다가가 종현을 어깨에 들춰맨 채로 놀라서 들고 있던 옷들을 죄다 떨어트리고 바둥대는 것도 모른척 하고는 룸으로 돌아와서 룸의 잠금쇠를 철저하게 잠그고 아이를 침대 위에 내던지는 내려놓는) 지금 뭐하자는 짓이지, 이게? 2013-01-15 12:40:23 ㅎㅅㅎ (맨발로 호텔 복도를 씩씩거리며 걷고 엘리베이터 앞에 서서 참았던 서러운 눈물이 터져 엉엉 울고 있는데 갑자기 민호가 저를 들쳐메고 다시 룸으로 들어가 침대에 던져놓는 것에 악! 소리치며 채 그치지 않는 울음을 달고 민호를 똑바로 쏘아보는) 흡, 왜, 왜요!! 나 집에 갈거야, 아저씨가 뭔데 이래요? 흐어엉.. (옷도 다 엘리베이터 앞에 떨구고 오고 룸은 완전히 잠겨버렸고 제 눈 앞의 남자는 너무 무서워서 다시 왈칵 눈물이 터져버리는) 2013-01-15 12:58:00 ㅍ_ㅍ (기세등등하게 알몸으로 뛰쳐나갈 때는 언제고 또 엉엉 울면서 알아듣기도 힘든 말들로 징징거리는 종현의 모습이 진짜 이대로 박아버리고 싶을만큼 자극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일말의 이성으로 참아내면서 미니바에서 캔맥주를 두개 꺼내와서 하나를 따서 벌컥벌컥 들이키다 다른 손에 쥔 캔맥주를 종현에게 건네는. 우느라고 제 손길을 제대로 보지도 못한 모양인 아이에게 차가운 맥주캔을 볼에 갖다대니 화들짝 놀라서 순간 울음을 그치는 것을 맥주캔을 따서 손에 쥐어주고는 맞은편에 앉아서 다시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키는) ....앞으로 나한테 원하는 게 있으면 분명히 얘기해. 침대에서 앵앵거리는 건 제법 취향이지만 침대 밖에서도 징징거리는 건 사절이거든. 울면서 뛰쳐나가는 버르장머리 같은 거 딱 질색이라고. 2013-01-15 13:34:21 ㅎㅅㅎ ...아저씨가 거칠게 대하니까. (눈물을 훌쩍거리면서도 착실하게 캔맥주는 양 손으로 잡아 홀짝홀짝 마시며 볼이 불퉁해져선 투덜투덜. 으이구.. 하며 커다란 손으로 제 볼의 눈물 자국을 지워주는 것에 또 민호가 제게 다정해진 것 같아 헤벌쭉 웃으며 또 한모금 맥주를 넘기는) 그런데 나 미성년자라면서 안주더니.. 진짜 순 아저씨 맘대로다. 운다고 맥주주고, 그럼 맨날 울면 맨날 맥주주겠네? (제법 기운이 돌아와 또 깐족깐족 거리자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다음부턴 이렇게 안달래줘. 하는 것에 고개를 갸웃하는) 다음? ..아저씨 나랑 계속 만날생각? 설마? 2013-01-15 13:54:10 ㅍ_ㅍ (조금 달래주니까 금방 울음을 멈추고 해실거리는 가벼운 반응에 쉬워서 좋긴 한데 앞으로 버릇들이려면 제법 힘들겠다 싶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데 다음에도 저랑 계속 만날 생각이냐는 의문에 진짜 이런 식으로 엉덩이 흔들고 몸 팔고 다녔나 싶어서 어이가 없고 걸치고 있던 차림새나 당당하고 뻔뻔한 태도를 보면 돈이 없어서 저러고 다니는 건 아닌데 싶어서 싸늘한 눈으로 종현을 훑어보니 그런 제 시선에 다시 움찔했는지 금세 움츠러든 얼굴로 왜 그러냐는 반응에 벌떡 일어나 새로 맥주캔을 꺼내다가 관두고 독한 위스키를 꺼내와서 글라스에 가득 따르고는 단숨에 들이키는) ....너, 몇 살이야? (갑작스럽게 가라앉은 제 위압감에 움찔하던 종현이 얼떨결에 열여덟살.. 하고 대답을 하는 것에 당연히 미성년자인 줄은 알았지만, 그런 미성년자와 제가 원조를 전제로 뒹굴었다는 것은 눈꼽만큼도 생각하지 않고 이렇게 어린 녀석이 그렇게 함부로 몸을 굴리고 다녔다는 것에 울컥 분노가 치밀어올라서 소리를 꽥 지르려다 이미 얼어있는 모습에 허탈해져서 관두고 쥐고 있던 술병과 잔을 거칠게 탁자 위에 내려놓은 뒤에 종현에게 바짝 다가가 잔뜩 긴장해있는 머리에 아프지 않게 꽁 알밤을 먹이는) 콩알만한 게 발랑 까져가지고... 너, 맨날 이런 식으로 남자 꾜셔서 원나잇하고 용돈 받아먹고 그랬어? 열여덟 밖에 안 먹은 놈이 뭐가 문제야? 집이 가난해? 이렇게 돈 안 벌면 당장 굶어 죽어? 2013-01-15 14:05:45 ㅎㅅㅎ (갑자기 무섭게 얼굴을 굳히고 몇살이냐며 이런 식으로 남자 꼬셔서 원나잇하고 용돈 받아먹고 그랬냐, 당장 굶어 죽느냐는 말에 고개를 내젓는. 그런 이유가 아니면 왜 이렇게 몸을 팔고 다니는지 이유나 좀 알자는 것에 이 아저씨는 뭔데 나한테 이렇게 꼰대 흉내는 내가 싶고 자지가 내에 대해 뭘 알길래 저런 말을 할까 싶어 순간 반발심리가 고개를 빼꼼 들이미는) ...나 몸 파는거 이유 알아서 뭐하게. 청소년 계도 하는거야? 꼴 같잖은 훈계는 그만 둬요. 그래봤자 아저씨도 미성년자 따먹은 변태니까. 2013-01-15 14:16:22 ㅍ_ㅍ (제 기세에 좀 쪼는가 싶다니 이내 뻔뻔한 얼굴로 신경쓰지 말라고 일갈하면서 아까 방에서 뛰쳐나갈 때 가방은 빼먹은 덕에 옷은 다 잃어버리고도 가방을 뒤적이더니 핸드폰을 꺼내는 종현의 건방진 태도에 손에서 핸드폰을 휙 낚아채는. 무슨 짓이냐고 빽ㅤㅃㅒㄱ거리는 것을 무시하고 전화번호부를 열어보니 저장돼있는 번호도 몇 개 없고 그나마도 엄마 아빠 외엔 죄다 어디 치킨집 피자집 번호인 것에 변변찮은 친구 하나 없는 녀석인가보군 싶어 혀를 끌끌 차면서 진짜 원나잇만 하는 건 맞는 모양이군 싶어서 계속 옆에서 핸드폰 내놓으라고 빽ㅤㅃㅒㄱ거리는 종현에게 핸드폰을 안겨주고는 종현의 가방을 휙 뒤집어보는. 그러자 또 왜 그러냐고 빽빽거리는 것을 무시하고는 백만원대를 호가하는 고급 헤드폰에 명품지갑에 줄줄이 쏟아져나오는 것을 훑어보는) 난 내 꺼 다른 놈들이랑 나눠먹는 거 딱 질색이니까 앞으로 다른 놈 꼬시지 말고. (그리고 종현의 명품지갑을 집어 들이밀면서) 이런 거 사고 싶어서 누구 꼬시는 거면 내가 다 사줄테니까, 알았어? 2013-01-15 19:41:25 ** 밍퍼피ㅠㅠ 쫑퍼피 너네가 짱이야ㅠㅠㅠ 완전 재밌게 잘 보고 있어ㅠㅠㅠㅠㅠㅠㅠ 2013-01-15 19:41:37 ** 앞으로도 끝까지 잘 달려줘ㅠㅠ 내가 뒤에서 응원할게!!!!!!!!!!!!!!!!!!!!!!!!!!!! 2013-01-16 10:55:55 ㅎㅅㅎ (아빠 카드로 산 물건들을 다 제가 몸 팔아서 장만한 것들이라고 착각하는건지 앞으로 이런거 사고 싶으면 자기가 다 사주겠다는 말에 민호의 손에서 지갑을 확 낚아채 가방에 쑤셔 넣는) 누가 이거 몸 팔아서 산거래? 내 돈으로, 우리 아빠 돈으로 산거거든? 아저씨 소설 너무 많이 본거 아니야? 아저씨가 용돈 주면 자주겠다고 해서 내가 뭐 ㅤㄸㅒㅇ전 한푼도 없는 거지인줄 아는거냐고! 아저씨가 주는 그 돈, 나한테 용돈도 안되거든? (가난해서 몸을 팔아 물건들을 샀다고 생각하니 제가 진짜로 몸 파는 창부라도 된 것 같아 불쾌감에 치를 떠는) 누굴 진짜 창부로 아냐고! * 어머어머 너 독자개 너무너무 고맙다..그래... 중간에 어디가지 마라... 끝까지 같이 가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3-01-16 11:17:29 ㅍ_ㅍ (용돈 때문에 몸파는 꼬맹이 취급을 하니 금세 또 발끈해서 자기도 돈 많다고 빽ㅤㅃㅒㄱ거리는 것에 보이던대로 있는 집 자식이 맞는 모양이군, 그렇다면 진짜 왜 이러고 다니는 거지? 그냥 삐뚤어진 꼬맹인가 생각하며 여전히 알몸인 주제에 또 뛰쳐나가기라도 하려는 건지 벌떡 일어서는 종현의 손목을 붙잡아 다시 앉히는) 니가 먼저 창부인척 접근한 주제에 오해했다고 화내는 건 적반하장이다, 너. 암튼 알았어. 너 창부 아닌 건 알았고.. 그런데 그럼 왜 나한테 그런 식으로 접근했는대? 누가 나랑 자고 증거 남겨오라고 사주라도 했어? (실제로 저를 정적으로 여기는 집안 사람들이나 아니면 업계 라이벌에서 그런 암투를 벌일 거라는 생각을 안해본 건 아니지만 꼬맹이 어설픈 걸 생각해보면 그런 쪽은 당연히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 슬쩍 던져보니 이 아저씨 진짜 소설 많이 봤네.. 하고 꿍얼거리는 것에 픽 웃으며) 아니면, 그냥 내가 너무 멋있어서 첫눈에 반했나? * 우왕 독자퍼피 고마워! >_< 끝까지 열심히 달리께ㅋㅋㅋㅋㅋ 2013-01-16 11:57:58 ㅎㅅㅎ (뭐 누가 사진찍어오라고 시켰냐는 것에 어이가 없다는 눈으로 민호를 보는데 갑자기 대뜸 내가 너무 멋있어서 반했나? 하는 것에 몇시간 전 정말 하늘에서 내려온 남신같았던 민호의 모습이 떠오르고 한눈에 반했다고 하지 않으면 그게 또 거짓말이라서 아직 순진한 어린애의 모습으로 얼굴이 순식간에 화르륵 달아오르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내젓는) 누, 누, 누가?! 누가 아저씨한테 첫눈에 반했대?! 아저씨 완전 도.. 도끼병 아니야!! 와, 짜증난다!! (얼굴에 열이 확 올라 손으로 부채질을 하며 완전 어이없어 어이없어 반복해서 말하며 크게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는) 2013-01-16 12:25:32 ㅍ_ㅍ (툭 던진 반했냐는 물음에 완전 흥분하고 당황한 모습으로 얼굴은 벌겋게 달아올라 손부채질까지 하면서 말도 안된다고 어이없다고 반박하는 모습에 역시 나한테 반한게 맞군 싶어서 으쓱한 마음으로 씨익 웃는) 알았어. 나도 너 꽤 마음에 들어서 앞으로 계속 만나줄테니까 고맙게 생각하고... 그리고 진짜 다른 놈이랑 붙어먹으면 죽는 줄 알아라, 알았지? (만나준다는 제 말에 누가 누굴 만나주냐고 발끈하더니 또 다른 놈이랑 붙어먹지 말라는 경고에 내 마음이라고 빽빽거리는 것에 순간적으로 종현의 목줄기를 확 움켜쥐고, 힘을 가하진 않아도 충분히 위협적인 그 상태로 종현에게 가까이 다가가 눈을 맞추는) 이 아저씨는 니가 예전에 붙어먹었던 그런 껄렁한 놈들처럼 호락한 사람이 아니거든. 그런 나를 니가 먼저 꼬셨으니까 책임도 스스로 져야지. (목줄기를 휘어잡히고는 놀라고 겁먹은 얼굴로 얼어있는 종현에게 나름대로 상냥한 말투로 진심어린 경고를 해주면서 역시 이 얼굴 완벽하게 취향인데 겁먹으면 더 취향이네.. 싶어서 흐뭇한 마음으로 방긋 웃으면서 종현의 목줄기를 놔주는) 배고픈데 룸서비스나 시켜먹지. 뭐 먹을래? (그리고 종현의 대답도 듣기 전에 전화로 이것저것 시키는데 종현이 불퉁한 얼굴로 떡볶이.. 하는 것에 떡볶이도 추가요! 하고 호기롭게 주문을 하니 룸서비스에 떡볶이가 되냐고 또 퉁퉁거리는 것에) 내가 시키면 돼. 2013-01-16 14:44:19 ㅎㅅㅎ (금방이라도 제 목을 부러뜨릴듯 쥐고 다른 남자 만나면 알아서 하라고 으르렁거리는 모습에 또 겁을 움찔 집어먹고 아무말도 하지 못하는. 그리고 곧 다시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룸서비스를 시키는 것에 갑자기 떡볶이가 먹고 싶어져 말하니 그것도 룸서비스로 주문하는 것에 어이가 없는) 룸서비스에 떡볶이가 어딨어? (제 말에 내가 시키면 돼, 라는 자만 쩌는 대사를 치는 것에 우웩.. 하는 표정이 되는) 완전 상 느끼한 우주황태자한테 잘못 걸린 것 같다.. (주문을 끝낸 민호가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그런건 보통 속으로만 생각해야 하지 않냐고 퉁을 놓는 것에 흥.. 콧방귀를 뀌며 이불을 끌어 당겨 덮는) 밖에서 내 옷 좀 가져와요. 나 알몸이잖아. 2013-01-16 15:09:49 ㅍ_ㅍ (우주황태자라고 놀린 주제에 그런 제게 당당하게 옷을 가져오라고 시키는 것에 픽 웃으며 가운을 하나 던져주고 비서한테 전화해서 꼬맹이 옷 밖에 떨어져있나 보고 없으면 좀 사와 하고 지시를 하니 종현이 짜증을 부리면서 그거 내가 완전 아끼는 옷이라고 잃어버리면 안된다고 찡찡거리는 것에 다시 전화를 해서 똑같은 걸로 하니 쟈켓은 한정판이었다고 짜증을 부리는 것이 문득 귀엽게 느껴지고, 분명히 이런 섹스파트너가 짜증내고 투정부리고 하던 걸 용납 않던 자신이 이렇게 느끼는 것이 스스로도 의아하다고 생각하면서 내 쟈켓 내 쟈켓하고 데굴거리며 칭얼거리는 종현에게 다가가 장난스럽게 엉덩이를 철썩 때리는) 똑같은 거 구해오라고 한 거 못 들었어? 이런 거 하라고 있는 비서니까 걱정하지 마. 2013-01-16 15:37:57 ㅎㅅㅎ 아 몰라 내 자켓, 내 자케엣~! (민호가 똑같은 걸로 사다주겠다고 해도 막무가내로 떼를 쓰는 어린아이처럼 침대 위를 데굴데굴 굴러다니며 짜증을 부려대는데 밖에서 룸 서비스가 왔다는 소리에 뚝 그치고 제대로 앉는. 그런 저를 다시 어이없는 눈으로 보는 민호를 재촉해 음식을 받아오게 하고 서버가 테이블에 음식을 차릴동안 이불을 눈 밑까지 뒤집어 쓰고 있는. 서버가 민호에게 허리를 꾸벅 숙이며 인사를 하고 나가자 그제서야 침대에서 기어나와 테이블 앞 의자에 무릎을 끌어 당겨 모아 앉가 젓가락질을 깨작깨작 하는데 그런 저를 한심한 눈으로 보고 있는 민호의 시선에 왜 하는 눈으로 보는) 2013-01-16 15:44:23 ㅍ_ㅍ (한참 떼를 쓰더니 룸서비스가 오니 또 음식을 앞에 두고 깨작거리는 것까지 정말 가지가지한다 싶어서 쳐다보니 태연하게 왜? 하는 눈으로 저를 보는 종현에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떼쟁이에 음식 가지고 깨작거리는 거에, 진짜 내가 싫어하는 건 다 하는데 얼굴은 취향인 현실이 어이 없어서. 니가 먹고싶다던 떡볶이나 실컷 먹어라. (고급스러운 도자기 접시에 담긴 떡볶이를 종현의 앞에 밀어주고 제 몫으로 시킨 황태국을 그릇채 들고 후루룩 국물을 마시고 있으니 저를 빤히 보는 종현의 눈빛에 별 반응을 보이지 않으니 먼저 되게 없어보이게 먹는다, 하는 종현의 이죽거림도 귀엽게 느껴지고 이런 자신이 제대로 낚인 것 같다고 생각하며 혼자 픽 웃고 마는) 그건 그렇고, 너 열여덟살이면 내일 학교 가는 날 아니야? 2013-01-16 15:47:24 ㅎㅅㅎ (왕자님처럼 생긴 주제에 황태국을 그릇채 들고 먹는게 어이가 없어서 한마디 하니 학교 안가냐고 물어오는 것에 어깨를 으쓱이는) 나 학교 안다녀서 안가는데. (뭐? 왜 학교를 안가. 하며 조금 놀란 것 같은 반응에 대수롭지 않다는 듯 떡볶이를 오물거리며 말하는) 안 다니니까. 나 검정고시 학원다녀. 근데 학원도 너무 지루해서 잘 안 가. 나도 국물 한번만 줘. 에잉, 떡볶이를 가져오면서 오뎅 국물을 안 가져오냐. 여기 주방장 센스 꽝 이구만? 2013-01-16 15:54:59 ㅍ_ㅍ (제대로 학교에 착실히 다닐 것 같은 이미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학교도 안다니고 학원도 잘 안나간다고 태연하게 말하면서 제 국그릇을 뺏어가 홀짝홀짝 마시는 종현에게 뭐라 잔소리라도 좀 하려다 내가 뭐하는 짓이지 싶어 관두고 다른 음식들을 기세 좋게 먹어치우면서 떡볶이를 반도 안 먹고 안주용으로 시킨 과일을 먹지도 않고 키위에서 이쑤시개로 씨를 쑤셔내고, 바나나를 뭉개고 하면서 아이처럼 장난을 치고 있는 종현에게 먹을 걸로 장난 그만 치라고 맥주캔을 하나 안겨주는) 학교 안 다니면 시간은 많겠네. 그럼 앞으로 이 아저씨가 만나자고 하면 튕기는 거 없기다? 2013-01-16 16:10:53 ㅎㅅㅎ 몰라. 그래도 학원은 가야 되니까.. 기계로 출석체크 해서 아빠한테 바로바로 문자로 간단말이야. (만나자고 하면 튕기지 말라는 말에 벌써부터 튕기냐고 웃어버리는 민호를 보며 샐쭉 웃는) 뭐, 그래도.. 아저씬 내 타입이니까 종종 만나주긴 할게. 나 한가할때말야. (그래그래, 고맙다. 하며 제 머리를 거칠게 부비는 것에 헤헤 웃으며 맥주를 꼴깍꼴깍 넘기는) 아.. 근데 나 스테디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2013-01-16 16:16:48 ㅍ_ㅍ 스테디? 쪼끄만 게 발랑 까져가지고 못하는 소리가 없네. (쫑알쫑알 튕겨대는 종현의 반응에 여기서 이러고 있는 거 자체가 안되는 일이라고 잔소리를 하려다 방금 저 쪼끄만 녀석과 섹스를 한 제가 할 말은 아니다 싶어서 입을 다물고 괜히 종현의 손에 들린 맥주만 뺏어서 벌컥벌컥 들이키는. 그러니 바로 왜 줬다 뺐냐고 칭얼거리는 것에) 미성년자 주제에 이만큼 마신 것도 많이 마신 거지. 그건 그렇고... 집에 안 들어오냐는 전화는 안 오네, 미성년자씨. 그래도 집에 가봐야하는 거 아니야? 2013-01-16 16:21:07 ㅎㅅㅎ (민호의 입에서 집 이야기가 나오자 아무도 없는 집 생각에 급속도로 기분이 다운 되지만 애써 밝은척 하며 떡볶이를 콕 하나 찍어 먹는) 부모님 출장 가셔서 오늘 집에 아무도 없어. 이런 날도 있어야지, 뭐. 오늘은 안들어 갈거야. 친구라도 불러서 놀아야지. (또 민호가 친구 누구? 니 핸드폰 보니까 엄마 아빠 외엔 없던데? 하는 것에 그건 또 언제 봤대? 눈을 슬쩍 흘기며 국물을 홀짝거리는) 친구랑 이따 학원 끝나고 앞에서 보기로 했어. 그러니까 빨리 내 옷 사와! 똑같은 걸로! 2013-01-16 16:39:52 ㅍ_ㅍ 미성년자가 이 시간에 밖에서 뭐한다고 그래. 피씨방 가도 셧다운 걸리겠네. 친구한테 못 만난다고 전화해. (아저씨가 뭔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냐고 빽빽거리는 것에 안그래도 아까 간신히 참아줬는데 또 빽빽거리는 게 꼴리기도 하고 집에 안들어가도 된다고 하니 잘됐다 싶은 마음에 알았어 알았어 하면서 종현을 번쩍 안아 아까 그랬던 것처럼 침대위에 출렁 내던지듯 내려놓고 재빨리 그 위로 올라타서 헐렁한 가운자락을 풀어해치는) 아까는 우리 꼬맹이가 고생 많이 했으니까 이번엔 이 아저씨가 고생할게요. 알았지? (힘들어 피곤해! 하면서 바둥거리는 종현의 두 팔을 꾹 누른 채로 뽀얗게 드러난 맨살에 춥춥 입을 맞추는) 2013-01-16 23:47:58 ㅎㅅㅎ (힘들어 피곤해 투덜거리면서도 제 몸에 닿는 민호의 뜨거운 입술과 '우리 꼬맹이' 라는 말에 바보 같이 마음의 경계가 허물어져 입으로는 투덜거리면서도 그리 싫지 않은 반응을 내보이자 민호가 제 가운을 아예 벗겨버리고 제 몸을 탐하는 것에 뜨거운 숨을 내뱉는) 하아, 아... 흣.... 나, 힘드니까 빨리 끝내요.. (그러자 또 민호가 우리 꼬맹이라고 하며 저를 우쭈쭈 달래주는 것에 애취급하지 말라고 발끈하면서도 어쩐지 민호에게서 예쁨받고 관심 받고 있다는 사실에 기분이 들뜨는) 2013-01-17 09:32:37 ㅍ_ㅍ (입으로는 연신 힘들다 빨리 끝내라 칭얼거리면서도 제 손길 하나, 숨결 하나에 예민하게 쾌감을 느끼는 종현의 반응이 얄미워서 이 꼬맹이에게 기어코 좋다는 소리를 들어야겠다 싶어 벌써 파악한 종현의 예민한 유두와 허리를 한참이나 입과 손으로 괴롭히다가 벌써 꼿꼿하게 머리를 세운 페니스를 덥썩 입으로 무는. 파르르 몸을 떨며 반응하는 것에 아랑곳 않고 손으로는 종현의 가슴팍을 밀어 몸을 일으키지 못하게 한 채로 다른 손으로 종현의 페니스 밑둥을 붙잡고 자극하며 입술로 강렬하게 압박하여 빨아올리기를 몇번이나 반복하니 자극에 약한지 금세 또 몸을 떨며 사정할 기미를 보이는 것에 손으로 분출구를 막은 채로 다시 기둥을 정성스럽게 핥으며 더욱 자극하는) 2013-01-17 12:42:23 ㅎㅅㅎ (또 사정할 것 같은데 꽉 쥐고 못 가게 하자 허리를 뒤틀며 민호의 머리를 세게 잡아당겨 버리는) 아, 진짜, 흣, 아저씨, 이거, 습.. 하앗!! 습관이야!! (민호가 어허, 손 놔라. 하며 제 허벅지를 찰싹 때리자 히익 놓은 비명을 지르면서 투정을 부리는) 놔, 놔줘, 흣, 갈 것 같단 말이야, 왜, 왜 자꾸, 하으, 못 하게 하는건데에..!!!! 2013-01-17 13:15:07 ㅍ_ㅍ (이번엔 기어이 좋다, 좋아 죽겠다, 좋아서 미치겠다는 소리를 들을 작정이기 때문에 온몸을 뒤틀고 비명을 지르면서 놓아달라고 바둥거리는 종현의 다리를 몸으로 꾹 누르며 분출구를 막은 페니스를 살살 어루만지는) 지금 기분이 어때? .....미치겠어? 왜 미치겠는대? ....당연히 못 싸니까 미치겠는 건 알아. 그래서, 어떤데 못 싸서 미치겠다는 거야, 응? ...거참, 더럽게 머리 나쁜 꼬맹이네. (계속 꼬치꼬치 묻는데도 제 의도를 눈치채지 못하고 몰라 힘들어 미치겠어 놔줘 하고 앵앵거리는 종현의 반응에 몸을 기울여 종현의 귓가에 입술을 바싹 갖다대고는) 따라해봐. 너무 좋아요. 좋아서 미치겠어요. 너무 좋아서 줄줄 싸고 싶어요. 너무 좋으니까 싸게 해주세요 제발. 2013-01-17 20:56:39 ㅎㅅㅎ 뭐, 읏, 하악, 그게, 뭐야, 싫어, 아, 놔줘어~! (싫다고 그냥 놔달라고 떼를 쓰자 제 페니스를 더 세게 쥐곤 어허, 빨리! 하며 저를 재촉하는 것에 결국 흐어엉 눈물을 또 쏟아내며 잔뜩 뭉개지고 어그러진 발음으로 대충 말하자 다시 제대로 말하라며 으름장을 놓는 것에 히끅히끅 울면서도 목소리를 바로 내려 노력하는) 흡, 좋아, 좋아요.. 좋아서 미치겠어.. 너무 좋아서 줄줄 싸고 싶어요, 그러니까.. 너무 좋으니까 제발 싸게 해줘.. 넣어줘... 아저씨.. 흐어엉... 2013-01-17 22:19:18 ㅍ_ㅍ (뭉개진 발음으로 제가 시킨 말도 제대로 따라하진 못하는 종현을 몇번이나 다그쳐서 제대로 말하게하여 제대로 듣고나서야 종현의 페니스를 놓아주고, 종현이 파정하면서 몸이 늘어지는 것에 아랑곳 않고 바로 안아올리며 종현의 안에 잔뜩 흥분한 제 것을 밀어넣는. 축 늘어져서 제대로 조이지 못하는 종현의 몸안에 제 것을 사정없이 퍽퍽 박아넣으며 제대로 조이라고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리니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면서도 순간순간 제 것을 꽉 조여오는 내벽의 움직임에 만족하며 절정에 이를 무렵, 재빨리 페니스를 빼내어 종현의 배위에 정액을 흩뿌리는. 그리고 완전 지쳐서 늘어진 종현의 엉덩이를 토닥이며) 예쁘네, 우리 꼬맹이. 2013-01-17 22:31:36 ㅎㅅㅎ (저를 실컷 괴롭히고 나서 파정 후에 우리 꼬맹이, 하는 것에 또 심장이 두근두근.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얼굴을 하고도 투덜투덜 거리며 제 배에 흩뿌려진 민호의 정액을 휴지로 닦아내는) 누가 아저씨네 꼬맹인데.. 흥... 그나저나 빨리 내 옷! (이미 친구 만나러 갈 시간은 늦었다고 저를 침대에 눕히고 이불을 푹 덮어주는 것에 만날 친구도 없었지만 괜히 못 이기는 척 하는) 그.. 그럼 오늘은 아저씨랑 있어주는 걸로 하지 뭐.. 2013-01-17 22:40:02 ㅍ_ㅍ (분명히 만날 친구가 없어보이는데 끝내 허세를 부리는 종현의 태도에 일어날 기운도 없어 보여서 다독이며 이불을 덮어주니 또 같이 있어주는 걸로 하겠다고 허세를 부리는 것에 눈물나게 고맙네 하고 픽 웃으면서 금세 색색 잠이 든 종현을 내버려두고 룸 밖으로 나와보니 비서가 쇼핑백을 들고 우두커니 서있다가 저를 보고 고개를 꾸벅 숙이면서 쇼핑백을 내미는 것을 받아들고 들어오는. 과연 제 지시대로 종현이 입었던 것과 거의 똑같아보이는 옷들을 대강 훑어보고는 저도 피곤해서 가볍게 샤워를 마치고 침실로 가서 종현의 옆에 눕는. 섹스파트너와 한 침대에서 잠드는 건 한번도 없었던 일인데 이 꼬맹이랑은 어쩐지 그러고 싶다는 생각에 편안한 기분으로 태아처럼 웅크리고 잠든 종현을 슬쩍 껴안은 채로 잠드는) 2013-01-17 22:53:50 ㅎㅅㅎ (민호의 품에 폭 안겨 쿨쿨 잠을 자다가 다음날 늦은 아침이 되서야 눈을 뜨는데 이미 민호는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보여 몸을 쭈우욱 늘이며 기지개를 켜는) 흐아암.. 아, 허리야... 아저씨 회사가? (거울 앞에 서서 넥타이를 매며 거울 너머로 저를 보며 옷 사다놨으니 확인하라는 것에 침대 옆에 있는 쇼핑백을 보니 제가 입었던 것과 비슷하긴 하지만 미묘하게 다르고 한정판이 아닌 일반판인 것에 기분이 확 상한) 뭐야.. 똑같은 걸로 사오게 한다면서. 이거 한정판 아니잖아! 디테일이 다르다고! 나한테 이런 걸 입으라는거야? 2013-01-17 22:58:37 ㅍ_ㅍ (원래는 일찍 출근해야 하지만 그래도 종현이 깨는 걸 보고 싶어서 회의도 미루고 깨어날 때까지 기다려줬더니 옷이 제 것과 다르다고 일어나자마자 투정을 부리는 것에 평소 제 성격 같으면 울컥 짜증이 나야하는데 그마저도 귀엽게 느껴지는 게 나 이 꼬맹이한테 제대로 낚였나 싶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그럼 벗고 갈래? 어제 씩씩하게 뛰쳐나갔을 때처럼 한밤중도 아니고 훤한 아침인데? 일단 입어, 입고... 이걸로 원래 니 옷이랑 똑같은 거 사. (종현을 적당히 달래면서 지갑에서 카드를 하나 꺼내 종현에게 쥐어주는) 옷 말고 다른 거 사도 돼. 2013-01-17 23:05:59 ㅎㅅㅎ (제게 카드를 쥐어주며 니 마음대로 사라는 것네 카드를 빤히 보고만 있다가 나 혼자 가기 싫다고 같이 가주면 안되겠냐는 말이 목 끝까지 차오르지만 꾹 누르고) 뭐야.. 나도 돈 있어. 내 돈으로 사면 돼. 나 지금 씻는다. (이불로 몸을 두르고 욕실로 종종 걸음으로 들어가는. 다른 사람들 같았으면 제 쪽에서 먼저 나가버렸을텐데 민호가 나갈 준비를 하는게 왜 이렇게 꽁기하고 혼자 쇼핑하는건 분명 좋아하는 일인데 왜 이렇게 서운하고 외로운지 모르겠는. 복잡한 감정을 가득 끌어 안고 씻고 나오자 외투까지 깔끔하게 입은 민호가 너무 멋있어보여 뭔가에 홀린듯 쪼르르 다가가 입술에 키스를 하는) 2013-01-17 23:12:08 ㅍ_ㅍ (종현이 욕실에 들어가고나서 이만 나가봐야할 시간이지만 그래도 다음에 만날 약속 정도는 미리 정해놓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종현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으니 욕실에서 나오자마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제게 다가와 입술에 키스를 하는 것에 순간 조금 당황할 뻔 했지만 티내진 않고 자연스럽게 종현의 키스를 받아들이는. 한참이나 입술을 맞대고 있다가 종현이 떨어져나가는 것에 빙긋 웃으며 종현에게 제 핸드폰을 내미는) 번호 찍어. 내가 이번 주는 좀 바쁘고 주말에 시간 되니까 토요일에 다시 보는 걸로 하지. 2013-01-17 23:21:53 ㅎㅅㅎ 토요일..? (제 앞으로 내밀어진 민호의 핸드폰을 빤히 보고만 있다가 얼른, 하며 재촉하는 것에 그제야 핸드폰을 받아들고 만지작거리는. 민호가 나가야된다고 얼른 번호 찍으라고 다시 한번 재촉하자 슬쩍 한자리 다르게 적어줄까.. 하다가 천천히 제 번호를 찍어주는. 그러자 진짜 번호가 맞는지까지 확인하고 제 머리를 슥슥 쓰다듬어주고 토요일날 보자, 하고 나가는 뒷모습을 멍하게 바라보고 있다가 좀 더 빨리 보자고 할걸... 후회하고 민호가 사다준 옷을 입고 침대에 멍하게 앉아 오늘은 어디서 시간을 떼워야하나 고민하는) 2013-01-17 23:32:15 ㅍ_ㅍ (종현이 찍어주는 번호에 통화를 눌러서 제 번호도 알려주고 번호가 맞는지 확인한 다음 꼬맹이랑 같이 밥이라도 먹을까.. 하고 잠깐 생각하지만 안그래도 일정을 미뤄뒀던 터라 이내 아쉬움 마음으로 접고 토요일날 보자 하고 룸밖으로 나오는. 저 때문에 일정이 밀려서 밖에서 안절부절하던 비서에게 꼬맹이 뒷조사하면 저한테도 보고하라고 지시하고 출근해서 바쁘게 일정을 이어가는.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종현에게 억지로 쥐어주고 나온 카드의 사용을 알리는 문자가 날아오진 않을까 확인하지만 정말 안쓸 모양인지 도통 울리지 않는 것에 결국 먼저 [같이 밥먹어주고 나오고 싶었는데 못그랬으니까 내 카드로 밥이라도 사먹어.] 하고 문자를 보내는) 2013-01-17 23:39:01 ㅎㅅㅎ (밥 생각도 없어서 여기저기 정처없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띠링 문자가 들어와 자신의 카드로 밥이라도 사먹으라고 하는 것에 저를 챙겨주는 건가.. 싶어 입가에 웃음을 달고 답장을 보내는. 같이 먹자고 할까.. 하다가 그럼 또 제가 외롭다는 걸 너무 티내는 것같아 관두고 ㅇㅇ 짧게 답장을 하고 바로 눈에 띄는 패스트 푸드점으로 들어가 햄버거 셋트를 주문하고 민호의 카드로 계산 한 뒤 테이크 아웃으로 포장해서 나오는. 거기에 혼자 앉아서 먹고 싶은 기분은 없어서 피씨방에 들어가 컴퓨터를 하며 햄버거를 야금야금 까먹는) 2013-01-17 23:52:10 ㅍ_ㅍ (밥 사먹으라니까 ㅇㅇ 하고 답장이 오더니 이내 맥도날드에서 결제 문자가 찍히는 것에 밥 챙겨먹지 싶어서 혀를 차다가 또 이어지는 바쁜 일정들에 종현에 대한 생각을 지우는. 그렇게 바쁜 하루를 보내고 다음 날, 비서가 종현에 대해 간단하게 조사를 했다고 가져오는 것에 기본적인 프로필에 부모 이혼, 부친과 동거 중이나 출장이 잦음, 현재도 장기 해외출장 중이라고 돼있는 구절을 보면서 그 꼬맹이 애정결핍인가 싶고, 그렇게 생각하니 그 어린 나이에 그렇게 몸을 막 굴리고 다니는 이유가 이건가 싶어서 조금 안됐다는 생각도 들고 어쩐지 마음이 씁쓸해지는 게 꼬맹이가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잠시 생각에 빠졌다가 [꼬맹이, 오늘 저녁이나 먹을까?] 하고 문자를 보내는) 2013-01-18 00:01:34 ㅎㅅㅎ (슬슬 저녁이 되자 이제 돌아다닌 것도 귀찮다 싶어 아무도 없는 집으로 들어가며 일부러 밝게 행동하는. 아무도 들어줄 사람이 없지만 다녀왔습니다~! 쾌활하게 인사를 하고 콧노래를 부르며 샤워를 하고 티비 소리를 크게 틀어놓고 개그 프로그램을 보며 과장되게 깔깔거리다가 넓은 집에 덩그라니 있다는 사실을 필사적으로 잊으려 노력하며 그대로 쇼파에서 잠이 드는. 다음날 누가 깨워주는 사람이 없으니 당연히 점심이 지나서야 눈을 뜨고 전화기를 확인하니 오늘 저녁이나 먹자는 말에 자존심은 잠시 치워두고 냉큼 답장을 보내는) '응응, 좋아. 몇시에 어디??' 2013-01-18 00:04:26 ㅍ_ㅍ (튕길 줄 알았는데 너무 반갑게 날아온 종현의 답장에 픽 웃으며 통화 버튼을 누르는) 너 학원 어디야? 데리러 갈게. (저쪽에서 여보세요, 하자마자 바로 이미 뒷조사를 통해 어느 학원에 다니는지 파악했지만 모르는 척 물어보니 당황했는지 잠시 우물쭈물하는 것에 다시 어디야? 하고 재촉하니 강남역에 호현학원.. 하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하는 것에) 일곱시에 데리러갈테니까 학원 앞으로 나와. 아저씨 바쁜 사람이니까 시간 잘 맞춰서 나와, 알았지? 2013-01-18 10:07:39 ㅎㅅㅎ (집인데 자꾸 학원 앞으로 시간 맞춰 나오라는 것에 집이야! 라고 말 할까 하다가 어차피 나가야되니까... 생각에 고개를 끄덕거리는) 한... 일곱시 쯤에 오면 될거 같은데. 응.. (알겠다고 7시에 보자며 전화를 끊고는 빵 한조각 씹어먹고 예쁘게 꽃단장을 한 뒤 시간 맞춰 학원 앞으로 가 벤치에 앉아있는. 목도리에 파묻혀 춥다춥다.. 하고 있는데 대학생 쯤 되어보이는 남자 둘이서 혼자야? 하며 말을 붙여오자 노골적으로 싫은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하아.. 이 놈의 인기란.. 혼자 아니니까 갈 길 가세요. (그러지말고 자기네랑 놀자며 꼬드기는것에 싱싱한 대학생 둘이라면 평소 같았으면 신명나게 따라갔을테지만 민호와 만나기로 해 쩝 입맛을 다시는) 선약이 있어서요. 뭐.. 정 그렇게 나랑 놀고 싶으면 번호나 따가던가. 2013-01-18 10:38:07 ㅍ_ㅍ (원래 저녁에도 방송 관련 행사에 참석하는 일정이 있지만 또 캔슬하라고 지시를 하니 울상이 되는 비서의 반응에도 어차피 나 땜빵할 사람은 널리고 널렸잖아 싶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늘 데리고다니던 기사도 물리고 차도 평소에 타고 다니는 세단 대신 꼬맹이가 좋아할만한 스포츠카를 오랜만에 꺼내서 직접 운전을 하고 나서는. 복잡한 퇴근시간의 도심을 달려 종현의 학원 앞에 7시에 딱 맞게 도착을 해서 주변을 둘러보는데 저만치의 벤치에 딱 종현이 눈에 띄어서 전화를 할까 내려서 부를까 잠시 고민을 하는 사이, 웬 사내놈 둘이 종현을 둘러싸고 있는 것에 저 꼬맹이가 또 누굴 꼬드기나 싶어서 기분이 확 상해가지고 클랙션을 길게 빠앙~ 울리는. 그러자 주변의 모든 시선이 제게 쏠리는 것에 우아하게 차에서 내려서 종현에게 척척 다가가 종현의 앞에 서있는 남자들을 최대한 거만한 시선으로 훑어보는) ...가자, 꼬맹이. 2013-01-18 10:47:38 ㅎㅅㅎ (번호를 불러줄까 말까 고민하는데 갑자기 빠앙~하는 클락션 소리에 주위를 둘러보니 쌔끈하게 잘 빠진 스포츠 카에서 민호가 제게 다가오는 것에 눈 앞의 두 남자는 아오안이 되서 민호를 보며 예쁘게 웃는) 응, 가요. (민호에 의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남자들을 한번 훑어본 뒤 스포츠카에 올라타자 저희에게 쏠리는 시선들에 목도리를 살짝 더 끌어올려 얼굴을 가리는) 아저씨 오늘 좀 멋있다~ 스포츠 카도 그렇고.. 아까 걔네, 내가 꼬신거 아냐. 지들이 와서 놀자 그랬는데 약속 있다고 거절하던 중이었어요. 2013-01-18 11:18:37 ㅍ_ㅍ (차에 올라타자마자 멋있다고 감탄을 하더니 꼬신 거 아니라 꼬시는 거 거절하고 있었다고 먼저 나서서 변명을 하는 것에 조금 전에 남자들을 본 순간에 상했던 기분은 조금 나아지지만 그래도 썩 개운하진 않아서 무뚝뚝하게 어, 하고 대답하니까 종현이 제 눈치를 힐끔힐끔 보다가 삐졌어? 하고 애교있게 물어오는 것에 픽 웃음이 나서 그냥 웃어버리고 마는) 뭐 먹으러 갈래? 뭐 좋아해? (이런 차 끌고오면서 레스토랑 예약도 안 해놨냐고 톡 쏘는 대답에 다시 또 픽 웃음이 터져나오면서 속으로 정말 나사 풀렸네 최민호.. 하고 생각하면서 내 마음대로 가? 알았어, 하고 원래 먹는 건 소박하고 깔끔한 걸 좋아하고 한식 중심으로 먹는 편이지만 꼬맹이 입 좀 벌어지게 해줘야겠다 싶어서 비서에게 전화해서 호현호텔 스카이라운지에 전화 넣어놔, 하고 차를 돌리는) 2013-01-18 12:49:47 ㅎㅅㅎ (비서에게 전화해 호현 호텔 스카이 라운지로 예약해두라고 하고 차를 급 유턴 시키는 것에 악! 놀랐다가 터프한 모습까지 너무 멋있어서 베시시 웃으며 기어 위에 올려진 민호의 손을 겹쳐 잡고 손장난을 치는) 근데 나 오늘은 오래 못 있어요. 엄마 아빠 돌아오시는 날이라.. (민호가 제 뒷조사를 했다는 건 꿈에도 모른 채 이혼한 부모님이 돌아오시는 날이라 거짓말을 하는) 2013-01-18 13:33:16 ㅍ_ㅍ (제 손을 겹쳐잡고 장난치는 손짓에 귀여운 짓하네 하고 흐뭇하게 운전에만 열중하는 척 하는데 또 엄마아빠 오시는 날이라 오래 못있는다고, 뻔히 알고 있는 제게 거짓말을 하는 것에 튕기는 건가... 싶어서 모른척하는) 그래? 그럼 밥 빨리 먹어야겠네. (모른척 농담으로 툭 던진 말에 종현이 울상을 하며 눈을 흘기는 것에 하하 웃으며) 농담이야, 농담. 오늘은 나도 바빠서... 진짜 밥이나 같이 먹자고 부른 거야. (금방 도착한 호텔 앞에서 내려 발렛을 맡기고 종현을 자연스럽게 에스코트해 안으로 들어가는) 2013-01-18 19:45:45 ㅎㅅㅎ (진짜 밥만 먹자고 부른거라는 말에 눈에 띄게 시무룩해지고 아까 그 대학생들 번호나 따 놓을걸... 쩝.. 입맛을 다시는. 민호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호현 호텔 스카이 라운지 레스토랑으로 가자 진짜 티비에서 봤던 것처럼 직원들이 일렬로 서서 어서오십시오 이사님! 하는 것에 저도 모르게 주춤 하며 뒷 걸음질 치는) 뭐, 뭐야, 이건.. (그런 제 반응을 즐기는 듯 민호가 웃으며 제 등을 감싸며 안으로 이끌자 영 부담스러운 분위기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지금 잘 산다고 자랑치는거야, 뭐야... 그래, 아저씨 잘났다. 됐어? (장난스럽게 반응하자 민호도 장난스럽게 웃으며 제 머리를 헝클이는 것에 으헤헤 웃는) 2013-01-18 22:33:57 ㅍ_ㅍ (밥만 먹자로 부른 거란 제 말에 눈에 띄게 실망하는 종현의 반응을 눈치채고 진짜로 밥만 먹으려고 부른 거지만 안되겠네 싶어서 어차피 집에 일찍 가야한다는 건 뻥일테니 한번 질펀하게 놀아주지 생각하며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서는. 평소에는 이렇게 요란한 환영 같은 거 별로 안 좋아하지만 종현이 놀라면서 저를 대단하게 보는듯한 반응에 만족스러워서 의기양양하게 가장 전망 좋은 VIP 내실로 들어가는. 곧 지배인이 따라 들어와서 오늘의 특선요리에 대해서 주절주절 설명하는 것을 가만히 듣고 있다가 종현에게 뭘로 할래? 물어보니 자연스러운 태도로 특선요리 설명해주면 특선요리 먹어야지 하는 것에 씨익 웃으며 코스로 2인분을 주문하는) 2013-01-18 23:02:27 ㅎㅅㅎ 근데 아저씨 좀 대단한 사람이긴 한가보다. 다시보이네. (턱을 괴고 흐흐흥 하는 얼굴로 보니 뭐 이정도 쯤이야, 하는 얼굴을 하는 것에 웃어버리는) 아저씨 일 언제 끝나는데? (제 물음에 왜? 하는 것에 글쎄.. 하며 말을 고르다가) 그냥. (짧게 대답하자 웃으며 몇시에 끝날지 모르겠는데.. 하자 또 시무룩해지는. 그렇구나... 작게 대답하면서 또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들어갈 생각을 하니 한숨이 푹 나오는. 그 후로 말수가 급 줄어들어서 스프를 먹는데도 그저 의욕없이 깨작거릴 뿐인) 2013-01-18 23:16:33 ㅍ_ㅍ 뭐야, 맛없어? 음식이 마음에 안 들어? (일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제 말에 또 금세 시무룩해지는 반응이 재밌어서 모른척한 채로 깨작거리고 있는 종현에게 잔소리를 하는. 그래도 영 나아지지 않는 종현의 축 쳐진 얼굴이 귀여워서 계속 내버려둘까 하다가 그래도 잘 먹이려고 데려온 곳인데 기분좋고 맛있게 먹이고 싶어서 무심한 얼굴로 핸드폰을 꺼내 일정을 사펴보는 척 하는) 그런데 보니까... 오늘 밤에 해야할 일은 내일 해도 괜찮겠다. (제 말에 금방 화색이 도는 종현의 얼굴에 또 짐짓 모른척하며) 그런데 너 엄마 아빠 오시는 날이라며. 몇시까지 집에 가야해? 2013-01-18 23:27:01 ㅎㅅㅎ 응? 안들어가도 괜찮아, 친구 집에서 자고 간다고 하면 돼~ (오늘 밤은 저와 있어주려고 하는 것 같은 민호에 또 금세 기분이 좋아져 헤실거리며 스프를 크게 푹 떠먹고 그제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되서 연이어 나온 샐러드도 맛있게 먹는) 맛있어~! 특선 요리라고 할만하다, 그치 아저씨! (어린애처럼 꺄꺄거리며 먹는 제가 귀여워보이는지 민호는 샐러드는 잘 먹지도 않으며 뭔가 사랑스럽다는 눈빛을 받고 있으려니 마음 한쪽이 간질간질 거리는) 왜... 그렇게 봐요? 아저씨는 샐러드 안 먹어? 2013-01-18 23:38:44 ㅍ_ㅍ (친구 집에서 자고 가면 된다고 뻥을 치는 종현의 태연함이 귀여우면서도 한편으론 정말 거짓말이 습관화된 것은 고쳐야지 앞으로 편하게 데리고 다닐 수 있겠다 생각하며 음식 하나하나에 오버스럽게 좋아하며 안 먹냐는 물음에 샐러드를 대충 입안에 우겨넣는) 먹어. 그런데 사실 난 이런 거 별로 안 좋아해. 내 취향은 원래 뜨끈하고 국물있고 그런 거거든.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라면서 이 맛있는 걸 왜 안 좋아하냐고, 진짜 아저씨 입맛이라고 놀라면서 저를 놀리면서 그럼 왜 여기로 왔냐고 묻는 질문에) 원래 애들이 이런 음식 좋아하잖아. 너한테 점수 좀 따려고 그랬지. 2013-01-20 13:11:19 ㅎㅅㅎ 아.. 진짜? (민호가 제게 점수를 따려고 일부러 좋아하시도 않는 곳에 굳이 저를 데려왔다고 생각하니 그게 또 기분이 좋고 민호는 자기에게 신경 써주고 있구나, 제가 지금 뭘하고 있는지 신경도 못쓰는 부모님보다 훨씬 낫겠구나.. 생각하고는 예쁘게 웃는) 점수 후하게 쳐줘야겠다, 아저씨.. (민호가 웃으며 얼른 맛있게 많이 먹으라는 것에 고개를 끄덕거리다가 핸드폰을 꺼내들고) 아빠한테 오늘 친구집에서 잔다고 해야지.. (그리고 분명 답장도 없을걸 알지만, 아니, 확인도 잘 안할 것을 알지만 아빠에게 나 오늘 친구집에서 잘거예요. 아빠 일 열심히 하세요. 문자를 넣는) 2013-01-20 20:26:50 ㅍ_ㅍ (기분이 잔뜩 좋은 상태로 친구집에서 잔다고 연락을 한다는 것에 종현에 대한 뒷조사를 해서 대강 사정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종현의 부모가 종현에게 정말 관심이 없다거나 지금 하는 연락도 무시당할 거란 속사정까진 모르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무성의하게 제 몫의 음식을 먹어치우는. 음식이 새로 나올 때마다 맛있다고 꺅꺅거리는 종현의 반응에 기분 좋은 채로 디저트까지 꼼꼼하게 먹어치우고 바로 룸으로 향하는. 어차피 종현이 미성년자라는 사실에 죄책감 같은 것을 가질만큼의 윤리의식을 갖진 않았지만 그래도 열여덟이라는 나이보다 훨씬 어린 정신연령을 가진 것 같은 종현에게 저도 모르게 조금 안쓰러운 마음과 함께 한편으론 또 더 괴롭혀서 울려버리고 싶다는 상반된 마음이 드는) 2013-01-20 20:45:59 ㅎㅅㅎ (기분 좋게 식사를 하면서도 계속 핸드폰을 신경쓰게 되는. 혹시나 아빠에게 답장이 오지 않을까.. 민호와 룸에 올라가면서도 계속 전화기를 들여다보고 있자 민호가 연락올데 있어? 묻는 것에 고개를 젓는) 으응.. 아니, 없어요. (제 입으로 연락이 오지 않는다는 걸 되새기고 나니 부모님이 정말 저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느껴버리고 눈물이 찔끔 날 것 같아 민호의 입술에 가만히 키스하고 베시시 웃는) 아저씨는 나 예뻐해주니까 좋아. (민호가 별소리 다 듣겠다며 제 입술에 쪽 뽀뽀해주고 씻을래? 하는 것에 민호의 손을 잡고 욕실로 이끄는) 같이 씻자. 2013-01-20 20:51:50 ㅍ_ㅍ (기분이 어지간히 좋은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면서도 제게 키스를 하고 예뻐해주니까 좋다는 말의 의미가 단번에 와닿진 않지만 뭔가 안쓰러운 느낌에 입술에 뽀뽀를 해주고 같이 씻자며 저를 붙잡고 이끄는 종현의 손길에 이끌려 욕실로 향하는) 하여간 간은 어지간히 크다 너. 이 욕실에서 나한테 무슨 일을 당했는지 벌써 까먹었나.. (지난번에 관장을 시켰던 것을 슬쩍 언급하니 종현이 흠칫 놀라는듯 하더니 도끼눈을 하는 것에 쿡쿡 웃는) 걱정 마. 오늘은 아무 것도 준비 안했으니까.. (그리고 도끼눈을 거두지 않고도 제 쟈켓을 벗기고 셔츠 단추를 풀어내는 종현의 손길에 가만히 몸을 내맡기는) 2013-01-20 21:25:23 ㅎㅅㅎ 칫... (처음 섹스에서 제게 관장을 시키고 엄청 힘들어했던 걸 떠올리고 칫칫거리며 민호의 자켓을 벗기고 셔츠를 차례로 벗기는) 진짜, 또 그러면 나 아저씨 미워할거야. (그러면 무서운데.. 하며 제 귀를 만지작거리는 것에 슬쩍 몸을 움츠리며 풋 웃는) 그러니까 잘하라구요. 나랑 계속 만나고 싶으면... (제 옷을 다 벗고는 알몸이 되서 민호의 바지와 속옷을 벗기고 민호도 나체로 만든 뒤 민호의 아래에 꿇어 앉아 민호의 성기를 조심스럽게 입에 무는) 2013-01-20 22:01:30 ㅍ_ㅍ (제 옷을 다 벗겨내고 자연스럽게 꿇어앉아 제 것을 입에 물고 춥춥 빨아올리는 입놀림이 능숙한 것에 만족감을 느끼는 한편 묘하게 마음이 비틀리는 것을 느끼면서 종현의 머리를 꾹 눌러서 제 것을 단번에 목구멍까지 밀어넣는. 욱욱거리면서 제 허벅지를 밀어내는 손길에도 아랑곳 않고 머리칼을 움켜쥐고 움직이니 다시 제 몸을 퍽퍽 때려대는 것에도 아랑곳 않고 만족스러울만큼 한참 피스톤질을 한 다음 종현의 입안에서 제 것을 빼내고 눈물이 맺히고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이 만족스러워서 종현을 끌어올려 일으킨 채로 이마를 꽁 맞대고) 너 이 얼굴이 제일 환장하게 예뻐. (그리고 종현이 뭐라 반응할 틈도 없이 입을 맞추는) 2013-01-20 22:15:35 ㅎㅅㅎ (민호가 제 입 안에 거세게 피톤질 하자 깜짝 놀라 몸을 뒤로 빼는데 민호가 제 머리칼을 휘어잡고 계속 박아대는 것에 우엑우엑 헛구역질을 해대고 민호를 때려도 저 원할 때까지 제 입 안을 거칠게 휘젓고 나가자 얼굴에 빨갛게 열이 오르고 눈물이 맺히는. 그런 제 얼굴을 거만하게 내려다보며 니 그 얼굴이 예쁘다는 것에 입술을 꽉 깨물며 지지 않으려고, 울지 않으려 노력하는) 나쁜... (말을 채 잇기도 전에 제 입술을 잡아 먹을 듯 거칠게 키스하며 저를 벽으로 쾅 밀치는 것에 끙 앓는 소리를 내면서 두 다리로 민호의 허리를 답싹 감고 민호의 뒷머리를 잡아 헤집으며 키스에 열중하는) 2013-01-20 22:22:36 ㅍ_ㅍ (벽으로 밀치고 입을 맞추는 제 거친 행동에 맞춰 두 다리로 제 허리를 감싸고 매달리는 종현의 반응에 그대로 아이를 안은 채로 샤워부스 안으로 들어가 샤워기를 트는. 거세게 쏟아지는 물줄기에 더욱 제게 간절하게 매달려오는 종현의 반응에 만족스러움을 느끼며 한참이 지나서야 입술을 떼어내고 가쁜 숨을 학학 몰아쉬는 종현을 쏟아지는 물줄기 아래로 밀어세우며 바디샴푸를 맨손에 가득 짜서 종현의 몸을 다시 안고 등과 허리를 슬슬 문지르다가 엉덩이골로 흘러내린 손길을 슬쩍 안으로 밀어넣는) 2013-01-20 22:32:30 ㅎㅅㅎ (정신없이 민호의 입술을 탐하던 키스가 잠시 멈추고 쏟아지는 물줄기마저 자극적이게 느껴지는데 민호의 손이 미끌거리는 제 몸을 흘러내려가 엉덩이 사이를 더듬자 흣.. 소리를 내며 민호의 가슴에 얼굴을 묻자 왜.. 하며 제 귀를 쪽쪽 빨아대는 것에 하악하악 숨을 내뱉는) 넣어줘.. 손가락이든 뭐든.. 빨리요... (제 애원에 민호가 다시 제 얼굴을 들게 해 키스하며 엉덩이를 벌리고 손을 푹 찔러 넣는 것에 몸을 파르르 떠는) 하읏.. 아.... 더.. 넣어줘... 2013-01-20 22:41:25 ㅍ_ㅍ 이거면 돼? 이걸로 만족해? (재촉하는 종현의 애널 안에 단번에 손가락 두개를 찔러넣고 휘저으면서 물으니 종현이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면서 제게 매달려오는 것에 뭘 원해? 원하는 걸 말해야지 하고 재촉하니 종현이 아저씨 꺼, 아저씨 꺼.. 하고 분명하게 말을 하지 않는 것에 더욱 애가 타도록 손가락만 하나 더 찔러넣고 종현의 귓불을 씹으면서 자극하는) 정확히 말해야지. 난 분명하고 정확한 게 좋아. 2013-01-20 22:58:58 ㅎㅅㅎ (손가락만 넣고 휘저어데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넣어달라 조르니 확실하게 뭘 원하는지 말하라는 것에 그걸 어떻게 말로 해..!! 투정을 부리지만 봐줄 생각은 없는지 얼른.. 하며 제 귀를 빨아대는 것에 입술을 잘근잘근 씹다가) 아저씨꺼.... 넣어줘..... (뭐라고 하는지 잘 안들린다며 손가락을 더 깊숙히 찌르는 것에 허리를 살짝 휘며 민호의 어깨를 잡고 매달리는) 아저씨.. 손가락 말고, 아저씨 좆으로 쑤셔줘요... 하앗.. 아.. 제발... 2013-01-20 23:03:55 ㅍ_ㅍ (결국 제가 원하는대로 말하는 종현의 안에서 손가락을 쑥 빼어난 후 아이를 번쩍 안아올리자마자 바로 이미 녹진하게 풀린 애널 안에 빳빳하게 선 제 페니스를 단번에 끝까지 밀어넣는. 아무리 풀려있었어도 단번에 삽입은 조금 힘들었는지 비명같은 신음을 쏟아내는 종현의 반응에 만족하면서 그대로 몇번이나 종현의 스팟을 찍어누르면서 안으로 쳐올리니 저를 터트릴듯이 껴안으며 매달려오는 반응에 일부러 몸을 기울여 종현을 떨어트릴 것처럼 위태로운 자세로 다시 몇번 더 스팟을 자극하는) 2013-01-24 18:43:56 ** 독자개가 넘 애가 타서ㅠㅠ 밍개 쫑개 바쁘니?ㅠㅠㅠ 헝헝헝 2013-01-24 18:44:11 ** 빨리 와서 달려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사랑을 줄게 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 2013-01-24 23:54:06 ㅎㅅㅎ 아, 흣, 아저씨, 아..!! (민호에게 꽉 매달려 스팟을 자비없이 자극하는 것에 허리를 들썩이며 어쩔 줄 몰라하며 고개를 세차게 저어대는) 아, 아저씨, 너무, 좋아, 하앗, 아..!! (낮고 거친 숨을 내뱉는 민호의 입술을 잡아먹을 듯 키스하다 학학 거친 숨을 내뱉는) 아, 흣... 아저, 씨, 침대.. 침대로 데려가줘요... (두 사람의 뜨거운 호흡과 몸이 마찰되는 소리가 욕실에 울려서 더 야한 소리가 나는 것 같아 얼굴을 잔뜩 빨갛게 물들인 채 민호의 목을 꽉 끌어 안는) 좋아.. 아아.... 아저씨.. * 미앙 많이 바빠서 늦었쫑 ㅜㅜ!! 2013-01-25 15:32:24 ㅍ_ㅍ (자극에 정신없이 비명같은 신음을 뱉어내며 제게 매달리는 종현이 침대로 데려가달라는 말을 무시하고 그대로 정신없이 박아대다보니 어느새 종현이 서로의 배 사이에서 문질러진 자극으로 사정해버리고 그것이 그대로 물줄기 사이로 흘러내려가는 것을 보면서 종현의 목덜미를 콱 깨무는) 더 소리내. 더 솔직하게... 더.. (이미 사정해서 기운을 잃고 늘어지려는 종현의 몸을, 목덜미를 깨물어 계속 자극하며 아프다고 내지르는 비명에 더욱 큰 자극을 느끼며 정신없이 종현의 안으로 치닫다가 절정에 이르는) * 독자개 미안.. 나퍼피의 사랑도 받아랏!!! 2013-01-26 17:48:55 ㅎㅅㅎ (제목을 씹으며 날카롭고 고통스러운 쾌감을줬던 민호가 제안에 정액을 풀어놓고 나가자 그제야 민호를 꽉끌어안았던 몸이 축 늘어져 색색 힘든 숨을 내뱉는) 나 힘들어, 아저씨...(제 어깨며 입술에 쪽쪽 입을 맞춰주며 벌써부터 힘들면 곤란하다며 푸스스 웃는 것에 끄응 앓는 소리를 내며 민호의 허리를 감고 있던 다리를 꾹 조이는) 그럼 적어도 침대 가서 해줘.. 나 힘들어요. 침대로 데려가주면 아저씨가 하자는대로 다 할게요... 응? 2013-01-27 00:51:31 ㅍ_ㅍ 뭐든지? 그럼 관장할까? 약 없이 물로도 할 수 있는데... (농담으로 던진 제 말에 몸서리를 치는 종현의 반응에 쿡쿡쿡 웃으며 농담이라고 아이를 어르며 그대로 침실로 돌아와 몸에 물이 뚝뚝 흐르는 아이를 침대위로 내던지고 저도 그 옆에 털썩 눕는. 자연스럽게 제게 엉겨오는 종현을 끌어안고 있으니 다시 아래에 힘이 들어가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나른한 이 느낌이 좋아 가만히 눈을 감고 종현의 몸을 천천히 쓸어내리는. 그러자 자연스럽게 무릎으로 제 아래를 자극하면서 다시 덤벼오려는 종현을 콱 끌어안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이 색골 꼬맹이가..... 여운이란 걸 모르네 정말. 잠깐 좀 이러고 있어봐, 응? 2013-01-29 10:43:42 ㅎㅅㅎ 여운~? 그게 뭐야 (민호의 말에 깔깔 웃으면서도 얌전히 민호의 품에 안겨 꼼지락거리는. 섹스 후 따뜻하고 나른한 민호의 체온이 불안정했던 제 감정을 다 녹여주고 어루만져 주는 것 같은 기분에 민호의 가슴에 뺨을 부비는) 아저씬 애인 같은거 안 만나? (제 말에 뜬금없이 무슨 소리냐 묻는것에 민호의 젖꼭지를 살짝 깨물었다 놓는) 아저씨처럼 잘난 사람이면 게이든 여자든 끊이질 않을것 같은데, 나 같은 꼬맹이 상대하고 있으니까... 좀 신기하달까, 응. 2013-01-29 11:46:50 ㅍ_ㅍ 내가 원래 소아성애 취향이라서.. (농담으로 던진 말에 종현이 꺄르르 웃으면서 아저씨 신고할거라고 저를 귀엽게 협박하면서 계속 제 유두며 가슴팍을 물고 빨며 장난치는 종현의 엉덩이를 농밀한 손길로 주무르며 픽 웃고마는) 그러던가.. 그래봤자 유능한 내 변호사한테 시달리느라 니가 더 피곤할걸? (자신감 넘치는 제 말에 재수없다고 또 꺅꺅대면서 근데 애인은 진짜 안 만나냐고 재차 묻는 것에 이 꼬맹이 봐라? 싶어서 속으로만 픽 웃으며) 왜? 나 애인 안 만나면 니가 그 자리 노려보게? 2013-01-29 21:06:07 ㅎㅅㅎ 뭐~? 이 아저씨 좀 봐.. 내가 또 상대해준다고 아저씨 좋아한다고 착각하는거야, 설마? (어이가 없다는 듯 피식 웃으며 민호의 입술에 살짝 키스하곤) 자꾸 그러면 나 갈거야, 아저씨.. (달콤한 목소리로 미운 말을 해대자 민호가 위에 올라가 있던 제 몸을 휙 뒤집어 눕히고 매서운 눈으로 노려보는 것에 확 움츠려 들지만 애써 당당하게 구는) 왜? 기분 나빴어요? 2013-02-01 13:15:10 ㅍ_ㅍ (자꾸 깐죽대고 얄미운 소리를 하는 종현에게 순간 욱해서 몸을 뒤집어눕히고 조금 강하게 노려보니 금세 겁을 먹은 기색에 내가 꼬맹이 데리고 뭐하나 싶어서 픽 웃으며 다시 종현의 옆에 털썩 눕는) 너 나 되게 마음에 들어하는 거 다 알아. 나한테 예쁨받고 싶으면 그렇게 틱틱거리지 말고 솔직하게 굴어. 그래야 내가 안 질리고 계속 예뻐해주지. 2013-02-06 13:17:04 ㅎㅅㅎ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을 해본적이 없으니 부끄럽고 어색하고 이상하고 무엇보다도 지금 저 말을 듣는것만으로도 가슴이 따끔한데 솔직하게 감정을 내비추고 마음을 다 열었다가 나중에 민호가 제게 질려서 떠나버리게 되면 스스로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서 괜히 아무렇지도 않은 척 민호에게서 등을 돌리고 눕는) 솔직하게 구는 애가 좋으면 그런 애 찾아가던지- 난 아저씨 말고도 예뻐해줄 남자들 많아. 아저씨랑 그래도 약속했으니까 지금은 다른 남자 안 만나는거지. 2013-02-06 15:58:22 ㅍ_ㅍ (여태껏 열심히 제 눈치를 보더니 이젠 또 대차게 저 말고도 예뻐해줄 남자들 많다는 말에 기분이 대번 상해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움찔한듯한 종현이 엉거주춤 저를 따라 일어나는 것에 시선 한 번 주지 않고 욕실로 걸어가며 냉정하게 말하는) 그렇게 약속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 줄 몰랐네. 다른 놈이랑 못 놀아서 아쉬우면 가던가. 너처럼 말 안듣는 애는 나도 좀 지겹네. 2013-02-06 16:11:56 ㅎㅅㅎ (자기방어식으로 던져버린 제말에 기분이 확 상해버린건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자 저도모르게 움찔 하고는 엉거주춤 따라 일어나자 저는 쳐다보지도 않은 채 욕실로 가며 다른놈이랑 못 놀아서 아쉬우면 가라고, 지겹다 말하는것에 금방이라도 눈물이 터져버릴것 같아서 금세 차오른 눈물을 눈이 빨개지도록 참으며 순간 자존심을 굽히고 들어갈까 고민을 했지만 역시 언젠가는 제게 질릴게뻔한 민호라서 옷가지들을 주워 몸에 대충 걸치다시피 하고는 가방을 챙겨 일어나는) 누가 가라면 못 갈줄 알아? 아저씨 하나랑만 놀려고 하니까 뒤가 근질거려 죽겠는데 잘 됐네. 2013-02-06 16:17:02 ㅍ_ㅍ (무심하게 욕실로 들어가면서 종현이 가라면 못 갈줄 아냐고 호기롭게 굴면서 쿵쿵거리고 나가는 것에 아주 잠깐 붙잡을까 생각도 했지만 어차피 이정도로 해서 길들여질 기미가 안 보이는 녀석이면 그냥 속편하게 관두는 게 낫지 싶어서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다가 그래도 시간이 늦었으니 택시비 정도는 챙겨줘야겠지 싶어서 다시 나오니 막 문을 열고 나서려다 움찔하는 종현의 반응에 신경쓰지 않고 지갑을 뒤져꺼내서 현금을 잡히는대로 꺼내 종현에게 척척 다가가 쥐어주는) 택시 타고가. 2013-02-06 16:28:10 ㅎㅅㅎ (쿵쿵거리고 나가려하는데도 반응이 없는것에 이렇게 헤어져버리면 다시는 못볼텐데..하는 불안감이 밀려오지만 이제와서 또 자존심을 굽히고 잘못했다고 말하기는 구차한 것 같아서 그냥 문을 열고 나가려는데 갑자기 나오더니만 제게 돈 뭉치를 쥐어주며 택시를 타고가라며 하는 말에 애초부터 몸파는 애마냥 접근한게 제 잘못이긴 하지만 막상 이런 취급을 당하니 기분이 바닥으로 떨어져서 결국은 눈물을 뚝뚝 떨어트리며 손에 쥐어진 돈을 던져버리는) 내가 뭐 돈받으려고 아저씨랑 잔 줄 알아?! 이깟 돈 필요없어, 아저씨랑 잔다는 다른 애새끼들한테나 줘버려! 2013-02-06 16:33:53 ㅍ_ㅍ (지금까지 만나온 상대들은 콜서비스든 마음이 맞아서 만난 거든, 상대가 제게 절대적으로 맞춰오던 이들 뿐인지라 굳이 배려라는 것을 할 필요가 없어서 어떻게 해야 배려인지도 잘 모르는 도련님에 불과한 저로선 이만큼이나 배려를 해줬는데도 도무지 받아들이지도 않고 오히려 화를 내고 울면서 제가 준 돈을 던져버리는 종현의 태도를 도무지 이해하기가 힘든) ....대체 뭐가 불만인데? 내가 늦은 시간에 어린애 혼자서 위험할까봐 차비 챙겨주는 것까지 니 기분 살펴가면서 쥐어줘야 하나? 2013-02-06 16:47:41 ㅎㅅㅎ (이해하기 힘들다는 듯 기분까지 살펴가면서 돈을 쥐어줘야 하냐는것에 울음을 참아보려 입술을 꼭 깨문 채 민호를 노려보다가 괜히 서러움에 다시 눈물이 터지고) 평생 이렇게 살아온걸 어떡하라고! 이런 애라서 다들 나 싫어하는거 아는데 내가 이런걸 어떡하란말이야. 고치려고 해도 어려운걸 어떡해! 어차피 질리면 지금처럼 돈이나 쥐어주면서 지겨우니 꺼지라고 할거면서.. 아저씨같은사람 내가 모를 줄 알아? 돈이면 다 되는 줄 아는 사람들 나도 다 알아. (매일 헐뜯고 싸우고 다른 여자며 남자들을 만나고 다니면서 제겐 돈만 쥐어주는 부모님이 떠올라서 어차피 민호도 똑같은 사람이다 생각하니 속이 상하고 마음이 아파서 제 앞에 있는 민호를 다시 밀어내고는 룸을 나서는) 2013-02-06 16:55:58 ㅍ_ㅍ (엉엉 울면서 다시 와다다 쏟아내는 종현의 말을 듣자니 포인트는 돈이면 다 되는 게 아니다, 지겨우면 버릴 거 아니냐인 건가.. 하고 느릿하게 상황 파악을 하면서 일단은 프런트에 전화를 해 종현을 붙잡아두라고 하고선 천천히 옷을 꿰어입으면서 결국 이 꼬맹이는 나한테 사랑을 받고 싶은 게 전부였나 하는 결론을 내리는. 천천히 옷을 다 입고 아래로 내려가니 종현이 프런트에서 건장한 경비팀에 붙잡혀서 이거 놓으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대고 있는 것에 조금 난감한 기분으로 다가가 예의바른 업무용 미소를 띄어보이며 종현을 뒤에서 꽉 안아 결박하는) 죄송합니다. 동생이 보시다시피 좀 망나니라서요. (더욱 바둥거리면서 악을 쓰는 종현의 귓가에 여기서 엉덩이 까고 맞고 싶지 않으면 조용히 해, 하고 으르렁거리고는 다시 다른 사람들에게 방긋 웃어보이며 종현을 데리고 엘리베이터에 올라타는) 2013-02-06 17:02:40 ㅎㅅㅎ (그대로 문을 박차고 나오니 당연하게도 닫힌 문은 잠잠하기만 한 것에 서럽게 눈물을 뚝뚝 흘려대며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서도 그래도 난생처음 첫눈에 반한 사람이였는데, 가슴도 두근거리고 사랑받고 싶었는데 하는 생각을 하니 더더욱 서러워만 지는데 별안간 프런트에서 저를 못 나가게 막는것에 이거 놓으라고 악다구니를 질러대고 있다보니 어느새 민호가 등장하고 더 바둥거리며 소리를 질러대는 제게 조용히하라 말하고는 저를 끌고 엘레베이터를 타는것에 씩씩거리면서도 한편으로는 민호가 저를 잡아주었다는 사실이 안심이 되는) 나 아저씨 장난감 아니거든?! 지겹다니까 곱게 꺼져주겠다는데 뭐하는거야!! 2013-02-06 17:19:16 ㅍ_ㅍ (목청좋은 종현의 외침에 좁은 엘리베이터 안이 쩌렁쩌렁 울리는 것에 인상을 찌푸리며 묵묵히 듣다가 다시 룸에 도착해서 또 싫다고 버티는 종현을 억지로 밀어넣는) ...소리지르고 악쓰지 않으면 의사표현이 안되나? (아저씨한테 의사표현할 일 없으니까 보내달라고 또 씩씩거리는 종현을 억지로 쇼파에 앉히고 냉장고에서 캔맥주를 하나 꺼내 쥐어주는데 그것까지 집어던져버리는 것에 진짜 확 패버릴까 진지하게 생각하다가 다시 벌떡 일어나 뛰쳐나가려는 종현을 붙잡아 앉혀놓는) 그래, 우리 솔직하게 얘기해보자. 난 니가 꽤 마음에 들어. 나로선 나름대로 꽤 잘해주려고 노력했고, 뛰쳐나가는 너를 두 번이나 쫓아가주는 짓까지 했어. 그러니까 너도 빙빙 돌리지 말고 원하는 걸 정확하게 얘기를 하라고. 나한테 사랑받고 싶나? 그럼 그렇다고 얘기를 하라고. 2013-02-06 17:25:36 ㅎㅅㅎ (사랑받고 싶으면 사랑받고싶다 이야기를 하라는것에 그렇게 솔직한 말이 단번에 튀어나올리가 없어서 입을 꾹 닫고 아무말도 없이 있자 짜증이 나는 듯 깊은 한숨을 내쉬며 머리를 쓸어넘기는것에 움찔 했다가 민호도 나름 노력했다고 했고 두번이나 절 붙잡아줬다고 하니까 저도 조금은 노력을 해보면 바뀌는게 있을까 반신반의 하는 마음으로 겨우 입을 여는) ...맞아..아저씨가 말하는거........ 그치만 어차피 사랑같은거 안해줄거잖아. 해준다고 해봤자 그런 척, 가짜로만 할거지 진짜는 아닐거잖아.. 말한다고 달라질것도 없으면서. 2013-02-06 17:36:27 ㅍ_ㅍ (한참을 우물쭈물하다가 제 말이 맞지만 그래봤자 어차피 가짜로만 그런 척 할 거 아니냐고 말한다고 달라질 것도 없지 않냐는 말이 종현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것에, 제 말이 맞다는 건 원했던 대답이기 때문에 만족스러우면서도 덧붙인 말들에 어쩐지 짠해지는 기분을 느끼지만 내색은 하지 않고 종현의 옆에 털썩 앉으며 머리를 쓱쓱 쓰다듬는) 그래서? 내가 너 예뻐하는 척만 했으면 좋겠어? 그건 아니지? ...뭐, 내가 앞으로 얼마나 널 예뻐할지는 너 하기에 달린 거 아니야. 일단 이렇게 솔직하고 고분고분하게 굴면 니가 좀 더 예뻐지고 사랑스러워지고 그러는 거지. 세상 일이 다 그렇게 니 맘대로 한번에 턱턱 되는 줄 아냐? (어쩐지 조금 쑥스러운 기분도 들어서 조금 횡설수설한 말들을 늘어놓는) 2013-02-06 17:46:07 ㅎㅅㅎ (예뻐할지 말지는 제가 하는거에 따라 달라진다고, 고분고분하고 솔직하게 구니까 조금 더 예쁘고 사랑스럽고 그렇다 말하는것에 방금전까지 악을쓰고 난리를 피우던건 어디가고 소녀마냥 얼굴을 붉히면서도 민호의 말이 가짜는 아닐까 싶은 마음인) ..진짜로 그래? 이렇게 솔직하게 말하고 아저씨 말만 잘 듣고 그러면.. 진짜 내가 예쁘고 사랑스러워져..? (어차피 사랑이 고픈 어린애에 불과하니 그렇게 쎄던 자존심은 어디가고 민호가 사랑해주기만 한다면야, 가짜가 아니라 진짜로 저를 사랑해준다면 얼마든지.. 하는 생각이 드는것에 제 머리를 다시 쓱쓱 쓰다듬으며 당연하지. 하고 대답하는것에 눈물을 방울방울 달고서도 순하게 웃어보이고) ....그럼 아저씨 말..들을게. 2013-02-06 17:52:04 ㅍ_ㅍ (말을 늘어놓으면서도 왜 이렇게 횡설수설하고 주변머리없게 구냐.. 싶어서 스스로에게 짜증이 밀려올라오는데, 그런 제 횡설수설을 듣고도 솔깃하면서 헤헤 웃으며 말 잘 듣겠다고 고분고분하게 구는 종현의 모습에 정말 완전 어린애구나 싶은 한편으론, 또 그런 모습이 사랑스러워서 이리와, 하고 종현을 으ㅤㅆㅑㅤ 안아서 제 무릎위에 앉히고는 마주보는) 말 좀 잘들어, 진짜. 다음에 또 악쓰고 떼쓰면 그자리에서 엉덩이 까놓고 때려줄 거야. 2013-02-06 18:04:21 ㅎㅅㅎ 그거야 아저씨가 자꾸만!! ..아니야, 알겠어 이제 잘 들을거야. (원래 성질마냥 아저씨가 자꾸 못되게 굴지않느냐고 빽 소리를 지르려다가 정신을 차리고는 다시 알겠다며 히죽 웃어보이고 얼른 가방을 내려놓다가 바닥에 흩어져있는 돈들을 보고 힐끔 민호의 눈치를 보는) ...이거 다 주워야겠지.....? 으씨.. 왜 이렇게 많이 줘가지고.. 2013-02-06 18:12:42 ㅍ_ㅍ (바락거리려다가 움찔하고선 일어나서 아까 흩뿌려놓은 돈을 하나하나 줍는 작고 마른, 웅크린 뒷모습을 보고있으니 또 구미가 당기고 묶어놔도 예쁠 것 같은데... 묶어보고 싶다... 하는 충동이 밀려올라와서 잠시 고민하다 그럼 묶어보지 뭐, 하고 다 주운 돈을 차곡차곡 정리해 내던져놓은 가방속에 집어넣은 종현에게 다가가 뒤에서 덥썩 안아올리는. 놀라서 바둥거리는 종현을 침대 위에 털썩 내려놓고 재빨리 쟈켓을 벗기니 키득거리면서 또 하게? 하고 묻는 종현에게 대답 대신 입을 맞추며 티셔츠 자락을 조심스럽게 끌어올리는. 한참이나 입을 맞추고나서 입술을 떼어내고는 걷어올린 종현의 티셔츠를 자연스럽게 벗겨내다가 손목 끝에 걸치자 그대로 옷자락으로 손목을 휘감아버리니 종현이 화들짝 놀라는 기색인 것에 다시 부드럽게 입을 맞추며 종현을 그대로 밀어 눕히는) 2013-02-06 18:17:47 ㅎㅅㅎ (갑자기 저를 안아올리더니만 침대위에 내려놓고 부드럽게 입을 맞추기 시작하는것에 괜히 조금 전의 말 때문인지 더 설레고 콩닥거리는데 제 티셔츠를 벗겨내다가 그대로 제 팔에 묶는것에 화들짝 놀라며 뭐하는거냐고 입을 떼려는 순간 다시 다정하게 입을 맞추며 밀어눕히는것에 입밖으로는 내뱉지 못하고 달콤한 키스를 받아들이는) 으응, 하.. 이건 왜.. (일부러 더 다정하게 굴어주려는건지 부드럽게 제 몸을 쓰다듬고 애무하기 시작하는것에 신음을 내뱉으며 미운 목소리 대신 왜 그러냐고 질문을 내뱉자 그냥 씩 웃으며 예뻐해주겠다고 말하는것에 저도 틱틱대는 말투 대신 예쁜 신음을 내뱉는) 2013-02-06 18:23:42 ㅍ_ㅍ (예뻐해주겠다는 말이 무슨 마법의 주문이라도 되는 것마냥 말 한마디에 고분고분해지는 종현의 태도가 재밌으면서 한켠에선 조금 안쓰럽다는 감정이 떠오를 것도 같지만 깊이 생각하진 않고 역시 예상대로 손의 자유를 결박당한 모습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서 묶인 양손을 종현의 머리 위에 적당히 자리를 잡아주고 손을 떼는) 지금부터 이 손은 절대 움직이지 않는 거다. 아무리 꼴려도 이대로 가만히 있는 거야. 끝까지 잘하면 상받는 거고, 아니면 벌을 받는 거야. 알았지? (이 상황이 잘 이해가 가지 않는지 눈을 동그랗게 뜨는 종현에게 부드럽게 키스를 하는) 2013-02-06 18:27:40 ㅎㅅㅎ (묶인 손을 제 머리위로 자리를 잡아주고는 손을 떼며 이 손은 절대 움직이지 말라고, 잘 하면 상을주고 아니면 벌을 받는거다- 하는 말에 도대체 뭘 하려고 하는지 짐작도 안가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깜빡거리자 대답을 해줄 생각은 없는지 다시 키스를 하기 시작하는것에 으응.. 하는 소리를 내며 저도 모르게 민호의 목에 묶인 손을 두르려다가 흠칫 하고는 다시 손은 내버려둔 채 다리를 들어 민호의 허리를 감싸며 뭔진 몰라도 상을 준다고 했으니까 좋을게 분명해서 민호 말을 잘 들어봐야지 하는생각을 하며 적극적으로 혀를 움직이기 시작하는) 2013-02-06 18:52:43 ㅍ_ㅍ (키스 한 번에 바로 팔을 들썩이더니 이내 얌전히 손을 내리는 종현의 움직임을 못본 척하고 계속 키스에 열중하는. 한참 입을 맞추면서 심술궂게 종현이 숨을 쉬기 힘들도록 얼굴을 틀며 볼로 코를 짓누르고 산소를 찾아 제 입술을 벗어나는 입술을 집요하게 물고 놔주지 않으니 금방 들썩이려는 종현의 묶인 손을 무심하게 꾹 한 번 눌렀다가 다시 입맞춤에 열중하는. 그대로 한참이 지나 종현의 몸이 호흡곤란으로 부들부들 떨리고 제 몸으 감싼 두 다리가 축 늘어질 때 쯤에야 종현의 입술을 놓아주고 몸을 들어 붉게 달아오른 얼굴과 눈물이 가득찬 두 눈과 떨리는 몸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있는 묶인 손을 만족스럽게 바라보며 종현의 이마를 쓸어내리니 가쁜 숨을 내쉬다 기어이 눈물을 주륵 쏟아내는 종현에게 방긋 웃어보이는) 잘했어. 예쁘네 우리 꼬맹이.. * 쫑퍼피얌 난 퇴근하고 운동가용. 이따 10시쯤 돌아오께! 시간 맞으면 또 봐용~ 2013-02-06 20:10:18 ㅎㅅㅎ (점점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데 거기다가 제 코를 짓누르는것에 들어오는 숨이 없어서 얼굴을 이리저리 비틀어보지만 집요하게 제 입술을 쫓는것에 숨이 막혀서 팔을 들썩거리지만 이내 민호의 손에 제지당해버리고 정말로 이러다가 죽는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숨이 부족해서 몸에 힘이 쭉 빠질 것 같지만 아까 민호가 말했던 더 사랑스럽고 더 예쁘고 했던 것들을 기억하며 바들바들 몸을 떨면서도 팔만은 내리지않고 있다가 정ㅅ니이 멍해질 즈음에야 입술을 떼어내는것에 가쁘게 숨을 집어 삼키다가 순간 밀려왔떤 공포감같은 것 때문에 눈물을 쏟아내자 멋진 웃음을 지으며 예쁘다고, 잘했다고 우리 꼬맹이라고 해주는것에 서럽기도 하지만 예쁨받을 수 있는 쪽을 택하기로 마음먹었으니 훌쩍거리는 눈물을 그치고 호흡을 다 고르고서야 말문을 여는) ... 예쁘면 빨리 예뻐해줘. 아저씨 말 잘 듣고있잖아, 그러니까 예뻐해줘 빨리.. *나도 퇴근했어 운동 열심히해용! 2013-02-06 22:25:17 ㅍ_ㅍ (괴로운 걸 꾹 참아내고 빨리 예뻐해달라고 재촉하는 아이가 진심으로 예뻐서 다정한 눈으로 몇번이나 이마를 쓸어내리면서 예뻐, 예뻐.. 하고 반복하다가 이마며 콧등이며 볼이며 얼굴 곳곳에 다정하게 입을 맞추고나서 눈을 마주치는) ..이제 나 끌어안아도 돼. (그러자 기다렸다는듯이 제게 매달려오는 아이를 다시 끌어안으며 다시 입을 맞추고 오래도록 키스를 나누는. 점점 제게 간절하게 매달려오는 종현을 안아 몸을 일으키고 제 허벅지 위에 앉힌 채로 다시 입을 맞추면서 천천히 등을 다독이듯 쓸어내리는) 2013-02-06 22:35:01 ㅎㅅㅎ (고분고분 말도 잘 듣고 말도 밉게 안하는 그런 아이가 역시 예쁜지 성질을 꾹꾹 누르고 예뻐해달라고 재촉하는 저를 몇번이고 예쁘다 말하며 쓰다듬어주고 입을 맞춰주는것에 이젠 이렇게 순하고 말도 잘듣고 성질 안부리는 모습을 온전히 제 것으로 만들어야겠다 다짐하며 끌어안아도 된다는 말에 얼른 민호에게 매달리고 그대로 허벅지 위에 저를 앉힌 채 부드럽게 입을 맞춰주며 등을 다정하게 쓸어주는것에 지금은 아무런 마음이 없는 손길인걸 알지만 그래도 두근거리고 설레는 마음은 감출수가 없어서 민호를 더 꼭 끌어안은 채 입을 맞추고 입술이 떨어지자 민호의 뺨이며 어깨에 제 얼굴을 부비는) 하아.. 이제 진짜로 예쁜거지..? 2013-02-06 22:43:46 ㅍ_ㅍ (어린 아이처럼 제게 매달리고 진짜로 예쁜 거냐고 묻는 아이의 말이 너무 순진해서 저도 모르게 풋 웃음이 터지고 마는) 진짜로 예쁘지 그럼... 가짜로 예쁘겠어? 내가 너 기분 좋으라고 예쁘다고 그러는 줄 알아? ...넌 좀 미울 때가 있어서 그렇지 이렇게 말 잘듣고 순하게 굴면 진짜 예뻐. 애원할 때도 예쁘고.. (큭큭거리면서 솔직한 감상을 털어놓으니 쑥스러운듯 입을 삐죽거리면서도 기분이 좋은지 제 가슴팍에 머리를 부빗거리면서 이거 안 풀어줄 거야? 하고 묶인 손을 제 뒷목덜미에 부비는 것에) 본게임도 시작 안했는데.. (그리고 스키니진도 조금 헐렁한 종현의 바짓속으로 손을 쑥 밀어넣으며 엉덩이를 콱 움켜쥐는) 2013-02-06 22:56:00 ㅎㅅㅎ (매번 짜증만 내느라 자주 보기 어려운 웃는 얼굴을 가까이서 보고 있으려니 안그래도 두근거리는데 예쁘다고 다시한번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주는것에 이러다가 정말 심장이 터져버리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괜히 너무 다 티가 나는건 부끄럽고 창피해서 입술을 비죽이며 머리를 가슴팍에 부비는. 팔을 풀어달라는 제 말에 아직 시작도 안했다며 바지속으로 손을 밀어넣고 제 엉덩이를 콱 움켜쥐는것에 움찔 하고 놀랐다가 조물조물 주무르며 조금씩 손을 움직이는것에 이렇게 묶어두고 뭘 하려는지는 몰라도 지금이 너무 좋기 때문에 그저 샐쭉 웃으며 민호의 입술을 할짝이는) 2013-02-06 23:04:53 ㅍ_ㅍ (제 입술을 할짝이며 매달리는 종현의 엉덩이를 천천히 주무르다가 바지를 풀러내니 자연스럽게 엉덩이를 드는 종현의 몸에서 바지와 속옷을 한꺼번에 끌어내려 벗겨버리고 관계를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도 부드럽게 풀려있는 애널 안으로 단번에 손가락 두개를 찔러넣고 몇번 휘젓다가 쑥 빼내고 제 바지의 버클을 풀고 단단하게 흥분한 페니스만 꺼내서 그대로 종현의 안에 제 것을 밀어넣는) 2013-02-06 23:08:40 ㅎㅅㅎ 하앗! 아.. 아저씨 천천히.. 하읏.. (이미 풀어져있다고 해도 단번에 뒤로 들어오는 민호의 페니스가 버거운건 어쩔 수 없어서 아프다며 빽 소리를 지르지않는 대신 천천히 해달라고 조르면서도 낑낑거리며 삽입이 수월하도록 천천히 아래로 힘을 주고 민호의 페니스가 온전히 제 안으로 들어온것이 느껴지자 살짝 호흡만 고르고는 천천히 허리를 흔드는) 하앙, 아.. 응.. 2013-02-06 23:20:22 ㅍ_ㅍ (시키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허리를 흔들고 엉덩이를 조이는 종현의 움직임에 잠시 저를 내맡기다가 종현의 움직임이 점점 깊어질 무렵에 허리를 붙들고 움직임을 멈추게 하는. 조금 몽롱해진 눈으로 왜 그러냐고 묻는듯 저를 바라보는 것에 다정하게 웃으면서 손길은 여전히 강렬하게 종현의 움직임을 가로막은 채로 조금 더 애를 태우다가 여전히 종현의 움직임은 막은 채로 제가 천천히 얕게 허리를 쳐올리기 시작하는) 2013-02-06 23:24:26 ㅎㅅㅎ (체력이 좋은편이 아니라 벌써 이전의 섹스로 힘들지만 그래도 열심히 허리를 움직이며 스스로 느끼는 곳을 찾아 움직이다 민호가 제지하는 손에 낑낑거리듯 애가타는 신음을 내뱉으니 그런 저를 못 움직이도록 허리는 여전히 꽉 잡은 채 느리고 얕게 밑에서 쳐올리는것에 눈을 찡긋거리며 신음하는) 하읏.. 아.. (제가 움직일 때보다 오히려 더 느리고 더딘 움직임에 애가타서 허리를 움직이려 엉덩이를 부비자 스읍- 하는 소리가 들려서 입술을 비죽이고는 민호의 얼굴에 입을 맞추는) 아저씨, 하앗.. 빨리.. 2013-02-06 23:31:22 ㅍ_ㅍ (급하게 몰아치는 섹스도 좋지만 천천히 고조되면서 상대를 애태우는 섹스도 상당히 취향이라 저를 재촉하는 종현의 애원을 못 들은 척 하면서 계속 종현의 안에서 얕게 움직이는. 애가 타서 스스로 더욱 깊게 주저앉는 종현의 몸을 다시 꽉 붙들어 깊이 삽입된 페니스를 거의 끝까지 빼냈다가 다시 얕게 밀어넣기를 반복하니 종현이 다시 울먹이면서 아저씨.. 하고 애타하는 것에 씨익 웃으며 종현의 이마를 쓸어넘기며 눈을 맞추는) 원하는 게 있을 땐 어떻게 하랬지? 2013-02-06 23:39:22 ㅎㅅㅎ (충분한 쾌감은 커녕 애만 타서 자꾸만 저절로 허리가 움찔거리고 뒤를 조이게되서 아저씨.. 하고 울먹거리며 부르자 씨익 하고 멋있는 웃음을 지으며 눈을 맞추고 원하는게 있으면 어떻게 하라그랬냐는 말에 어깨를 늘어트렸다가 지금은 채워지지 못한 쾌감이 더 급해서 입을 여는) ..더, 더 쎄게.. 쎄게해줘 아저씨.. 더 깊숙하게 찔러줘.. (쎄게 해달라, 깊숙히 박아달라 하는 말들을 내뱉고 나니 더한 말도 해놓고 다정하게 굴어주는 민호의 태도에 부끄러워져서 가슴팍에 얼굴을 푹 묻는) 2013-02-06 23:43:42 ㅍ_ㅍ (시키는대로 착실하게 더 깊게 찔러달라고 말을 하고는 새삼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히는 게 귀여워서 뭐라고? 잘 못 알아들었는데.. 하고 짖궂은 소리를 하니 제 가슴팍에 파묻은 머리를 콩콩 찍어대면서 나빴어.. 하고 중얼거리는 것이 귀여워서 종현의 허리를 꾹 내려서 단번에 깊숙히, 원하는대로 찔러주는. 온몸을 떨면서 자극에 반응하는 것에 재차 종현의 포인트를 몇번이나 연이어서 쿡쿡 찔르다가 다시 슬쩍 포인트를 비껴가니 제게 맞춰 허리를 흔들던 종현이 스스로 허리를 움직여 원하는 곳을 찌르는 것을 끌어안아 쓰다듬으며 절정에 이르는 표정을 흐뭇하게 관찰하는) 2013-02-06 23:49:46 ㅎㅅㅎ 하.. 으응! 앗.. (원하는대로 찔러주다 일부러 조금 방향을 틀어버리는것에 허리를 움직여 다시 포인트를 찌르도록 하고 숨기지않고 신음을 내지르고 느끼며 민호를 보니 어쩐지 저만 너무 느끼고 있는 것 같아서 뒤를 꾹 조이며 민호의 페니스를 자극하고 조금씩 움직임이 빨라지며 민호와 제 배 사이에서 부벼지던 페니스까지 자극을 더해 허벅지 안쪽을 파르르 떨고 신음을 지르며 사정하는) 2013-02-06 23:56:06 ㅍ_ㅍ (스스로 포인트를 몇번 자극하면서 제 것까지 능숙하게 조이더니 금세 제 셔츠 위에 정액을 쏟아내는 것에 우선은 스태미너를 키우는 것에 주력해야겠군 생각하며 늘어지려는 종현의 몸을 일으켜세우고 다시 빠르게 종현의 안에 피스톤질을 하다가 저도 곧 종현의 안에 사정하는. 그리고는 제게 안긴 채로 다시 축 늘어지는 종현을 안고 잠시 다독이다가 조금 기운을 차린 것 같은 순간에 일으키고는 종현이 사정해놓은 제 셔츠자락을 일부러 살피는) 하여간.. 참을성없는 우리 꼬맹이 덕에 아저씨 셔츠 다 버렸네. 2013-02-07 00:01:53 ㅎㅅㅎ (제가 상위에서 직접 몸을 움직이기도했고 여러번 사정까지 했으니 정말 기운이 하나도 없어서 민호의 품으로 축 늘어지는데 그런 저를 내치지않고 다독거려주는것에 품이 좋아서 더 부비적거리고 있고 싶지만 일으켜주는 손에 얌전히 일어나고 셔츠가 다 버렸다며 살피는것에 자꾸만 버릇처럼 빽빽거리고 나오려는 목소리를 꾹 누르고는 난감한 표정으로 일단 휴지부터 들어 민호의 셔츠자락을 닦아주고) ......벗어주면 내가 빨아줄게요.. 2013-02-07 00:12:54 ㅍ_ㅍ (당연히 땍ㅤㄸㅒㄱ거릴 줄 알았는데 난감한 얼굴로 휴지로 제 셔츠자락을 문지르더니 벗어주면 빨아주겠다고 기가 죽어 말하는 것이 귀엽기도 하고, 한편으론 이렇게 캐릭터 바뀌는 것까진 바라지 않았는데 싶어서 픽 웃으며) 됐어, 이거 물세탁하는 소재 아니야. (그러자 더 난감한 얼굴로 울상을 짓는 것에 쿡쿡 웃으며) 야, 꼬맹이. 말 잘들으라고 했지 이렇게 급격한 캐릭터 변화 원한 건 아니거든. 이럴 때는 쿨하게 까짓껏 내가 하나 사주면 될 거 아니야! 하고 빽빽거리는 거 너다운데 말이야. 2013-02-07 00:16:15 ㅎㅅㅎ ...어느 장단에 맞추라는거야. 언제는 고분고분하고 말 잘듣는 애가 좋다면서. (물세탁 하는 소재도 아니라 말하는것에 울상이 되자 웃으며 이럴 땐 ㅤㅃㅒㄱㅤㅃㅒㄱ대는게 더 저 답다 말하는것에 언제는 그러는거 싫다고 했으면서 하고 투털거리고) 이중인격자 만들려고 그러나.. 그럼 셔츠는 다음에 내가 하나 더 예쁜걸로 사줄게요. 아저씨 보면 은근히 가끔 노티나게 옷 입는다니까.... 나처럼 어린애랑 놀려면 젊은 감성을 가져야지. 옷도 젊게입고. *나퍼피는 이만 자러~ 낼봐 ㅎㅅㅎ! 2013-02-07 00:25:22 ㅍ_ㅍ (건방지게 제 옷차림을 품평하는 종현의 말에 쿡쿡 웃으며 그래도 난 잘생겨서 노티나는 옷도 다 소화시키잖아 하고 대꾸하니 종현이 얼굴을 찌푸리며 경악하는 것에 여전히 묶인 두 손으로 제게 매달려있는 종현을 안은 채로 벌떡 일어서는. 아직 종현의 안에서 빠져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안을 자극받은 종현과 페니스를 자극받은 제가 함께 낮은 신음을 터트리다가 풋 웃으며 종현의 안에서 살짝 페니스를 빼내고 그대로 욕실로 향하니 이제 손 안 풀어줄 거냐는 종현의 칭얼거림에 빙긋 웃기만 하면서 종현을 욕조에 내려놓는) 안에다 쌌으니까 빼내야지. * 응 잘자고 내일 또 봐! ㅍ_ㅍ 2013-02-07 00:53:53 *** 퍼피들 자러간사이 몰래 응원남겨용 ㅎㅅㅎ/ 너무너무 잘보고있어!! ㅠㅠㅠㅠ 나퍼피는 이거보면서 종현이가 본래성격대로 한번씩 땍땍거리긴해도 민호좋아서 민호한테 예쁨받으려고 편식하고 입짧은데도 민호랑 밥먹을땐 무리해서 먹다가 탈나고 앓고 또 민호랑 약속같은거 잡으면 날도추운데 융통성없이 카페같은데 놔두고 길 밖에서 추위에 달달떨면서 민호기다리다가 감기가심하게 걸려서 앓아눕고 ㅠㅠ 민호는 그렇게 무리해서 사랑받으려고 애쓰는 종현이가 안타까워서 속상해하고 그러다가 점점 더 이뻐해주는 그런게 떠오르더라 ㅠㅠ 싱크빅같은거 아니고 읽다보니 그런게 떠올랐어ㅠㅠ 나퍼피가 댓글 처음이라 이런거 막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항상 응원하고 기다리고있어 ㅍ_ㅍ / 마지막까지 힘내주세요 !! 2013-02-07 00:54:29 *** 밍퍼피 쫑퍼피는 사랑입니다 S2 2013-02-07 10:20:02 ㅎㅅㅎ 그러니까 다음부턴 콘돔 꼭 챙겨서 해!! 이거 이상하단...말이에요. (안에 쌌으니 빼야된다는 말에 또 삐죽 말을 내뱉었다가 원하는게 있을 땐 공손하게..라는 말을 다시 떠올리고는 꾹꾹 눌러참으며 이야기를 하고 묶여있는 손이 불편한데 저 혼자 덜렁 욕조에 내려놓고 도대체 어떻게 씻으란건지 해서 민호를 바라보는) ..나 이거 계속 안 풀어주는거면 아저씨가 나 씻겨줄거야? 이렇게 하고는 못 씻잖아. (따뜻한 물을 틀어주고 점점 몸이 물에 잠기니 안 그래도 울고 떼쓰고 섹스하고 하며 힘들었던 몸이 나른해지는 것 같아 눈을 느리게 깜빡이고) 나 잠오는데.. *나도 안그래도 나중에 가면 좀 불쌍한컨셉이 되지않을까 했엉!ㅋㅋㅋㅋ 고마워 독자퍼피 ㅎㅅㅎ! 2013-02-07 10:38:20 ㅍ_ㅍ 피곤해? 잠 와? 그럼 빨리 해야겠네. (정액을 빼준다는 명목으로 조금 더 괴롭혀주려고 했는데 축 늘어져서 눈을 껌벅이는 종현의 반응에 싱긋 웃으면서 욕조에 어느 정도 물이 차고나서 샤워기의 노즐을 얇은 것으로 바꾸고 욕조 안으로 들어가서 종현을 뒤에서 살짝 안은 채로 종현의 뒤에 샤워기 노즐을 갖다대니 늘어져있던 몸이 화들짝 놀라는 것에 아랑곳 않고 힘을 주어 종현을 붙잡은 채로 노즐 끝을 살짝 종현의 안에 밀어넣는) 피곤하다며, 이게 제일 빠르고 확실해. 전에 경험해봤잖아. * 독자퍼피 고마워>_< 앞으로 열심히 종현이 괴롭혀줄게.ㅎㅎㅎ 2013-02-07 11:21:10 ㅎㅅㅎ 아, 아저씨 지금 뭐하는거야! (저를 뒤에서 끌어안더니만 곧 뭔가 제 뒤로 밀려들어오는것에 화들짝 놀라고 그것이 샤워기 노즐이라는걸 알고는 발버둥을 치자 쉬이- 하며 예쁜 아이는 가만히 있는거라고 주문처럼 또 말을 하자 섹스할 땐 순종적인 아이를 좋아하는 것 같은 민호여서 정말 이건 죽기보다 싫은데, 다시는 경험하기 싫은데 하는 생각들을 하며 금방 눈물을 보이면서도 입술을 꽉 깨물고 양손으로 욕조끝을 단단히 잡는) 2013-02-07 11:32:07 ㅍ_ㅍ (정말 싫은 기색이라 저는 조금 더 즐겁지만 한켠으론 조금 안쓰럽다는 생각도 떠오르는 것을 금세 지우며 천천히 종현의 안에 물을 채우는. 얼마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바로 몸을 떨며 제대로 붙잡을 곳도 없는 욕조끝을 더듬는 것에 적당히 노즐을 빼고 종현의 배를 꾹 눌러 안에 넣은 물이 금방 빠져나오게 하는. 전처럼 참으라고 하지 않고 바로 빼낸 것에 안도한듯한 종현에게 틈을 주지 않고 다시 노즐을 집어넣고 물을 채우고, 이내 빼내기를 여러번 반복하는 동안 긴장했다 풀어졌다 긴장했다 풀어졌다를 반복하느라 완전 녹초가 된 종현의 안에서 완전히 정액이 다 빠져나왔다고 생각될 때쯤 늘어진 아이를 일으키고 샤워기로 가볍게 몸을 헹궈주는) 이게 다 너 생각해서 그런 거야. 손으로 긁어내는 건 한계가 있지만 이렇게 하면 깨끗하게 다 빠진다고. 2013-02-07 11:47:36 ㅎㅅㅎ (이전의 괴로운 기억 때문에 몸을 바들바들 떨며 버티고 있는데 얼마 지나지않아 바로 빼주는것에 안도하기 무섭게 다시 반복하고 그 동안 완전히 녹초가 되서 늘어져버리자 그런 저를 일으켜 대충 씻기고는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주며 저를 위해 그렇다는 말에 속으로는 웃기시네! 하는 말이 절로 나오지만 입술을 달싹 할 힘조차도 없어서 민호를 슬쩍 노려보았다가 옷을 입을 생각도 없이 털썩 침대로 가서 쓰러지다시피 드러눕는) ..다음부턴... 콘돔 꼭 해.... 2013-02-07 11:59:50 ㅍ_ㅍ (다음부턴 콘돔 꼭 하라면서 뻗어버리는 종현의 일갈엔 전혀 그럴 생각이 없기 때문에 대답도 안 하고 저 역시 피곤한 상태라 종현의 옆에 털썩 눕는. 그러니 강아지처럼 도르르 굴러 제게 다가와 자연스럽게 안기는 종현을 끌어안고 이불을 끌어당겨 덮어주며 그대로 잘자라고 다독여주는데 어쩐지 잦아들어야할 아이의 숨소리가 여전한 것에 슬쩍 고개를 돌려보니 어쩐지 울 것 같은 얼굴로 저를 빤히 바라보다가 고개를 휙 돌리며 시선을 피하는 것에 씨익 웃고마는) 왜? 내가 너무 멋있어? 2013-02-07 13:07:33 ㅎㅅㅎ (이불을 끌어당겨 덮어주고 다독거려주는것에 금방이라도 잠에 빠질것 같았는데 특별하진 않아도 다정한 손길이고 이렇게 잠자리에서 누가 잘 자라며 다독여주는게 너무 오랜만이고 또 그게 민호라서 너무 좋고 괜히 가슴이 뭉클해져서 빤히 민호를 바라보고 있는데 그런 제게 시선이 닿는것에 얼른 시선을 피하고 여전히 솔직한건 어려워서 입술을 잘근잘근 씹다가 작게 고개를 끄덕이는) ..응. 멋있고 좋아 따뜻해. (그래도 제가 노력한다는걸 알아주고 또 노력하는 만큼 민호역시도 저에게 다정하게 굴어주기 때문에 사실 민호에겐 가짜사랑이니까 싫다고했지만 마음이 가짜라도 이렇게만 계속 대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잘자 아저씨, 예뻐해줘서 고마워. 2013-02-07 13:34:45 ㅍ_ㅍ (졸음에 젖은 말투로 멋있고 좋고 따뜻하다고, 예뻐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는 종현에게 순간 찡해지는 감정을 느끼지만 계속 그렇게 했듯이, 스스로의 감정을 모른척 묻어두고 대답 대신 다시 종현의 몸을 다독이고 저도 이내 깊은 잠에 빠지는. 그렇게 푹 자고 아침 일찍 눈을 뜨니 종현이 잠들 때 그대로의 모습으로 제 품에 아기처럼 안겨서 곤히 자고 있는 것에 조심스럽게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도 여전히 같은 자세로 자고 있는 것에, 그냥 내버려두고 나갈까 하다가 어젯밤에 묻어뒀던 찡한 감정이 또 울컥 올라오는 것을 느끼며 에라 모르겠다 싶은 심정으로 종현을 흔들어깨우는) 어이, 꼬맹이! 아침이야. 일어나! 일어나서 밥먹으러 가자! 2013-02-07 13:42:18 ㅎㅅㅎ (민호의 품에 안겨서 곤히 잠이 들고 피곤해서 아침이 된 줄도 모르고 잠에 빠져있다가 저를 깨우는 목소리가 들려서 몇 년이 넘도록 아침에 저를 깨우는 목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꿈인가 싶어서 그대로 이불을 뒤집어 쓰는데 다시 이불을 확 걷으며 일어나라니까 꼬맹이!! 하는 민호의 목소리가 들려서 민호임을 인지하자마자 저도모르게 번쩍 눈이 떠지고 몸을 일으켰다가 찌르르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통증에 허리를 붙드는) 아야, 아파.... ..뭐야.... 꿈 아니고 아저씨가 나 깨운거야 지금..? 2013-02-07 13:51:21 ㅍ_ㅍ 얼른 일어나서 씻고 나와. 배고파 죽겠어. (몸이 뻣뻣한지 허리를 붙들고 웅얼거리는 종현의 양팔을 붙들고 사정없이 벌떡 일으킨 뒤 욕실로 밀어넣고는 비서가 챙겨온 새 옷을 깨끗하게 차려입고 어제 제가 버린 종현의 티셔츠를 대신할 옷도 꺼내두고는 차분하게 매무새를 정리하고 있으니 여전히 눈도 못 뜬 종현이 간신히 얼굴에 물만 바르고 부스스한 머리에도 물만 바르고 나오는 것에 웃음이 나오는 것을 간신히 참으면서 종현을 앉혀놓고 잠시 머리를 매만져주고 아이를 정신없이 재촉해서 옷을 입게 하고 함께 호텔을 나서는. 내내 하품을 하면서 이 시간에 무슨 밥이 먹히냐고 칭얼거리는 것을 무시하고는 아직 출근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도 않은 한적한 새벽의 도로를 달려서 회사 근처에 자주 가는 선지해장국 집으로 향하는) 2013-02-07 13:56:16 ㅎㅅㅎ (원래 저를 깨우는 사람도 없고 내키는 때 잤다가 내키는 때 일어나서 학원가서 출첵만 하고 나와 거리를 방황하기 일수였기 때문에 제게는 지금이 새벽시간이나 마찬가진데 아파 죽겠는 저를 억지로 욕실에 밀어넣더니만 나오니 또 저를 마구 재촉해서 호텔을 나서는것에 아직도 졸려서 내내 하품을 하고 눈을 부비면서도 섹스만 하고 끝나는 관계는 아니라는게 왠지 기분이 좋아서 슬쩍슬쩍 웃는) 선지..? 이게 뭐야.. 나 이런거 못먹는데. (간판에 떡하니 써있는것에 뭐냐고 물었다가 금방 눈살을 찌푸리자 먹어보고나 말하라고, 먹으면 맛있을거라며 저를 끌고 들어가는것에 싫은데.. 하고 작게 꿍얼거리면서도 더는 거부를 안하고 들어가서 앉는) 누가 아저씨 아니랄까봐... 술마신것도 아닌데 무슨 해장국이야? 2013-02-07 14:34:27 ㅍ_ㅍ 해장국을 술 마셨을 때만 먹는 거라는 건 편견이야. 얼마나 든든하고 좋은데.. (궁시렁거리는 종현의 반응에 아랑곳 않고 어차피 메뉴도 하나 뿐인 가게라 따로 주문할 필요도 없이 금방 뜨끈한 국밥 두 그릇이 나오는 것에 종현에게 대강 손짓으로 어서 먹으라고 밀어주고 제 몫의 국밥을 먹기 시작하는. 워낙 이런 류의 음식을 좋아하고 간밤에 힘도 많이 써서 몹시 배가 고팠던 상태라 정신없이 3분의 1 쯤을 먹다가 겨우 고개를 들고 종현을 살피니 거의 줄지 않은 국물에 밥만 젓가락으로 몇번 깨작거린 게 분명해서 저도 모르게 얼굴을 찌푸리는) 왜? 맛없어? 2013-02-07 14:50:37 ㅎㅅㅎ (금방 국밥이 나오고 저에게 얼른 먹으라는듯 손짓을 하고는 정신없이 먹기 시작하는것에 원래 편식도 심하고 아침은 챙겨먹어본적이 없고 더군다나 이런 종류의 음식은 생전 먹어본적도 없는데다가 선지라니.. 말만 들어도 입맛이 뚝 떨어지는것에 괜히 뚝배기를 휘적거리다가 먹는 시늉이라도 해야할 것 같아 밥만 젓가락으로 깨작거리고 있는데 한참 먹던 민호가 인상을 잔뜩 찌푸리고는 맛없냐고 묻는것에 그렇다며 고개를 끄덕이려다가 괜히 그랬다가 다시는 이렇게 밥도 안 먹으러 오고 내내 섹스만하다가 호텔방 나오면 끝나는 사이가 되는건 아닐까 싶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아껴 먹는거거든? 그리고 아저씨가 너무 빨리 먹는거야. (괜히 투덜투덜거리면서도 심호흡을 하듯 작게 한숨을 쉬고는 숟가락을 들어 최대한 인상쓰지 않도록 노력하며 국밥을 퍼먹기 시작하는) ....맛있네.. 2013-02-07 15:19:43 ㅍ_ㅍ (딱 봐도 입맛도 없어 보이고 이런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보이는데 아껴먹는 거라고 허세를 부리는 것에 애쓰는구나 싶고 귀여워서 별말 없이 픽 웃으며 제 몫을 열심히 먹는. 한참을 먹다가 또 살피니 억지로 국물을 한숟갈씩 떠넣긴 하는데 무슨 사약을 삼키는 것마냥 표정이 좋지 않아서 무심하게 툭 한마디 던지는) 입맛 없어? 먹기 싫으면 그만 먹어. 2013-02-07 15:31:34 ㅎㅅㅎ (정말 맛도 없고 냄새도 역하고 원래 먹는 양을 넘겨 훨씬 많이 먹고 있으니 속도 좋지 않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밥은 다 퍼먹고 남은 국물을 한숟갈씩 떠넣고 있는데 갑자기 입맛 없냐고, 먹기 싫으면 그만 먹으라는 말에 입술을 비죽 내밀며 먹는다니까? 하고는 남은 국물을 아예 뚝배기채 들어 마셔버리고 반쯤 마시니 배가 정말 터져버릴 것 같고 속도 메스꺼워지는 것 같아 최대한 표정관리를 하며 내려놓고는 얼른 물을 마시는) ..이봐 먹기 싫은거 아니라니까 그러네. 처음 먹어봐서 늦게 먹는거라니깐. 2013-02-07 15:51:46 ㅍ_ㅍ (억지로 국물을 들이마시는 모습에 허세 부리지 말라고, 그러다 체해놓고 원망하지 말라고 한마디 하려다 애쓰는게 귀엽다 싶어서 입을 다물고 계산을 하고 나오는데 계산대에 있던 박하사탕을 한웅큼 집어 입에 쑤셔넣는 것이 진짜 별로였구나 싶어서 픽 웃으며 차에 올라타는) 학원으로 데려다주면 되지? (학원에 성실하게 나가는 것 같진 않지만 당연한듯 물으니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하는 것에 어제 종현을 픽업했던 학원 앞으로 차를 몰아가는) 2013-02-07 16:11:23 ㅎㅅㅎ (평소였다면 출첵이라도 하게 알겠다고 대답이라도 하던지 아니면 싫다고 얘기라도 할텐데 지금은 그냥 속도 더부룩하고 메스껍고 집에가서 쉬고싶은데 차마 또 집에 데려다달라고는 입이 안 떨어져서 그냥 창밖에 멍하니 보며 조용히 있자 그냥 피곤했나보다 생각했는지 가만히 냅두는것에 민호 몰래 손바닥을 꾹꾹 누르다가 금방 학원 앞에 도착한것에 싫다는 듯 입술을 비죽 내밀면서도 가방을 챙겨드는) 학원에 내가 일등으로 도착하겠네, 뭣하러 이렇게 일찍 깨워서는... 나 간다 아저씨! 2013-02-07 16:18:27 ㅍ_ㅍ 땡땡이치지 말고 열심히 해! ...연락할게. (투덜거리면서 내려서 간다고 말을 해놓고도 가만히 서서 저를 보고있는 종현에게 조수석 창을 내려서 손을 흔들고는 차를 출발시키는. 속이 안 좋아보였는데 괜찮으려나 하는 생각을 잠시 하지만 이내 깊은 생각은 떨쳐버리고 출근해서 어제 미뤄둔 일과 기타등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는. 드문드문 한숨 돌릴 때면 종현이 생각나지만 그냥 꼬맹이가 귀여우니까..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또 문득 종현이 생각나서 전화를 거는) 어이, 꼬맹이. 오늘 열심히 공부했어? 2013-02-07 16:32:15 ㅎㅅㅎ (학원으로 들어가서 앉아 있으려니 선생님이 들어오고 곧 잘 나오지도 않는 제가 이렇게 일찍 와있는것에 의아해하는 눈치이긴 하지만 일단 출석체크는 됐고, 그래도 민호가 데려다주기까지 했으니 조금 버텨보려고 했으나 한시간, 두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복통은 심해져가고 구역질까지 날 것 같은것에 선생님께 가서 아파서 집에 가보겠다고 말하니 어차피 저에게 쏟을 관심은 없는지 그러라고 말하는것에 약국에 들릴 정신도 없이 겨우겨우 택시를 타서 집으로 돌아오고 돌아오자마자 화장실로 달려가 속을 게워내고 그래도 해결이 안 되는지 반나절을 내내 끙끙 앓으며 엄마, 아빠에게 전화를 해보지만 역시 받지도 않고 문자를 보내도 답장이 없는것에 또 금방 우울해져서 훌쩍거리며 침대에 누워있다가 까무룩 잠이 들고 핸드폰 소리에 눈을 떠보니 어둑해져있고 액정엔 민호의 이름이 떠있는것에 끊어지기전에 얼른 받는) ...으응, 공부 하고 왔어. 아니야.. 아저씨가 아침에 너무 일찍 깨워서 학원끝나고 여태 자다가 지금 일어나서 그렇지. 2013-02-07 17:00:37 ㅍ_ㅍ (그렇게 많이 늦은 시간도 아닌데 여태 자다 일어났다는 게 또 땡땡이쳤구나 싶지만 저도 피곤한지라 굳이 잔소리를 하진 않는) 학생이 일찍 일어나서 공부하는 게 당연한 거지 새삼스럽긴.. 밥은 잘 챙겨먹었고? (시원찮게 으응.. 하는 대답이 나오는 것에 제대로 안 챙겨 먹었구나 싶어서 혀를 쯧쯧 차려다가 내가 이 꼬맹이랑 웬 연애놀음이지 싶어서 입을 다무는) 그래, 바쁘니까 앞으로 며칠 연락 없어도 그러려니 하고 있어. 2013-02-07 17:14:16 ㅎㅅㅎ (밥은 잘 챙겨먹었냐는 다정한 말투에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아서 꾹꾹 참는데 바빠서 연락을 못 할거니까 그러려니 하라는것에 아프고 힘드니까 민호가 보고싶고 아직은 어리니까 그냥 기대고도 싶어져서 이것저것 재지않고 입을 여는) ....근데 아저씨... 지금 바빠? (제 말에 대답대신 왜? 하고 묻는 말에 부모도 제가 아프다는걸 무시하는데 민호에게 말해봤자겠지, 자꾸 귀찮게 굴고 성가시게 굴면 또 질리겠지 하는 생각에 몸을 더 웅크리고) 아니야 그냥... 알겠어. 바쁜거 끝나면 연락해. 2013-02-07 17:36:40 ㅍ_ㅍ (지금 바쁘냐는 말에 무심하게 왜? 하고 묻는데 별말이 없길래 알았다고 대답을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어쩐지 그냥.. 하던 종현의 목소리가 자꾸 마음에 걸려서 다시 전화를 해볼까 하다가 내가 이 꼬맹이한테 왜 이렇게 신경을 쓰지 괜히 기대하게.. 싶어서 말았다가 다시 전화를 해볼까 잠시 갈등을 하다가 그래도 전화를 안하면 두고두고 신경이 쓰일 것 같아서 다시 전화를 거는) 내가 뭐랬지? 솔직한 애가 예쁘다고 했잖아. (조금 놀란듯이 전화를 받는 목소리에 다짜고짜 잔소리를 하니 더 놀랐는지 아무 대답이 없는 것에) 지금 바쁘냐고 묻는 건 나 보고싶어서 그러는 거 아니야? 대답을 해주자면, 지금 바쁘지면 니가 그렇게 내가 보고싶다면 잠깐 시간을 내줄 순 있는데. 2013-02-07 17:46:28 ㅎㅅㅎ (시무룩한 목소리로 전화를 끊고나니 어쩐지 더더욱 아파지는 것 같아서 서러움에 눈물을 터트리며 몸을 더 둥글게 말고 다시 잠을 청해보려고 하는데 금방 다시 전화가 오는것에 받으니 다짜고짜 잔소리를 늘어놓는것에 아무 대답이 없다가 솔직하게 말하라고, 보고싶어서 그런거 아니냐며 시간을 내줄 수 있다고 말하는것에 입술을 꽉 깨물고 울음을 참아보려 하면서도 울먹이는 목소리로 겨우겨우 입을 여는) ...그럼.. 우리집 와주면 안돼? 사실은.. 나 너무 아픈데 혼자 병원가기는 무섭고.... 아저씨 바쁘니까 병원같은데 안 가도 되고 지금 그냥 아저씨 보고싶으니까 우리집 와주라.. 2013-02-07 17:54:52 ㅍ_ㅍ (조금 다그치니까 바로 허물이저듯 울먹이면서 더듬더듬 와달라고 하는 것에 얼마나 아프면 이 자존심이 전부인 꼬매이가 이렇게 울면서 애원할까 싶어서 마음이 덜컥 내려앉는. 그대로 바로 운전하던 방향을 돌리며 종현에게 대강 주소를 물어보고 재빨리 종현의 집에 도착하는. 초인종을 여러번 누른 다음에야 겨우 현관문을 열고 나오는 안색이 창백한 것이, 아침에 헤어질 때와는 딴판이어서 한숨을 푹 내쉬며 그대로 아이를 안아 집안으로 성큼성큼 들어가는) 어디야, 니 방? 여기아? 여기? (온기라고는 하나도 없는 썰렁하고 깜깜한 집안풍경에 한숨을 내쉬며 종현의 방으로 들어가 아이를 침대위에 내려 앉혀놓고는 방바닥에 널려있는 코트를 주섬주섬 주워입히고 목도리를 둘러주니 왜 그러냐고 기운없이 묻는 것에) 응급실 가려고. 이 바보야, 아프면 병원에 가야지 혼자 이러고 있었어? 낮에 갔다왔으면 굳이 응급실까지 안 쫓아가도 되잖아. 2013-02-07 18:18:32 ㅎㅅㅎ (제 말에 주소를 물어보고는 전화가 끊기고 얼마 지나지않아 초인종 소리가 들리는것에 겨우겨우 몸을 일으켜서 현관문을 열어주니 저를 안아들고 침대에 앉혀 코트를 입히고 목도리를 둘러주며 응급실을 가려고 한다는것에 안 가도 되는데.. 하고 중얼거리지만 제 의사는 별로 안 중요한지 다시 잘 옷매무새를 정리하고는 안아드는것에 내려달라 걸어갈 수 있다 말도 못하고 그대로 그냥 안겨 차에 오르는) 병원 데려가달라고 아저씨 오라고 한거 아닌데... 어차피 잠깐밖에 못 본다면서 병원가면 시간도 오래걸리고 멀고 귀찮고.. *나퍼피는 퇴근이야! 나중에봐!ㅎㅅㅎ 2013-02-07 18:27:52 ㅍ_ㅍ 시끄러. 자기 몸관리도 못하는 꼬맹이가 잔소리만 많아가지고.. (창백하다 못해 퍼렇게 질린 얼굴로 쫑알쫑알 제 할말을 하는 것에 진심으로 짜증이 나서 버럭 소리를 지르니 움찔하는 반응에 잠시 신호대기하는 동안 손을 뻗어 이마에 손을 대보는) 이거 참... 체온이 이렇게 낮은데 괜찮긴 뭐가 괜찮아? 엄마아빠 어제 오셨다며. 이렇게 아픈데 혼자서 병원 못 가겠으면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데려다달라고 해야지! (진짜 괜찮다고 계속 꿍얼거리는 종현에게 버럭버럭 야단을 치는데 어느 순간부턴가 말없이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풀이 죽어버리는 것에 아프다는 애한테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 입을 다물고 말없이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향하는) * 앙 조심해서 들어가! 난 또 밤 10시쯤 돌아올테니까 그때 시간 맞으면 만나! 2013-02-07 20:04:19 ㅎㅅㅎ (누군가 아픈 저를 챙겨준다는게 좋긴 하지만 그게 엄마, 아빠도 아닌 그저 제가 일방적으로 좋아하고 몸을 섞는 섹스파트너에 불과한 민호라는 사실이 불편하고 성가시게 느낄까 걱정도 되서 계속 괜찮다고 중얼거리는데 그런 제게 버럭 소리를 지르며 야단을 치는것에 눈물이 차오르고 더 말도 하지 못한 채 풀이 죽어버리는. 조용한 차 안에서 핸드폰을 열어보니 엄마에겐 '엄마 바쁘니까 아빠한테 연락해서 병원가' 하는 문자만 와있고 아빠는 답장도, 전화도 없는것에 목도리에 얼굴을 푹 파묻고 민호도 더 말이 없는것에 조용히 병원으로 향하고 도착해서 다시 저를 안아들고 응급실 안으로 들어가 얘 상태좀 봐달라고 아픈지 꽤 지나서 상태가 많이 안 좋은거같다며 간호사에게 설명하는것에 그냥 이마에 손을 짚으면 짚는대로 팔을 달라면 달라는대로 의사 말을 따르며 진찰을 받는) 2013-02-07 22:13:23 ㅍ_ㅍ (의사가 기본적인 문진을 하더니 종현에게 오늘 뭐 먹었냐, 마지막으로 먹은 게 뭐냐 묻는데 우물우물하고 대답은 하지 않는 것에 갑갑해서 소리를 버럭 지르려다 간신히 참는) ..선생님이 물으시잖아. 대답해야지. 아까 아침에 나랑 해장국 먹었고.. 그 다음에 뭐 먹었어? 응? ....설마 아무 것도 안 먹었어? (제 눈치를 보다가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는 종현의 반응에 한숨을 푹 내쉬는. 이어서 몇가지를 더 진찰하던 의사가 급체인 것 같다는 말에 그렇게 먹기 싫어하는 티를 내더니 기어이 체했나 싶어서 어이가 없고 한편으론 다른 데가 아픈 건지도 모르니까 맹장염 같은 거 아니냐, CT 찍어봐야하는 거 아니냐 꼬치꼬치 캐묻는) 2013-02-07 22:22:23 ㅎㅅㅎ (마지막으로 뭘 먹었냐는 물음에 차마 아저씨랑 먹은 해장국이다 말하지 못하고 우물쭈물대다가 결국엔 민호 눈치를 보며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고, 급체인 것 같다는 말에 이럴 줄 알았으면 아저씨랑 같이 오지말고 낮에 혼자 올껄 억지로 먹으나 같이 병원와서 급체했다고 듣는거나 뭐가 다른가 싶어 우울해있는데 또 든든하게 이것저것 캐묻고 제 상태에 대해 진단해봐야 하는거 아니냐며 의사에게 자세하게 물어대는것에 감기가 걸리든 넘어져서 무릎이 까지든 아무리 아파도 전부 다 집에서 혼자 약을 찾아먹고 바르고 낑낑대며 해결했던게 전부인데 누가 저를 병원까지 데려와서 이렇게 보살펴주고 챙겨주며 제 보호자노릇을 든든하게 해주고 있다는 사실이, 그것도 민호가 그래주고 있다는게 감동스럽고 아프니까 더 감성적으로 변한것도 있어서 고개를 푹 수그린채 비집고 나오려는 눈물을 꼭꼭 참아보려 애쓰는) 2013-02-07 22:31:02 ㅍ_ㅍ (집요한 제 질문에 의사가 몇가지를 더 꼼꼼하게 살피고 간호사에게 몇가지 검사를 지시하고 가는 것을 보면서 그제야 종현을 살피니 고개를 숙인 채로 훌쩍이고 있는 것 같아서 또 욱하려는 것을 눌러참고 한켠에서 의자를 가져와서 털썩 앉는) ...누워있어. 아픈 애가 왜 힘들게 앉아있고 그래? ....좀 한 번 말하면 들어라, 응? (누우라고 해도 꿈쩍도 않는 종현의 반응에 결국 제가 몸을 일으켜 종현을 눕히는데 역시나 눈물로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에 울화통도 터지고 안쓰럽기도 하고, 그러면서 한편으론 이 우는 얼굴이 자극적이기도 한 저는 정말 못 말리겠다고 생각하며 한숨을 푹 내쉬며 뻣뻣한 응급실용 담요를 끌어다 종현에게 덮어주는) 2013-02-07 22:41:05 ㅎㅅㅎ (눈물을 참아보지만 역시 마음처럼 되지않아서 누우라는 민호말에도 꿈쩍않고 고개만 푹 숙이고있으니 그런 저를 눕히고는 담요를 끌어다 덮어주는것에 더 크게 울음이 터질것 같아서 입술을 비죽거리며 머리끝까지 담요를 뒤집어 덮어써버리는. 솔직히 자꾸만 울어버리는게 쪽팔리고 자존심도 상하지만 난생처음 누군가에게 제대로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 누가 아픈 저를 챙겨주고 보살펴주고 걱정해준다는 벅찬 마음이 더 커서 이제는 진짜 자존심이고 뭐고 민호가 너무많이 좋아져려서 민호가 저를 사랑하지 않아도 그냥 계속 이런 관계라도 저는 너무너무 행복할 것 같은. 담요속에서 울음을 애써 진정시켜보다가 나중에서야 우는애는 딱 질색이라고 했던 것이 떠올라서 담요 밖으로 빼꼼 고개를 내미니 저를 바라보고 있었는지 단번에 눈이 마주치는것에 흠칫하며 얼른 시선을 거두고) ....성가시게 해서 미안.. 나 집에 혼자 갈 수 있으니까 아저씨 이제 가도 돼요. 아빠 카드도 있고.. 2013-02-07 22:49:23 ㅍ_ㅍ (담요를 뒤집어쓰고 한참을 우는지 어쩌는지 꿈쩍도 않고 있더니 한참이 지나서야 빼꼼 고개를 내밀고 혼자 갈 수 있으니 가라고 하는 말에 픽 비웃으며 시끄러, 한마디를 하는데 종현이 다시 진짜 괜찮다니까 하고 쫑알거리는 것에 아프지 않게 꿀밤을 꽁 먹이는) 그럼 너희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오시라 그래. 믿을만한 보호자가 오면 내가 비켜주지. (부모님 얘기를 꺼내니 역시 바로 풀이 죽어 제 눈을 피하는 것에 속으로 쯧쯧쯧 혀를 차면서, 이 방만한 부모 덕에 제가 종현이랑 놀아날 수 있는 거긴 하지만 그래도 대체 이 부모는 무슨 생각으로 자식을 이렇게 막 키우나 싶어서 새삼 종현이 또 안쓰러운) 부모님 오시는 건 너도 싫지? 그래도 내가 낫지? (때마침 의사가 와서 여러가지 검사 결과를 말해주며 역시 단순 급체인 것 같다고 주사 맞고 약을 처방해줄테니 먹으면 금방 가라앉을 거라고 차분하게 설명을 해주는 것을 가만히 들으며 그래도 더 큰 병은 아니라 다행이다 싶어 저도 모르고 손을 뻗어 종현의 머리를 쓰다듬는) 2013-02-07 22:54:37 ㅎㅅㅎ (가라는 제 말에 하여튼 징징거리고 우는건 딱 질색이라고 바쁘니까 가보겠다며 벌떡 일어날 줄 알았던 민호가 시끄럽다, 부모님 오라고 해라, 부모님보다 제가 낫지않느냐 하며 자리를 지키는것에 이 아픈 와중에도 또 마음에 설레고 울렁거리듯 떨리는데 곧 의사가 와서는 큰 병은 아니다 하고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는걸 들으며 제 머리를 다정하게 쓰다듬어주는것에 정말로 가슴이 콩닥거려서 죽을 지경이라 눈을 질끈 감았다 뜨고는 민호를 바라보고 있자 설명을 다 듣고 무심결에 저를 바라본 민호와 시선이 마주치고 어쩐지 황급히 손을 거두는것에 아쉽다 생각하면서도 바로 몇십분 전에 혼자 아프고 힘들어서 차라리 죽고싶다- 하고 멍하니 생각했던건 기억도 안난다는 듯 히히 웃으며 아픈 주사도 찍 소리 않고 잘 맞는) 2013-02-07 23:01:26 ㅍ_ㅍ (무심결에 종현을 쓰다듬던 손길을 깨닫고 스스로 조금 놀라 손을 거두고는, 그래도 제가 잘해줘서인지 아니면 큰 병이 아니라고 하니 기운이 나는 것인지 기분이 좋아진 것 같은 기색에 픽 웃으며 주사 맞고 바로 수납하고 처방전을 받은 뒤에 퇴원하면 된다는 설명을 듣고 종현을 잠시 둔 채로 가서 수납을 하고 처방전을 받아서 약도 받고 다시 돌아와서 종현을 잡아 일으키는) 집에 가면 부모님 들어오셨어? 오늘 안 들어오시는 거면 혼자 두기 불안하니까 우리 집으로 가고. 2013-02-07 23:08:53 ㅎㅅㅎ (생각했던거랑 다르게 의외로 다정한 구석이 많은지 저를 잡아 일으키고 살짝씩 부축해주며 부모님 안 들어오시면 혼자 두기 불안하니 집으로 같이 가자는 말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고개를 젓고) 됐어, 아저씨 내일부터 바빠서 어차피 연락도 자주 못한다며.. 주사도 맞았고 약도 받았으니까 혼자 가도 돼. 엄마아빠한테도 아까 병원오면서 문자해놔서 오실거야... (민호가 다 안다고는 꿈에도 생각 못하는데다가 가족문제만큼은 누구에게도 들키고싶지 않고 말하고싶지 않은 부분이라서 집에 올거라며 대답을 해놓고도 막상 이대로 민호와 떨어지고 몇 일동안 혼자일 생각을 하니 다시 우울해지는건 어쩔 수 없는) 아무튼 고마워 아저씨.. 나 원래 이렇게 고맙다는 말 자주 안하는데 나 아프다니까 단번에 와주는거 보고 좀 감동해서 해주는거야. 2013-02-07 23:20:00 ㅍ_ㅍ (끝까지 고집을 피우면서 집으로 가겠다는 것에 불안하지만 아픈 애를 다그칠 수는 없으니 알았다고 대답하고 종현을 차에 태우고 데려다주겠다고 나서는. 아까보단 살만한지 특유의 쫑알대는 말투로 고맙다는 말을 돌려서 하는 것에 픽 웃으면서) 다 낫기만 해봐. 아주 혼쭐을 내줄 거니까.. 내가 계속 말했잖아. 솔직한 게 좋다고. 아까 밥 먹기 싫으면 싫다고 분명히 얘기를 하지 뭐 그렇게 꾸역꾸역 먹고 이 사단이야? (또 잔소리를 늘어놓으니 과연 기운이 생겼는지 칫칫 거리는 종현의 반응에 저도 픽픽 웃으면서 종현의 집에 도착하는) 들어가서 푹 쉬고, 몸조리 잘해. 2013-02-07 23:27:56 ㅎㅅㅎ (민호네 집으로 같이 가고싶지만 지금도 충분히 민호는 저를 돌봐줬고 괜히 같이 가게되면 더 응석부리고 할 것 같아서 굳이 우겨 집으로 오고 도착한 순간부터 다시 혼자있을 생각을 하니 우울하긴 하지만 일부러 밝게 웃는) 담번에 만날땐 싹 다 나았을껄? 그러니까 바쁜거 빨리 끝내고 연락해야돼! 잘가 아저씨~ (차에서 내리고서도 창문으로 열심히 손을 흔들어대는 저를 뒤로한채 떠나는 차를 바라보다가 냉기가 도는 집으로 돌아와 털썩 침대에 앉았다가 그래도 저를 챙겨줬던 민호를 생각하며 다시 아프면 안되지.. 하고는 집에 보일러를 켜고 죽도 먹고 약도 챙겨먹으며 보내는) 2013-02-07 23:34:51 ㅍ_ㅍ (기어이 혼자 집에 가겠다는 종현이 마음에 걸리지만 그렇게 보내놓고 저도 집으로 돌아와 쉬면서, 그냥 취향에 꼭 맞긴 하지만 그래도 위험부담이 있는 미성년자이고 거리를 둬야하는 게 맞는데 자꾸 마음이 쓰이는 이 상황이 점점 이래선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착잡해지는. 사리판단에 있어선 비교적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성격인지라 저 꼬맹이를 좋아하게될 리가 없다는 자신만만한 확신 따위도 할 수가 없고 정말 이대로 더 마음이 가기 전에 관두는 게 서로를 위해 좋지 않을까 하는 복잡한 생각들 속에서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다음날부터, 종현에게 말했던대로 정말 빡빡한 일정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느라 일부러 종현에게 연락도 한 번 하지 않는) 2013-02-07 23:41:34 ㅎㅅㅎ (민호와 함께 처방받아온 약도 다 떨어지고 이제는 아프지도 않은데 몇 일 바쁠거라고 했던 민호에게서 일주일 쯤 가까이 연락이 없는것에 하루 하루가 지날 수록 혹시 내가 그날 너무 귀찮게 굴어서 그랬나, 그날 이후로 나한테 확 질려버렸나, 그저 섹스만 즐길 애가 필요했는데 너무 성가시게 굴었구나 하는 자책감에 빠지게 되고 그나마 몇 일에 한번씩 나가던 학원도 안 나간 채 핸드폰만 붙들고 기다리다가 도저히 더는 못 기다리겠어서 민호에게 전화를 거는데 받지도 않는것에 진짜 나를 피하는건가 싶어 불안해져서 [아저씨 아직도 바빠요?] 하고 문자를 넣어보는) 2013-02-07 23:47:21 ㅍ_ㅍ (그렇게 일주일쯤 바쁘게 보내면서 계속 드문드문 종현이 생각나는 것에 역시 꼬맹이와의 관계는 위험수위구나 싶어서 일부러 더 연락을 하지 않고 버티고 있으니 기어이 어느 날 종현에게 전화가 걸려오는 것에, 안그래도 마음이 복잡한 상황에서 통화를 하면 더 복잡해질 거라는 생각에 전화를 받지 않는. 그러자 잠시 후에 아직도 바쁘냐고 문자가 오는 것에 뭐라고 답해야할까, 아니면 그냥 씹어버릴까 고민하다가 결국 또 종현을 처음 만났을 때 그랬던 것처럼 에라 모르겠다 싶고 이 애정결핍 꼬맹이가 저한테 버림받으면 더 힘들어할 거라는 자기방어적 변명을 핑계를 내세우며 종현에게 전화를 거는) 꼬맹이, 이제 몸은 괜찮고? ...아저씨 당분간 바쁘다고 했잖아. 엉덩이가 근질거려서 못 참겠어? 2013-02-07 23:53:25 ㅎㅅㅎ (답장을 기다리는 일분 일초가 너무나도 길게 느껴져서 초조함에 손톱을 딱딱거리고 물어뜯으며 핸드폰을 바라보고 있는데 답문이 아닌 벨소리가 울리는것에 몸을 번쩍 일으키며 핸드폰 전화를 받아들고 그제서야 어두웠던 얼굴에 화색이 도는) 아저씨! 너무 연락을 안하니까 궁금해서 그렇지... 으응, 아저씨가 안 놀아주니까 근질거려 죽겠어. (사실 섹스보다는 그냥 민호랑 같이있고싶은게 먼저이지만 지난번처럼 보고싶으니까 만나자고 하는 그런 말은 너무 어색하고 이상하고 민호에게 말할 수 있는 제일 좋은 명분은 그것뿐이기도하고 또 하는동안 좋기도 하니까 하는 마음이기도하고 그리고 그런걸 다 떠나서 민호가 저를 무시하고 떨어트려놓으려던게 아니라는게 제일 안심이 되는) 아저씨 부자 아니야? 비서도 있다며 바쁜 일은 비서아저씨 시키면 되잖아아- 2013-02-08 00:00:13 ㅍ_ㅍ 부자는 거저 되는 줄 아냐? (다시 처음 만났을 때의 발랄한 목소리와 쟁알대는 말투 그대로 떠드는 소리만 듣고 있어도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아서 잠시 종현의 쫑알거리는 수다를 들으면서 일정표를 훑어보는) 내일 주말이니까 학원 안 가지? 점심이나 먹자. 저녁엔 방송 쪽에 행사 있어서 거기 가봐야 하니까 안되고.. (그러자 바로 또 핏핏 거리면서 바쁜 척 한다고 투덜거리는 반응에 픽 웃으면서 집앞으로 가서 전화할테니까 시간맞춰 준비하고 있어 하고 제 할말만 하고 전화를 끊는) 2013-02-08 00:05:40 ㅎㅅㅎ (이리저리 스케쥴을 보는 듯 하더니만 시간만 알려주고는 맞춰서 준비하고 있으라고 하고 전화를 뚝 끊어버리는것에 끊긴 전화에다 대고 하여튼 아저씨가 이렇지.. 하고 꿍얼거리면서도 당장 기분이 좋아서 날아갈것만 같은. 벌써부터 옷장을 열어 내일 입고갈 옷들을 이리저리 고르며 하루를 다 보내다시피하고 다음날 저답지않게 일찍 맞춰놓은 알람에 눈을 떠서 머리도 예쁘게 매만지고 어제 골라놓은 옷도 입고는 민호가 말했던 시간보다 일찍 집앞에 나와서 민호가 오기를 기다리는) 2013-02-08 00:13:16 ㅍ_ㅍ (오전에는 별 일이 없어서 모처럼 피트니스에 나가서 몸을 좀 풀고 사우나도 하고나니 시간도 생각보다 많이 지나서 집에 가서 옷을 갈아입을까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종현의 집근처로 향하는. 아파트 현관 근처에 차를 세워놓고 보니 말했던 시간보다 조금 일러서 내려오라고 전화를 해야지 하는데 누군가가 차창을 똑똑 두드리는 것을 보니 종현이 방긋 웃고 있는 것에 문을 열어주는) 뭐야? 벌써 기다리고 있었어? ....이 꼬맹이가, 아저씨가 안 놀아준다고 어지간히 심심했던 모양이네. 밥부터 먹자. 너 먹고 싶은 데로 가. 또 억지로 먹다가 탈나지 말고.. * 쫑퍼피얌 나는 먼저 자러가! 잘자고 내일 또 만나! 2013-02-08 00:18:54 ㅎㅅㅎ (예쁘게 보인다고 옷도 얇게 입고나와선 언제 오려나 시계만 보면서도 조금이라도 더 빨리 민호를 보고싶어 발을 동동 구르며 기다리는데 저쪽에서 민호의 차가 들어오는게 보여서 얼른 쫓아가 창을 두드리고는 문을 열어주는것에 잽싸게 차에 오르는) 으.. 춥다, 아저씨 더 빨리 보려고 기다렸지~ 내가 얼마나 심심했는데.. 나는 그냥 햄버거, 피자 이런거 잘 먹는데? 다른데 맛있는건 잘 몰라. (장난스럽게 더 빨리보려고 기다렸다고 심심했다고 이야기를 하고는 싫은거 억지로 먹다 탈나지말고 제가 먹고싶은걸 고르라는 말에 민호처럼 딱히 아는데도 없고 매일같이 드나들며 끼니를 해결했던 곳은 맥도날드 같은 곳 뿐이라서 조금 고민을 하고) ..그럼 우리 처음 만난데 거기 갈래? 나 거기서 그날 밥은 못 먹어봤는데! *잘자 내일봐용! ㅎㅅㅎ 2013-02-08 11:27:01 ㅍ_ㅍ (얼굴이랑 손이랑 온통 추위로 빨갛게 달아오른 주제에 재잘거리면서 처음 만난 데로 가자는 것에 픽 웃으며) 거기도 국밥집이야. 선지국밥 못 먹어서 완전 탈나놓고.... 너 진짜 그 날 거긴 왜 들어왔냐? 그런 거 제대로 먹지도 못하면서.. (피식피식 웃으면서 조금 놀리는 투로 말을 하니 입을 삐쭉 내밀면서 그 근처에 식당이 거기 밖에 안 보였단 말이야 하고 중얼거리며 계속 투덜투덜 혼자 중얼거리는 것을 잠시 내버려두는) ...햄버거는 영 취향이 아니고.. 그나마 피자가 낫네. 피자 먹으러 가자. 난 그런 데 잘 모르니까 너 잘 아는 데로 안내해봐. 2013-02-08 12:03:00 ㅎㅅㅎ 잘 아는데는 아니고 그냥.. 나 학원있는 쪽으로 가서 거기서 쭉 직진해서 조금 더 가면있어! (사실 피자같은건 혼자가서 앉아서 먹기가 민망해서 주로 배달을 시켜먹는 편이지만 오늘은 민호가 있으니까 즐거운 마음으로 이야기를 하고 종알거리고 수다를 떨면서도 아직 냉기에 손이 차가워서 조물거리고 있자 또 무심하게 히터를 더 높여주는것에 또 그게 멋있어서 한번씩 만날때마다 자꾸 좋아지니 어떡하지? 하는 소녀팬같은 마음이 되어버리는) 저기있다! 맨날 집에서 배달만 시켜먹어봐서 사실 나도 먹으러는 처음가봐. 2013-02-08 12:38:29 ㅍ_ㅍ (넌 친구도 없냐 피자집도 한 번 안가보고.. 하고 일갈을 하려다 기분이 좋아보이는데 괜히 긁을 필요 없지 싶어서 가만히 종현이 말하는대로 차를 몰아가는. 늘 발렛파킹만 되는 고급 레스토랑에 다니다가 주차장 입구가 어디인지도 안 보이는 복잡한 골목길에서 조금 짜증이 치미는 것을 느끼며 간신히 주차를 해놓고 올라가니 또 주말 점심시간이라 웨이팅을 해야한다는 것에 욱해서 패스트푸드 주제에 뭐가 이렇게 까다롭냐고 짜증을 내려다 옆에서 마냥 신나보이는 종현을 힐끔 보고 또 괜히 성질내지 말자 싶어서 대기석에 앉는) 2013-02-08 12:47:11 ㅎㅅㅎ (별로 친구라고 할 사람도 없고 이런데 데려와줄 부모님도 없으니 매번 끼니는 집에서 배달음식을 시켜먹거나 돌아다니다가 배고프면 혼자 패스트푸드점에 들어가 햄버거를 사먹거나 했던 터라서 제 기분이 너무 신나 민호의 기분까지 신경쓸 여력이 없어 그저 기다리는것도 즐겁게 줄을 서서 다른사람들과 다르지 않게 누군가와 함께 먹으러 와서 서있다는게 기분이 좋은) 아 배고프다, 아저씨 다리아프지? 주문하면 내가 저기서 샐러드바 떠올게! (마치 놀이공원에 소풍이라도 온것처럼 신이나서 종알대는 저를 보고는 얼른 시키기나 하라며 메뉴판을 밀어주는것에 아저씨 이거 좋아해? 이건 괜찮아? 하며 주문을 하는) 2013-02-08 13:07:49 ㅍ_ㅍ (뭐가 그렇게 신이 났는지 메뉴판을 펼쳐놓고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두개 시킬까? 하고 신이 난 종현이 결국 메뉴를 결정할 때 쯤에 자리가 나서 자리를 안내받고 주문을 하자마자 샐러드 가져올게! 하고 샐러드바에 가서 이것저것 잔뜩 떠온 것을 보니 역시 이런 건 잘 안해봤는지 모양도 어설프게 잔뜩 달아보이는 샐러드와 젤리를 한웅큼 담아온 것이 종현답다고 생각하는. 이것도 맛있고 저것도 맛있다고 쫑알거리는데 취향도 아닐 뿐더러 조미료와 애들 취향의 단맛이 전부인 이런 걸 돈 주고 사먹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생각하면서 속으로 혼자 투덜거리다 그래도 신이 난 종현의 얼굴을 보면 기분이 조금 나아지는 것을 느끼는) 2013-02-08 13:28:02 ㅎㅅㅎ (한참을 혼자서 종알거리고 먹다보니 양도 원래 많지 않은 편이라 금방 배가 불러오고 배가 다 부르고 나니 그제서야 국밥집에서 국밥을 먹던 저처럼 정작 민호는 손도 제대로 안 대고 있는게 보여서 그제서야 너무 혼자 신이나서 민호는 생각을 못했구나 싶어서 조금은 풀이 죽는) ..아저씨 맛 없지? 그러니까 국밥집 가자니까. 그때 그건 선지인지 뭔지 그 이상한걸로 만들어서 그런건데.. 나가서 다른거 먹을까?! 사실 지난주에도 피자 먹어서 좀 질려! 2013-02-08 13:43:58 ㅍ_ㅍ (여간해서 음식을 가리진 않지만 단 것은 질색인데 샐러드도 피자도 온통 단맛 뿐이라 도저히 넘어가지가 않아서 손대지 않으니 한참을 신나하며 먹어봤자 얼마 먹지 못한 종현이 뒤늦게 그런 저를 보고 풀이 죽는 것에 픽 웃으며) 너 다 먹고 나 먹고 싶은 데 갈 거니까 걱정말고 마저 먹어. 설마 이거 먹고 다 먹은 거야? 다 큰 남자애가 그거 먹고 양이 차? (양이 적은 건 알고 있었지만 샐러드 깨작깨작에 피자 두쪽 먹고 다 먹었다고 물러서는 것에 어이가 없어서 되물으니 종현이 또 기가 죽어서 배부른데... 하고 꿍얼거리는 것에 그럼 나가자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그렇게 안 먹으니까 키가 안 크지. 2013-02-08 13:51:39 ㅎㅅㅎ (원래 한조각이면 될걸 두조각도 간신히 먹었는데 그거먹고 양이 차냐는 말에 더 먹어야 되는건가... 하며 기가 죽어서 배부르다 말하니 나가자며 자리에서 일어나 계산을 하며 그러니까 키가 안큰다고 면박을 주는것에 민호를 확 흘겨보고 한참은 저보다 위에 있는 민호의 얼굴에 다시 훽 하니 고개를 돌려버리는) 아저씨는 국밥먹는거보니까 키가 왜 그렇게 큰지 알겠다. 키 커서 좋겠네! 근데 아저씨 설마 키큰 애가 취향은 아니지? 2013-02-08 14:06:21 ㅍ_ㅍ 키 큰 애가 취향이면 너랑 놀겠냐? (툭 던진 제 말에 다시 입을 삐죽이는 게 귀여워서 저 역시 흐뭇하게 웃으며 피자집을 나와서 다시 차를 타고 종현이 말했던대로 처음 만났던 우거지국밥 집으로 가는. 제 몫으로 국밥 한그릇을 시키고 종현에겐 들어오기 전에 사온 커피우유를 하나 물려준 채로 느긋하게 식사를 하다 우유에 빨대를 꽂아 쪽쪽 빨아먹으면서 저를 빤히 쳐다보는 종현의 눈길이 기분 좋게 느껴지는) 암만 내가 그렇게 멋있어도 밥먹는 사람 그렇게 빤히 보는 거 아니다? 2013-02-08 14:12:34 ㅎㅅㅎ (지금 잘 먹는다고 해도 키가 쑥 크는것도 아니라서 약간 긴장하며 민호를 바라보자 키큰애가 취향이면 저랑 놀겠냐는 말에 입술을 삐죽이면서도 내심 기분은 좋은. 민호가 물려준 커피우유를 쪽쪽 빨아먹으면서 국밥을 맛있게 먹는 민호를 바라보며 진짜 어쩜 스테이크를 썰어먹는것도 아닌데 저렇게 멋있을까 하는 생각을 멍하니 하다가 민호가 하는 소리에 퍼뜩 정신을 차리고) 멋있어서 보는거 아니거든? 신기해서 보는거거든? (제 말에 또 또 그런다며 나무라듯 말하는것에 칫.. 하면서도 여전히 눈은 민호에게 고정하고) 아저씨는 그게 그렇게 맛있어? 어떻게 그거 한그릇을 싹 다 비워? 그렇게 잘 먹는데 배도 안 나오고... 2013-02-08 14:40:02 ㅍ_ㅍ 그래, 맛있다. 맛있으니까 먹는 거지. 타고나길 잘나서 그래. (다다다 물어보는 종현의 질문에 꼬박꼬박 대답해주는데 타고나길 잘났다는 제 말에 종현이 기어이 빵 터져서 크하하하 웃어대는 것에 같이 웃으면서 이렇게 까불고 시끄러운 애랑 있는데도 불편하긴 커녕 마음이 편한 이 상황이 조금 의아하기도 한.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막상 뭘해야할지 모르겠고, 저녁에 일정이 있으니 딱히 호텔로 데려가기도 그렇고 해서 잠시 애매한 마음으로 운전석에 앉아있으니 종현 역시 같은 의문을 품었는지 또 호텔 갈 거야..? 하고 조심스럽게 묻는 것에 다시 잠시 고민에 빠졌다가 대답하는) 시간도 애매하고... 꼬맹이, 쇼핑 좋아해? 마침 좀 살 게 있는데. 2013-02-08 14:55:08 ㅎㅅㅎ (민호의 식사가 끝나고 다시 차에 오르니 민호와 제가 같이 할 수 있는건 밥먹고 섹스하는거밖에 없어서 아직 날도 밝은데 호텔에 가려나 싶어 조심스럽게 물으니 쇼핑 좋아하냐는 말에 생각도 못했던거라 쇼핑??! 하며 눈을 크게 뜨자 왜 싫어? 하고 묻는것에 얼른 고개를 도리도리 젓고) 아니? 완전 좋아하는데! 그럼 쇼핑하러가자. 아저씨 셔츠도 사줘야되잖아 내가 예쁜거로 골라줄게! 2013-02-08 15:07:47 ㅍ_ㅍ 됐어. 돈도 못 버는 꼬맹이한테 옷 얻어입을만큼 궁핍하진 않거든? (그러니 지지 않고 그래도 내가 사주고 싶다느니 아저씨한테 딱 어울리는 게 떠올랐다느니 하고 쫑알거리는 것에 대강 그래그래 대답하면서 백화점으로 향하는. 주차를 해놓고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신이 나서 눈을 이리저리 굴리면서 저거 예쁘다 저거 마음에 든다 하고 호들갑을 떠는 종현을 슬슬 따라가면서, 원래 쇼핑하러 가면 딱 매장에 가서 필요한 것만 빨리 사가지고 나오는 전형적인 한국남자 스타일의 쇼핑을 주로 하지만 어차피 시간도 여유있겠다 느긋한 마음으로 어느새 낯선 매장에 들어가서 옷들을 들춰보고 있는 종현을 뒤따라가는) 2013-02-08 15:16:29 ㅎㅅㅎ (혼자다닐때 시간떼우기는 쇼핑이 최고라서 백화점에 번질나게 드나드는편이라서 이리저리 눈을 굴리며 저거 예쁘다 저거 아저씨한테 잘 어울리겠다 하고 종알종알거리며 앞장을 서다가 민호에게 딱 어울릴법한 남성복 매장이 나오는것에 얼른 손을 잡아 이끌어 들어가는) 자.. 어디보자. 아저씨가 그래도 평소 입는 스타일이 있는데 너무 확 바껴버리면 사람들이 놀랄테니까... 이런것도 좀 잘 어울리는 것 같고. 아, 근데 넥타이도 같이 사야될 것 같은데? 이런거 잘 어울리겠다! 2013-02-08 15:34:51 ㅍ_ㅍ 어이, 나 옷사러 온 거 아니거든? 됐어, 이런 비슷한 거 집에 많아. (이것도 잘 어울린다 저것도 잘 어울린다 하면서 제게 이것저것 잔뜩 골라주는 것을 만류했더니 이거랑 똑같은 거 아니면 사라고, 진짜 너무 잘 어울린다고 안겨주는 것에 결국 다 받아들었다가 적당히 골라서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쪼르르 달려가서 제가 카드를 내미려고 하는 종현의 뒷덜미를 붙잡아 끌어당기고는 제가 앞으로 나서는) 어디서 쪼끄만 게 막 계산을 하려고 그래? 돈도 못 버는 꼬맹이네 아빠 카드로 긁어주는 거 사절이거든? 2013-02-08 15:41:10 ㅎㅅㅎ 아 그래도! 내가 사주고 싶은데.. 그럼 이것만! 이것만 내가 계산할게. 응? 아 아저씨 셔츠 사주기로 했잖아! 넥타이는 세트란말이야.. (몇 가지들 중에서 민호에게 제일 잘 어울렸던 셔츠와 넥타이를 골라들자 됐다며 다시 뺏어들려는것을 몸을 훽 돌려서 피하고 얼른 직원에게 카드를 내밀어 빨리 계산을 해달라며 재촉하는. 빨리 빨리요! 해서 겨우 계산을 마치고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민호에게 쇼핑백을 건네주자 못마땅한 표정을 짓는것에 히히 웃어보이고) 아저씨한테 이렇게 선물 주면 이 셔츠 입을때마다 나 생각날거아니야. 꼭 이렇게 세트로 입어야돼! 다른거랑 섞어입으면 안돼! 2013-02-08 15:48:17 ㅍ_ㅍ (기어이 고집을 부려 계산을 한 셔츠와 넥타이를 의기양양하게 제게 건네면서 꼭 세트로 입으라고 신신당부를 하는 것에 영 마음이 불편해서 찝찝한 기분으로 쇼핑백을 받아드는. 그리고 매장에 나와서도 디스플레이된 다른 옷들을 보면서 연신 저런 게 아저씨랑 잘 어울리고 저것도 괜찮겠다 하고 종알거리는 것을 들으면서 원래 백화점에 온 것이 시계 수리를 맡기기 위해서였기 때문에 매장으로 향하는. 부모님께 대학 졸업선물로 받은 소중한 의미가 있는 시계라 각별하게 주의를 주고 수리를 맡기고 매장을 나오려는데 종현이 매장 한켠의 쇼윈도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을 슬쩍 보니 딱 아이의 취향다운 화려한 시계에 시선을 뺏겨있는) 그거 마음에 들어? 갖고 싶어? ....사줄까? 2013-02-08 15:54:45 ㅎㅅㅎ (지금 머릿속엔 민호만 가득하니 제 옷보다는 그저 민호에게 다 잘 어울려보이고 민호가 입으면 좋을것같고 해서 계속 쫑알거리며 시계 매장으로 들어가고 점원과 함께 얘기를 하는걸 힐긋 보다가 그동안 쇼윈도에 있는 시계나 구경하자 싶어 둘러보는데 너무나도 제 취향인 시계가 보여서 눈을 반짝거리며 보고있다가 민호가 어느새 볼일을 다 끝내고 왔는지 사줄까? 하고 묻는것에 너무 고가의 시계인걸 알아서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아니 괜찮아, 셔츠 한 20개는 더 사겠다 이 시계 살 돈으로.. (그러자 마음에 들면 사주겠다고 시계 찰 때마다 자기 생각 날거아니냐며 제가 한 말을 따라하는것에 입술을 비죽 내밀었다가 그래도 좀 너무 고가이고 해서 고민이 되긴 하지만 민호가 주는 선물이라니 또 받고는 싶은) ..그러엄... 이거 말고 나도 아저씨가 골라주라. 2013-02-08 15:58:41 ㅍ_ㅍ 내가 고른 건 분명히 니 맘에 안들텐데. 니 말대로 난 완전 아저씨 취향이라.. (그래도 괜찮아, 보면서 아저씨 생각할 거니까 하는 종현의 대답에 꼬맹이랑 연애놀음하는 것도 아니고 이래도 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드는 한편으로, 종현이 보고 있는 쇼윈도 바로 옆칸에 있는, 종현이 보고있던 것과 비슷한 화려한 디자인의 한정판 시계가 눈에 띄고 이건 정말 잘 어울리겠다 싶어서 생각보다 먼저 점원에게 좀 보여달라는 말이 튀어나오는) 이거 한 번 해봐. .....잘 어울리네. (종현 역시 그게 탐나긴 했었는지 손목에 차보고는 바로 마음에 들어 입이 헤에 벌어지면서도 조금 전에 보고있던 것의 세 배는 나가는 가격 때문인지 이내 조심스럽게 풀어 내려놓는 것에 두말할 것도 없이 이건 꼬맹이 꺼다 싶은) 이걸로 포장해주세요. 2013-02-08 16:05:24 ㅎㅅㅎ (민호가 골라주는 시계를 차보고는 민호가 골라준거이기도하고 또 제 마음에도 쏙 들어서 좋다며 웃다가 슬쩍 가격을 보니 조금 전 것도 무지 비쌌는데 이건 더 비싼 가격에 놀라며 슬그머니 시계를 풀자 바로 포장해달라고 하는것에 민호의 옷을 살짝 잡아당기고) 아저씨이, 이거 너무 비싸- (소곤소곤 이야기를 하자 아프지않게 이마를 튕긴 민호가 아저씨 돈 많은거 모르냐고 농담처럼 이야기를 하고는 계산을 위해 점원을 뒤따라 가는것에 좋기도 한데 너무 비싸서 마음이 조금 그렇기도 하고.. 그래도 민호가 사주는거니까 기쁘게 받아야지 하면서도 오늘 셔츠는 제 돈이 아니라 아빠 돈으로 사준거니까 언젠간 저도 알바라도 뛰어서 스스로 번 돈으로 민호에게 작은 선물이라도 해줘야지 하는 마음인) ...고마워. 흠집날까봐 막 차고다니지도 못하겠다 2013-02-08 16:10:55 ㅍ_ㅍ (저한테야 그렇게 큰 돈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시 꼬맹이랑 연애놀음하는 것도 아닌데... 하는 생각이 잠시 스치긴 하지만 그래도 조심스럽게 기뻐하는 종현의 모습을 보니 사주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차고 다니라고 사주는 시계를 모셔놓게? 그럴 거면 도로 내놔. (장난스럽게 손을 내미는 제 반응에 종현도 배시시 웃으면서 줬다 뺐는 게 어딨냐고 주머니로 집어넣는 것에 고마우면 맨날 차고 다녀 하니까 다시 한 번 고맙다면서 나도 아저씨한테 나중에 좋은 선물하고 싶다는 종현의 말에) 됐네요. 벼룩의 간 빼먹기도 아니고... 공부나 열심히 해. 2013-02-08 16:18:07 ㅎㅅㅎ 공부는 이미 틀렸어. 열심히 해서 되고싶은것도 없고.. 그래도 꼭 아저씨한테는 멋진 선물 해줄거야. (공부는 해봤자 잘한다고 기뻐해줄 사람도 없고 누구하나 저를 공부해야한다 가르쳤던 사람도 없어서 별로 미련은 없다는 듯 얘기하고, 다시한번 됐다는 말에도 거의 생일선물조차도 한 번 받아본 적 없던 터라서 그저 좋을 뿐이라 히죽거리고 웃어보이는 주머니속에 시계를 만지작거려보다가 그러고보니 시간이 꽤 지나 해가 지는게 보이고) 근데 아저씨 이제 집에 가야돼..? 2013-02-08 16:22:02 ㅍ_ㅍ (열심히 해서 되고 싶은 것도 없다는 종현의 말에 또 안쓰러움이 느껴져서 별말 하지 않는데 이제 집에 가야하냐고 묻는 것에 시간을 확인하니 슬슬 저도 저녁 일정을 준비하긴 해야하는지라 고개를 끄덕이는) 집에는 아니고, 일하러 가야겠네. 가자, 집까지 데려다줄게. (아쉬운지 금세 풀이 죽어서 터덜터덜 저를 따라오는 종현의 반응에 엉덩이를 툭 치면서 장난스럽게 귓가에 속삭이는) 왜? 섹스 안해서 아쉬워? 2013-02-08 16:28:03 ㅎㅅㅎ (일하러 가야된다는 말에 헤어지기 싫어서 아쉬워 터덜터덜 민호를 따라가는데 제 엉덩이를 툭 치며 귓가에 섹스 안해서 아쉽냐고 속삭이는것에 민호를 만나면 매번 섹스를 해왔으면서도 새삼 얼굴을 화르륵 붉혔다가 그래도 섹스를 하고나면 같이 잠도 자고 일어날때도 같이 일어나고 그럼 또 내일 아침도 민호와 먹을 수 있겠지 기대했던터라 아쉽기는 해서 조그맣게 고개를 끄덕이는) ..난 당연히 호텔 갈 줄 알았지... 2013-02-08 16:36:25 ㅍ_ㅍ 쪼끄만 게 발랑 까져가지고... (사랑에 빠진 것마냥 호들갑을 떨어도 역시 좋은 건 몸 뿐인가 싶은 생각에 조금 씁쓸한 기분이 들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이정도 거리감이 딱 좋은 거지 싶어서 빙긋 웃으며 다시 종현의 귓가에 속삭이는) 그럼 일 끝날 때까지 기다릴래? (그러자 그래도 돼? 하더니 잠시 뭔가 고민하는 기색이다가 이내 그럼 어디서 기다릴까? 하는 것에 일단 종현을 차에 태우고 그런데 또 늦게 들어가도 돼? 하고 물어보니 아무렇지도 않게 괜찮아 친구네 집에서 잔다고 하면 되지 하고 금세 신이 난 반응에 종현의 부모님이 이혼하고 자식한테 무관심하다는 것은 웬만큼 알지만 그래도 이정도로 자주 외박하는 게 괜찮을까 걱정이 되는) ...호텔에 방 잡아놓을 테니까 먼저 올라가있던지, 아니면 너 하고 싶은 거 하다가 시간 맞춰 호텔로 오던지. 2013-02-08 16:44:04 ㅎㅅㅎ (또 늦게 들어가도 되냐는 말에 당연하게 고개를 끄덕이자 호텔 방 잡아놓을테니 가있던지 맞춰서 오던지 하라는 말에 어쨌던 민호와 같이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더 늘었으니 신이나서는 방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그럼 난 아무데서나 내려주고 가서 문자로 알려줘! (어차피 갈 곳도 없는데 시내 돌아다니면서 알바자리나 조금 알아보다가 먼저 호텔에 가있어야겠다고 생각하며 기분이 좋아 콧노래도 흥얼거리는) 2013-02-08 18:01:41 * 독자 퍼피임!!! 종현이 알바는 키스 알바 같은게 좋겠다..흐흐흐...... 걸려서 많이 혼나라... 흐흐흐.. 2013-02-08 18:18:39 ** 오 윗 독자퍼피 짱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3-02-08 22:09:42 ㅍ_ㅍ 너 혼자서 호텔 체크인하고 올라가게? 미성년자 주제에.. (뭐 어때서? 하고 눈을 동그랗게 뜨는 종현을 보며 혀를 쯧쯧 차며 호텔로 가서 체크인을 하고 카드키를 종현에게 쥐어주는) 올라가든 딴데서 놀고 있든 마음대로 해. 이따 일 끝나고 출발할 때 전화할게. (저랑 같이 있는 게 어지간히 좋은지 신이 나서 응응 얼른 갔다와 잘 갔다와 하고 손을 붕붕 흔드는 종현의 배웅을 받으며 일단 집으로 가서 옷을 갈아입고 비서진의 수행을 받으며 예정된 행사장으로 향하는) * 흐흐흐 독자퍼피 씽크빅 감사! 2013-02-08 22:35:08 ㅎㅅㅎ (혼자 가려고했냐며 호텔에 데려다 체크인을 하고 카드키를 쥐어주고는 이따 전화하겠다고하고 먼저 가는 민호에게 손을 붕붕 흔들어대며 인사를 하고 카드키는 가방에 잘 넣어둔 뒤 아까의 계획을 실천하러 거리로 나가보는. 하지만 미성년자인데다가 체력도 좋아보이지도 않고 싹싹하지도 않고 그래서 그런지 알바구함이라고 붙어있는 호프집같은 곳 몇 곳을 들어가보지만 다 퇴짜를 맞고 마지막으로 돌아다니다보니 시간도 늦었고 호텔로 돌아가있어야 할 것 같아 마지막으로 딱 한군데만 더 들렀다가 가자 싶어 들어가니 왠일로 호의적인 반응에 눈을 반짝이는) 그냥 앉아있기만 해도 돈을 준다구요? 어떻게 그래요? *처음엔 모르고 갔다고 칩시다.. 그래야 덜 미안하니까 ㅋㅋㅋㅋㅋ 흐흐 2013-02-08 22:48:17 ㅍ_ㅍ (지루하게 자리를 채우고 있어야하는 행사라 몸이 배배 꼬이는 것을 간신히 참으면서 위엄있고 우아한 자세와 표정으로 자리를 채우며 제 몫을 다하는. 한참이나 이어진 행사가 끝나고 차에 올라타자마자 종현에게 전화를 거는데 받지 않느 것에 시끄러운 데 있나 싶어서 재차 전화를 거는데 받지 않아서 의아함을 느끼며 어차피 호텔에 여분 카드키 받아서 올라가면 되니까 별 문제는 아니지만 괜히 기분이 상하고 불길한 예감도 들어서 일단 종현에게 [지금 출발한다 30분 후 도착예정] 하고 문자를 보내놓은 뒤 기사를 재촉해 빨리 호텔로 향하는) 2013-02-08 22:54:08 ㅎㅅㅎ (힘도 안 써도되고 힘든일도 아니라고 어려보이고 세상물정 잘 모르는듯한 저를 감언이설로 꼬시며 일단 오늘부터 해보지않겠냐는 말에 오늘부터는 안되고 내일부터 나오겠다고 말하며 다시한번 재차 정말 앉아만 있어도 되냐고 물어보는. 그렇게 의심가면 선금도 땡겨줄 수 있고 확인도 시켜줄 수 있다며 지나가던 제 또래의 여자아이를 붙잡고 힘들지도 않고 일도 쉽다며 확인까지 시켜주는것에 알겠다며 제 번호를 알려주고 나와서 시계를 확인해보니 꽤 시간이 지나있고 부재중에 30분뒤에 도착한다는 민호의 문자가 와있어서 후다닥 호텔로 가며 민호에게 잠들었었다고 얼른 오라고 답장을 보내놓고 다행히 거리가 가까워 민호가 도착하기 전 룸에 들어와있는) 2013-02-08 23:06:52 ㅍ_ㅍ (호텔에 거의 도착했을 때쯤 잠들었었다는 종현의 문자가 도착하는 것에 안도감을 느끼다가 아니 나 왜 이렇게 오버지 싶어서 혼자 헛웃음을 지으며 호텔에 도착해 룸으로 올라가니 고작 몇시간만에 보는 건데 며칠만에 보는 것마냥 반가워하면서 저를 맞아주는 것에 엉덩이를 툭툭 두드리는) 밥은 먹었어? 출출한데 룸서비스나 시키지. (배 별로 안 고픈데 하고 웅얼거리는 것에 그래서 밥은 먹었냐고 하고 다시 물으니 배 별로 안 고프다니까 하고 다시 말끝을 흐리는 것에 또 혀를 쯧쯧 차는) 그러니까 키가 안 크지. 뭐 먹을래? 떡볶이 같은 거 말고 제대로 된 밥메뉴 중에 얼른 하나 골라. 2013-02-08 23:16:08 ㅎㅅㅎ (아까 피자도 제 양보다 조금 더 먹어서 그런지 배고프다는 생각은 안들었는데 저를 보자마자 밥부터 챙기며 빨리 제대로 된 밥 메뉴중에 하나를 고르라는것에 김밥..? 했다가 매서운 민호의 눈초리를 받고는 입술을 삐죽 내밀고) 김밥도 밥인데 왜!! 그럼 아저씨가 먹는 그 국밥인지 뭔지 그걸로.. 선지해장국말고!! (지난번 급체의 아픈 기억때문에 배는 많이 안 고프니까 밥은 남길거야.. 하고 미리 얘기를 해두고는 벌써부터 민호에게 나 알바한다! 하고 자랑하고 싶지만 서프라이즈를 위해 참아야지 하고는 룸서비스를 시키는 민호를 보며 침대에서 뒹굴거리는) 아저씨는 이 시간까지 밥도 안먹고 일했어? 2013-02-08 23:24:21 ㅍ_ㅍ 그래, 부자로 사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서. (사실 행사장에 뷔페식사가 마련돼있긴 했지만 그런 종류의 음식은 영 취향이 아니라 대강 먹는둥마는둥 하고 제대로 된 식사를 룸서비스로 푸짐하게 시키는. 아까도 많이 들떠있긴 했지만 아까보다 더 들떠있는 것 같은 종현을 보면서 나랑 섹스하는 게 그렇게 좋은가 하는 생각만 단순하게 하면서 곧 올라온 룸서비스를 받아 먹기 시작하는. 미리 조금만 먹겠다는 선언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종현이 밥도 안 먹었다면서 깨작거리는 것을 보면서 또 그렇게 안 먹으니까 키가 안 크지 하고 잔소리를 했다가 키 얘기 그만하라고 발끈하는 종현의 반응에 하하하 웃으며 화기애애하게 식사를 하는) 2013-02-08 23:28:37 ㅎㅅㅎ (키도 작은게 취향이라고 했으면서 자꾸만 키를 갖고 놀리는것에 발끈하니 크게 웃음을 터트리는것에 민호를 흘겨보고 그래도 이건 제 입맛에 맞기도하고 역하기도 한지 민호처럼 팍팍 먹지는 못하지만 한 두숟갈 입에 넣기도하고 국물을 떠먹기도하며 민호가 밥을 싹싹 다 비우는걸 보는) 아무튼 아저씨 먹는거보면... 진짜 잘 먹는다니까. (저렇게 많이 먹으니까 그렇게 힘이 쎄지..하는 생각은 속으로만 하고 제가 민호 말을 잘 듣겠다고, 성질 안부리고 솔직해지겠다고 마음 먹은 뒤로는 크게 큰소리도 나지않고 오히려 분위기도 더 좋은것에 화기애애한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마치는) 아저씨 먼저 씻고와! 난 너무 배불러서.. 배 터져버리겠다. 2013-02-08 23:37:16 ㅍ_ㅍ (분위기 좋게 식사를 마치고 일주일 가까이 섹스를 안 하긴 했지만 그동안 바쁘고 피곤하기도 했고 오늘은 어쩐지 나른해서 별로 욕구가 당기지는 않는 기분인데 먼저 씻고 오라고 저를 떠미는 종현을 보니 이 꼬맹이는 머릿속에 그 짓 밖에 없나 싶어서 조금 어이없는 웃음이 나오는) 뭘 얼마나 먹었다고 배가 터져버리냐? 나도 배부른데 좀 빈둥거려야겠다. (그리고 쇼파 위에 늘어진 종현의 옆에 푹 늘어지니 자연스럽게 제게 몸을 기울이며 기대는 종현의 머리를 벅벅 흐트러트리다가 꽉 당겨 안는. 종현을 안고 그렇게 늘어져있으니 한없이 편안한 기분이 들면서 한편으론 또 꼬맹이랑 연애놀음하는 것도 아니고.. 하는 생각이 드는 것에 금세 종현을 밀어내고 자리를 털고 일어나는) 씻고 와야겠다. 2013-02-08 23:45:22 ㅎㅅㅎ (민호가 자기도 배가 부르다며 옆으로와서 앉는것에 자연스럽게 기대며 혼자 수줍어하고 굳이 몸을 섞지않아도 이렇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게 너무 좋고 두근거려서 히죽히죽거리고 혼자 웃고있는데 금방 저를 밀어내고 일어나서 씻고와야겠다고 하는것에 입술을 내밀고) 그렇다고 그렇게 매몰차게 일어나냐.. 얼른 씻구와! 오늘은 콘돔도 꼭 있어야돼! (녹초가 됐던 기억때문에 몸서리를 치며 이야기를 하자 듣긴 들은건지 저벅저벅 욕실로 걸어들어가는 뒷모습을 보며 혼자 궁시렁대다가 다시 소파에 웅크리고 앉아 민호가 나오길 기다리는) 2013-02-08 23:50:19 ㅍ_ㅍ (욕실로 들어가서 천천히 샤워를 하면서 또 종현과 정리를 하는 게 좋은 걸까 고민하다가, 종현이 아니어도 파트너는 널렸고 그 파트너들은 종현처럼 데이트를 해줄 필요도, 기분을 맞춰줄 필요도 없어서 편한데.. 하는 생각도 하고 그렇지만 또 종현과 정리할 생각을 하니 서운하고 아쉽고 싫은 기분이 들고 복잡한 마음으로 한참동안 쏟아지는 물을 맞고 있다가 밖으로 나오는. 머리에 물기를 털면서 종현한테 씻고 와, 하고는 여전히 기분이 좋은지 발랄하게 욕실로 뛰어들어가는 종현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미니바에서 와인을 한병 꺼내 병째 들이키며 종현이 나오길 기다리는) 2013-02-08 23:57:23 ㅎㅅㅎ (샤워를 하러 들어가서 많이 먹어 나온 배를 두드리며 이러면 안 예뻐 보일텐데..하는 걱정을 하며 밥은 괜히 시켰다고 혼자 투덜거리다가 오래 씻으면 기다리게했다고 별로 안 좋아할 것 같아 후다닥 씻고 가운을 걸치고는 젖은 머리로 나오는데 와인을 병째 들이키고있는 민호가 보여서 눈을 휘둥그레 떴다가 그 모습도 멋있어서 눈을 빛내며 다가가는) 이러다가 주정뱅이 될라구 그래 아저씨? 일부러 아저씨 기다리는거 싫어할까봐 빨리 씻고 나온건데 2013-02-09 00:04:31 ㅍ_ㅍ (금방 씻고 나온 종현이 촉촉하게 젖은 모습으로 제게 다가오며 애교를 부리는 모습에 방금 전까지 복잡하던 마음이 금세 사라지고 기분이 좋아져서 빙긋 웃으면서 안겨오는 종현을 가만히 앉아주고 머리를 쓰다듬는. 그러자 기분이 좋은지 제게 더 가까이 붙어오더니 아저씨 아직 머리도 안 말렸어? 하고는 벌떡 일어나 제 뒤로 가서 제 머리를 수건으로 어설프게 탈탈 털고 닦아주는 종현의 손길에 머리를 내맡기고 지긋이 눈을 감는) 어이, 꼬맹이..... 너 아직도 내 애인 자리에 관심있냐? (그러자 발끈하면서 내가 무슨 관심이 있었다고 그래! 하는 종현의 반응에 픽 웃으며 고개를 뒤로 젖히며 종현과 눈을 마주치는) 그럼 내가 애인하자 그래도 싫겠네? 2013-02-09 00:07:42 ㅎㅅㅎ (제 머리도 다 마른건 아니지만 그보다 젖은 민호의 머리가 더 눈에 들어와서 일어나 민호의 뒤로가서 수건으로 어설프게 젖은 머리를 닦아주는데 갑자기 애인자리에 관심있냐는 말에 저도 모르게 원래성격마냥 발끈하자 고개를 젖혀 저와 눈을 마주하고는 애인하자그래도 싫겠네? 하고 묻는것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깜빡이며 어..?? 하고 어버버 하고 있자 다시 고개를 원위치 시키며 싫음 말고 하는것에 수건도 던져놓고는 얼른 민호의 앞으로 가는) 아.. 안 싫어! 관심 있는건.. 아니지만.. 하자고 하면.... 시, 싫지는 않아.. 2013-02-09 00:13:13 ㅍ_ㅍ (갑작스러운 제 말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는지 더듬더듬하면서 당황하는 종현의 반응에 픽 웃으면서 종현의 팔을 끌어당겨 제 옆에 앉히는) 싫지는 않아? 좋지도 않고? (그러자 또 더듬거리면서 그게 싫지 않으면 좋은 거라고 할 수도 있고... 하는 종현의 반응에 뭐, 여태몸을 몇번이나 섞었는데 여기에 연애놀음 더한다고 뭐 문제 있겠어 싶은 기분이 들고 지금까지 고민해왔던 것이 무색하게 마음이 가벼워지는) 좋아, 싫어? 확실하게 말해봐. 난 솔직하고 확실한 의견 좋아한다고 몇 번을 말해. (그러자 종현이 제 눈치를 살피면서 좋아.. 하고 조심스럽게 얘기하는 것에) 그럼... 너 내 애인할래? 2013-02-09 00:20:59 ㅎㅅㅎ (솔직하고 확실한걸 좋아한다고 몇번을 말하냐는 말에 민호의 눈치를 살피며 콩알만한 소리로 좋다고 이야기를 하자 애인 할래? 하고 다시 묻는것에 민호와 섹스에서만 그치는 관계인것이 누구보다 싫었기 때문에 민호가 또 솔직하지 못하다고 뭐라고 하기전에 얼른 고개를 끄덕이고 저에 대한 감정이 어떤지는 확실하게 모르겠지만 저는 민호가 너무 좋고 보기만해도 두근거리고 옆에 있으면 너무나도 좋은데 단순히 섹스파트너가 아닌 애인이 됐다는게 너무나도 기분이 좋아 활짝 웃으며 민호를 꼭 끌어안는) 2013-02-09 00:25:30 ㅍ_ㅍ (조심스러웠던 태도와 달리 애인할래 하는 질문에는 바로 좋다고 대답하고는 몹시 만족스러운지 웃으면서 저를 끌어안는 것을 같이 끌어안으면서 등을 쓸어내리는) 그런데... 애인됐다고 뭐 특별하게 다른 건 없을걸? 난 계속 바쁘니까 자주 만나기도 힘들고... (그래도 아저씨 애인하는 거 좋아 하는 종현의 반응에 또 찡한 기분이 되지만 내색하진 않고 장난스러운 말투로) 암튼 내가 너무 멋있어서 문제야. 나는 왜 이렇게 잘나가지고 우리 꼬맹이 마음을 이렇게 꽉 사로잡은 걸까? 2013-02-09 00:31:25 ㅎㅅㅎ 그런 잘난척은 아무리 아저씨라도 좀.... 재수.. (없다며 말하려다가 방금전에 애인이 됐는데 이런 말은 좀 너무 미운것같아서 헤헤 웃으며 무마시켜버리고 민호가 바쁘고 저를 자주 만나주지 않는다고 해도 부모님처럼 일년에 한번 볼까말까 한 것도 아니고 또 앞으로는 저도 이제 알바를 할거니까 참을수도 있을 것 같은. 민호의 허벅지에 답싹 붙어 앉아서 기분이 좋다는 듯 방실방실 웃고있자 그렇게 좋아? 하고 묻는것에 부끄럽지만 고개를 끄덕이고) 그래도 내가 솔직해지려고 노력한거 알아준거잖아. 2013-02-09 00:36:38 ㅍ_ㅍ 그래, 예뻐. (대수롭지 않은 척 받아들이긴 했지만 종현이 저한테 예쁨 받으려고 노력했던 것을 고스란히 보고 느낀 것은 사실이라 저 역시 솔직하게 종현이 예쁘다고 다독이면서 어쩐지 마음이 편해서 오늘은 섹스를 안하고 이대로 잠들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슬쩍 눈을 감고 있으니 한참이 지나 종현이 아저씨, 자? 하고 묻는 것에 그냥 종현을 더 끌아안기만 하는. 그러니 종현이 침대 가서 편하게 자 하는 것에 또 꼬맹이가 나를 챙기다니 싶어 픽 웃음이 나와서 눈을 뜨고 나른하게 일어나서 종현을 옆구리에 끼고 침대로 척척 걸어가 아이를 안은 채로 그대로 털썩 눕는) 꼬맹이... 지금 하고 싶어? 아저씬 좀 졸린데... 2013-02-09 00:43:25 ㅎㅅㅎ (저를 안은채 눈을 감고 있는것에 침대에가서 편하게 자라며 민호를 챙기자 그대로 저를 끼고 안은채 침대에 털썩 누워서 지금 좀 졸린데 하고싶냐고 묻는것에 그동안에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섹스는 민호를 만나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떤거라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민호의 품에 파고들고) 지금도 너무너무 좋아.. 피곤할텐데 잘자 아저씨. (그래도 난생처음 민호덕분에 제 손으로 직접 돈도 벌어보고 싶어졌고 사랑하고 사랑받고 그런걸 떠나서 옆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든든하고 의지가 되기 때문에 애인이라는 단어로 묶인 사이가 더없이 행복해서 거의 처음으로, 정말 행복한 마음으로 내일 또 눈을 뜨고 싶다 하는 생각을 하며 민호의 품에 안겨 잠을 청하는) 2013-02-09 00:49:43 ㅍ_ㅍ (얌전히 제 품에 안겨 잠을 청하는 종현의 숨결과 체온을 느끼면서 저 역시 이내 깊은 잠에 빠지는. 그렇게 편안한 밤을 보내고 늘 새벽에 일찍 일어나던 습관대로 아침 일찍 눈을 떠서, 오늘은 일요일이고 모처럼 별다른 일정도 없이 온전히 쉬는 날이니 뭘하고 시간을 보내나 습관대로 빽빽하게 머릿속에 계획을 세우다가 문득 옆에서 새근거리는 숨결이 느껴지고 종현의 체온을 느끼는. 지난 밤의 일이 떠오르면서 흐뭇한 기분으로 잠든 종현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문득 밤의 감성이 사라지고난 자리에 이 꼬맹이랑 연애놀음이라니 잘하는 짓인가... 하는 불안이 밀려오지만 이내 제가 너무 좋아 죽겠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던 종현의 눈빛이 떠오르면서 뭐 한 번 만나보지 하는 생각으로 한참이나 종현의 잠든 얼굴을 바라보다가 결국 잠이 완전히 깨서 먼저 일어나서 잠시 멍하니 앉아있다가, 종현은 분명히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늦잠을 잘 것 같으니 저는 그 사이에 피트니스에 가서 운동이나 하고 와야겠다 싶어서 조심스럽게 룸을 빠져나오는) 2013-02-09 00:55:26 ㅎㅅㅎ (평소에 이른시간에 눈을 뜬 적이 없었는데 밤 내내 옆에 붙어있던 체온이 사라지기도 했고 어제 민호랑 같이 일찍 잠에 들어서 그런지 눈이 저절로 떠지는데 옆에 있어야 할 민호는 없고 저만 덩그라니 남아있는 침대에 눈을 비비며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자 아예 처음부터 혼자있었던 것 마냥 메모같은것도 남아있지 않은것에 어제 내가 꿈을꿨나 싶기도 하고 어제밤에 그렇게 행복했던 기분이 주욱 다운되는 것 같은) [아저씨 어디야? 일하러갔어?] (어차피 알바는 저녁때나 되야 갈테니까 문자를 보내지만 바쁜건지 확인을 못한건지 답장이 없는것에 서운함을 느끼며 아침먹을 생각도 없이 괜히 텅텅 비어있는 문자함만 눌러보는) 2013-02-09 01:00:44 ㅍ_ㅍ (혹시라도 일찍 깬 종현이 저를 찾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핸드폰을 챙기고 나서긴 하지만 별로 가능성이 높진 않다고 생각해서 핸드폰을 기구 위에 올려놓은 채로 운동에 열중을 하다가 한참이 지나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종현에게 벌써 30분도 전에 문자가 들어와있어서 웬일이래.. 하면서 통화버튼을 누르는) 뭐야? 웬일로 이렇게 일찍 일어났어? (무심하게 건네는 제 말에 종현이 버럭 소리를 지르면서 어디야?!! 하는 것에 조금 놀라 움찔하는) ...너 잘 자길래 운동하러 피트니스 내려왔지. 알았어, 알았어.. 금방 올라갈테니까 있어. 2013-02-09 01:07:29 ㅎㅅㅎ (애인이라더니 애인이라는 소리를 하지를 말던지.. 하고 결국엔 심술보가 나는데 한참 뒤에야 전화가 오더니 피트니스에 있다고 올라갈테니까 있으라는 말에 영화같은데 보면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아침에 눈떠서도 서로 얼굴을 보며 사랑스러워 죽으려고 하던데 물론 아직 민호가 저를 사랑하지는 않는다고 해도 아예 자리까지 비운건 너무 서운하고 화가나서 이불을 뒤집어쓴채 있자 조금 지나서 문이 열리고 민호가 들어왔는지 꼬맹이 자?? 하는 소리가 들려서 ㅤㅃㅒㄱ 소리를 지르는) ..몰라!! 안 자!! 2013-02-09 01:11:54 ㅍ_ㅍ 저번엔 그렇게 안 일어나더니 오늘은 또 웬일로 이렇게 일찍 일어났어? (대수롭지 않게 건넨 제 말에 다시 말이라도 하고 가던가! 하고 빽 소리를 지르면서 베개를 퍽 던지는 종현의 행동에 조금 노라기도 했고 한편으론 정말 서운했나.. 싶은 생각에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드는) 꼬맹이, 삐쳤어? 난... 너 편하게 자라고, 너 자는데 난 너무 일찍 깨서 심심하니까... 그냥 조용히 가서 운동하고 있었던 거지. (메모라도 남기고 갔어야지! 하고 다시 빽 소리를 지르는 종현의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한 것을 보고 조금 미안한 마음이 조금 더 깊어지는) 그래, 미안해. 아저씨가 잘못했어요. 2013-02-09 01:16:37 ㅎㅅㅎ (민호에게 빽ㅤㅃㅒㄱ 소리를 지르면서도 얼굴을 보니 눈물이 저절로 차오르는것에 입술을 비죽거리고 있자 의외로 순순히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말하는것에 훌쩍거리며 손등으로 벅벅 눈물을 닦아내고) 꿈인줄알았잖아.. 아무것도 없이 나 혼자만 남아있어서 애인이고 뭐고 다 혼자서 꿈 꾼줄 알았단말이야!! (서럽다며 알아달라고 빽빽거리고 이야기를 하자 조금 난감한 표정으로 볼을 긁던 민호가 다가와서는 저를 끌어안고 어설프게 달래는것에 흐어엉 하고 어깨에 얼굴을 묻고) 가지 말라고 안할테니까 담부턴 꼭 메모 남기고 가.. 글씨 쓰는게 귀찮으면 문자나 음성메세지라두 남겨.. 2013-02-09 01:24:29 ㅍ_ㅍ 알았어. 앞으론 꼭 그럴게. (어지간히 서러웠는지 저를 안고 엉엉 우는 종현을 한참이나 다독이며 달래고나니까 진정이 됐는지 코를 훌쩍이며 아저씨 땀냄새 나.. 하는 것에 이제 다 울었나보구나 싶어 속으로 한숨을 내쉬며 종현을 품에서 떼어내는) 운동하다 와서 그래. 가서 얼른 씻고올게. (그러자 제 옷자락을 붙들면서 좀만 더 있다가 가 하는 것에 또 픽 웃음이 나오는) 너, 아저씨 지금 에너지 발산하다 왔거든? 이 상태로 자극하면 곤란한 일 생길지도 몰라. 2013-02-09 01:27:13 ㅎㅅㅎ ...이제 해떴는데? 어제 하자구 그럴땐 피곤하다고 자놓고선.. (그래도 화를 안내고 다독거려주는것에 저도 그렇지만 민호도 처음과 많이 바뀌었구나 하는 생각에 안도가 되고 씻고 온다는 말에도 조금만 더 같이 있고싶어 붙잡으니 곤란한일 이야기를 하는것에 꿍얼꿍얼 혼자 이야기를 하자 그래서 서운했냐고 어젠 분명 안해도 좋다고 잘자라고 하지 않았느냐며 웃으며 이야기를 하는것에 붉어지려는 얼굴을 훽 하니 돌리는) 나도 분위기 파악은 할 줄 알거든?! *밍퍼피야 난 먼저 자러가융~!! 낼봐 ㅎㅅㅎ! 2013-02-09 01:33:05 ㅍ_ㅍ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아침의 왕성한 에너지가 절정에 이른 상태에서 그대로 올라온 거라 조금만 자극하면 흥분해버릴 것 같은데 종현이 얼굴을 붉히면서 튕기는 것에 마음이 동해서 종현이 덮고있던 이불을 훽 들추고 종현의 허벅지 위에 덥썩 올라타는) 우리 꼬맹이, 아저씨 없는 바람에 아침 텐트도 그냥 꺼졌겠네? (뭐하는 짓이냐고 꺅꺅거리는 종현의 반응에 쿡쿡 웃으며 조금씩 흥분하기 시작하는 제 앞섶을 종현의 아래에 슬쩍슬쩍 부비면서 몸을 숙여 붉게 달아오른 종현의 이마와 볼에 쪽쪽 입을 맞추는) * 앙 잘자고 내일......은 가족과 함께여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시간 맞으면 또 만나! 굿나잇 ㅍ_ㅍ 2013-02-09 11:23:48 ㅎㅅㅎ (이불을 들추고는 위에 올라타서 앞섬을 부비며 얼굴에 입을 맞추자 흠칫 하고 고개를 숙이면서도 피하지는 않고 슬쩍 민호를 올려다보았다가 이따 알바가려면 힘들긴 하겠지만 그래도 좋으니까 하는 생각에 민호의 목에 팔을 두르고) ..변태 아저씨야.... (그래서 변태아저씨가 애인이라 싫어? 하고 묻는것에 그럴리가 없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젓고 원래도 딱히 어두운곳에서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아침에 눈뜨자마자 한다는게 좀 부끄럽기는 해서 얼굴을 붉힌 채 슬쩍 제 아래를 움직여보는) 2013-02-10 23:55:48 ㅍ_ㅍ (부끄러워하면서도 제 은근슬쩍한 움직임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종현의 행동에 픽 웃으면서 이대로 발목을 무릎과 묶어놓고 그 발목을 스스로 붙들어 아래를 드러내게 만들면 참 예쁠텐데 하는 생각을 하면서 한편으론 진저리를 칠 종현을 생각하니 그러면 안되겠지 생각하면서도 또 언젠가 한번은 해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면서 종현의 속옷 속에 쑥 손을 집어넣어 반쯤 흥분한 종현의 것을 살짝 움켜쥐는) 다음에는 우리집 가서 해야겠다. (집에 있는 여러가지 종현을 괴롭혀줄 도구들을 생각하면서 무심하게 중얼거리는) *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해 쫑퍼피야ㅠㅠㅠ 연휴동안 내내 옆에 누군가가 옆에 있는 바람에.... 2013-02-11 00:19:52 ㅎㅅㅎ (속옷 안으로 쑥 들어온 민호의 손이 제 것을 움켜쥐고 천천히 매만지며 다음에는 집에가서 해야겠다는 말에 색색거리고 뜨거운 숨을 내뱉던 와중에도 눈이 동그래지는. 이전에 제가 아팠을 때도 자신의 집에 가자고 했던 민호였지만 그래도 어렸을 적부터 이렇다 할만큼 친하게 지낸 친구도 없었고 조금 크고 나서도 간간히 사람의 온기가 그리워 잠자리 상대를 찾을 때에도 호텔말고 다른 곳은 가 본적이 없기 때문에 놀란듯한 저의 모습에 왜? 하는듯한 표정으로 보고있는 민호가 보여서 시선을 피하자 제 것을 쥐고있던 손에 힘을 주어 세게 문지르는것에 신음을 내뱉는) 하으.. 하.. 아저씨네 집 궁금하다.. 하아.. *아니야 명절인데 뭐 어때~~~ 괜찮다눙!! 늦었지만 복 많이 받아 퍼피야!! 2013-02-11 00:29:05 ㅍ_ㅍ (금세 흥분해서 숨을 할딱이면서도 저희 집이 궁금하다는 종현의 말에 문득 또 이 꼬맹이 애정결핍이었지 집 얘기에 너무 기대를 하게 만든 걸까 싶어서 조금 뜨끔하는. 그렇지만 기대하면 채워주면 되지 뭐, 기대했던 방향이 그게 아닐지 모르겠지만 하고 생각하고, 또 종현을 제 방식대로 만족시켜줄 생각을 하니 흡족한 기분에 만ㅈ고 있던 종현의 페니스에 제 것을 꺼내 같이 부벼대며 문지르다가 쿠퍼액으로 미끌거리는 제 것을 종현의 뒤에 갖다대고 문지르는) * 앙 고마워! 쫑퍼피도 새해 복 왕창왕창 받아랏~~~~!!!! 2013-02-11 00:37:47 ㅎㅅㅎ (아예 제 하체에 걸쳐져있던걸 다 벗겨내고 완전히 모양을 갖춘 제 것과 민호의 것을 부비는것에 아찔한 기분을 느끼며 뜨거운 숨을 내뱉다가 곧 제 뒤로 민호의 것이 부벼지는것이 느껴지고 풀어줄 생각이 없어보이는것에 조금 긴장은 되지만 넣을 듯 말듯 한 움직임에 본능적으로 애가 타는. 한참을 저를 놀리듯 뒤에 부벼대던 민호가 입구에 맞추고 천천히 밀어넣는것이 느껴지고 인상을 잔뜩 찌푸리고 아파하면서도 참아보다가 뒤늦게서야 콘돔이 떠오르는) 윽.. 하.. 아저,씨... 콘돔, 콘돔 안했.. 윽..! 2013-02-11 00:46:31 ㅍ_ㅍ (아침이니까 가볍게, 라는 생각에 종현의 뒤를 풀어줄 여유도 없이 그저 제 기준으로 가볍게 바로 밀어넣을 생각을 하는. 슬슬 문지르며 슬쩍 귀두끝을 밀어넣으니 조금 뻑뻑하게 제 것을 삼키는 종현의 안도 굳이 풀어주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아서 천천히 안으로 들어서는데 그제야 콘돔을 찾으면서 제 팔뚝을 붙드는 손길에 난감하다는듯) 야, 그런 건 넣기 전에 얘기했어야지. (그러자 울상이 돼서 안돼안돼 하고 칭얼거리는 종현의 엉덩이를 다독이며 안에다 안 할게, 하고 무성의하게 약속을 하고 정말? 진짜지? 하고 몇번이나 되묻는 종현에게 대강 응응 대답을 하며 천천히 종현의 안에 끝까지 들어서는) 2013-02-11 11:41:36 ㅎㅅㅎ (안에다 안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도 못 믿겠어서 몇번이고 진짜냐며 되묻자 알겠다는 대답을 하며 천천히 제 안으로 들어오는것에 끙끙거리며 겨우겨우 민호를 끝까지 받아내고 풀어주지 않아서 버겁긴 하지만 그래도 눈치가 있으니 애인이 되고 첫 섹스인데 괜히 망치고싶지 않아서 칭얼거리는건 관두기로 하는) 하앗, 아.. 아저씨 살살.. 으응.. *어제 진짜 눈깜빡했는데 자버렸다ㅠㅠㅠㅠㅠㅠㅠ미안 ㅠㅠㅠㅠㅠㅠ 2013-02-11 12:17:57 ㅍ_ㅍ (풀리지 않은 종현의 안에 들어서니 넣고 있는 저도 뻑뻑한 마찰열로 페니스가 쓰릴 지경이니 종현은 훨씬 심할텐데도 잔뜩 울상이 된 종현의 표정을 내려다보는 것이 사랑스럽고 만족스러워서 종현이 겪을 괴로움은 무시하고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는. 그러자 잔뜩 찡그린 채로 제 팔뚝을 붙잡고 매달린 종현의 손이 안쓰러워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 그 손을 풀어 제 목에 둘러준 채로 이마에 쪽 입을 맞추는) 착하다, 우리 꼬맹이. 정말 예뻐. * 아니야 어제 시간 많이 늦어서 자러갔구나 했다능ㅋㅋㅋ 2013-02-11 12:44:03 ㅎㅅㅎ (팔을 붙잡고 있는 손을 풀어 목에 둘러주고는 이마에 입을 맞추며 착하다, 예쁘다, 우리 꼬맹이 하고 말해주자 평소같았으면 아파 죽겠으니까 빼라고 발버둥을치고 또 민호와 한바탕하며 호텔방을 맨몸으로 뛰쳐나가니 어쩌니 하고 난리를 쳤겠지만 그 말이 좋고 민호의 온기가 좋아서 입술을 꼭 깨문채 버텨보는. 그러자 제 페니스를 쥐고 다시 살살 문질러 자극하며 얕게 피스톤질을 하기 시작하고 덕분에 고통도 조금씩 견딜만해져서 목에 두른 팔에 힘을주어 민호를 끌어당겨 입을 맞추는) 2013-02-11 12:56:36 ㅍ_ㅍ (얕게 움직임을 반복하니 점점 종현의 안이 풀려오는 느낌에 조금씩 움직임을 크게하며 종현의 페니스를 어루만져주니 제 머리를 당겨 입을 맞추는 종현의 키스를 받아들이면서, 종현의 입안 깊숙히에도 마치 성기를 삽입하듯 혀를 깊게 밀어넣어 종현의 입안을 가득 채운 채로, 아래에선 단번에 깊숙한 곳을 꾹 찔러넣어 종현의 스팟을 자극하는. 그러자 목구멍 안에서부터 올라온 깊은 신음소리가 입안을 가득 채운 제 혀에 가로막혀 입안에서 울리는 느낌을 즐기면서 연속해서 종현의 스팟의 꾹꾹 눌러 자극하는) 2013-02-11 13:04:44 ㅎㅅㅎ 응, 흐응..! (입안 가득 민호와 달큰하게 혀를 섞으며 금방 말랑하게 풀린 제 안으로 깊게 들어와 단번에 스팟을 찌르는것에 민호의 입안 가득 신음을 쏟아내고 눈 앞이 번쩍거릴 정도로 연달아 스팟만 찔러대는것에 허리를 크게 휘며 계속해서 웅웅 울리는 신음만을 내뱉는. 마음껏 내질러지지 못하고 코로만 가쁜 숨을 내쉬면서도 민호와 답싹 붙어있는건 떨어지기 싫은지 목을 꼭 끌어안고 파르르 허벅지 근육을 떨면서도 더듬더듬 민호의 허리께에 다리를 꼭 감싸는) 응.. 흐읏! 2013-02-11 13:11:07 ㅍ_ㅍ (입안에서 종현의 신음이 웅웅 울리고 제 코와 맞닿아있는 종현에서 가쁘게 숨이 터져나오고 있는데도 한사코 저를 꼭 끌어안고 온몸을 떨면서 저를 감싸안는 종현의 행동에 더욱 강력하게 종현의 안을 찌르면서 저를 끌어안고 매달린 온몸이 늘어질 때까지 종현을 몰아부치는. 결국 저를 안고 매달린 몸이 조금씩 힘을 잃다가 늘어지면서 종현이 제 손위에 정액을 토해놓는 순간에야 종현의 안에 길게 정액을 토해놓고 거의 한계에 이른 종현의 입을 놓아주니 바로 울상이 돼서 안에다 안한다며.. 하는 종현의 투정에 애초에 이럴 생각이었지만 정말 깜박했다는 표정을 지어보이는) 어, 너무 좋아서 깜박했네. 2013-02-11 13:16:24 ㅎㅅㅎ (제 안에 민호가 파정하는것이 느껴지고 입술이 떨어지자마자 가쁘게 숨을 내쉬면서도 울상이 되서 투정을 부리니 너무 좋아서 깜빡했다는 말에 좋아서 잊었다는데 뭐라고 할 수도 없고 울상이 되서는 입술을 비죽거리며 민호만 원망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는) 오늘은 같이 안 씻어, 배 아파도 그냥 나 혼자 할래.. 싫어! 그거 이상하단말이야.. (그러다가 또 배아파서 응급실 가면 이렇게 남자랑 섹스하는거 다 들키고 엄마 아빠한테까지 얘기 들어갈텐데? 하고 일부러 걱정스럽다는 표정으로 저더러 이야기를 하는것에 사실 동네방네 다 알아도 소용없지만 안 그래도 저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부모님께 그런 얘기까지 들어가는건 너무 싫어서 잠시 고민을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지난번 그 느낌은 너무 싫고 힘들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병원 데려가달라고 안해! 병원 안 가게 알아서 할거야.. 2013-02-11 13:22:40 ㅍ_ㅍ 그럼 혼자서 잘 하나 내가 보고만 있을게. 진짜, 손 하나 안 대고! ....걱정되니까 그런 거잖아. (한사코 혼자 씻고 뒷처리를 하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종현의 태도에, 섹스 후에 뒷처리를 해주는 것도 제게는 후희의 일부인지라 저번처럼 샤워기로 안 하겠다, 물도 안 집어넣겠다, 그냥 긁어내기만 해주겠다 약속하고 엄마아빠 얘기까지 꺼내면서 협박하고 회유를 해도 단호한 종현의 태도에 결국 걱정되니까 그렇다고 핑계를 대면서 종현을 회유하니 잠시 고민하는듯 하다가 그러라고 고개를 끄덕이는 것에 마음이 변하기 전에 얼른 종현을 안고 욕실로 들어가서 욕조 안에 내려놓고 저는 조금 떨어져서 변기 뚜껑을 내리고 앉아서 팔짱을 낀 모습을 보이며 절대 손대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병원 안 갈만큼 잘하는지만 볼게. 2013-02-11 13:31:00 ㅎㅅㅎ (섹스할때면 짖궂어지는 민호를 알아서 안하겠다고 해놓고 또 슬쩍 해버릴까봐 완강하게 안된다고 하자 손하나 안대고 잘하나 보고만 있겠다는것에 고민을 하다가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이는. 얼른 저를 욕실로 데려가 욕조안에 앉혀놓고 멀찍이 앉아 팔짱까지 끼고 잘하는지 보겠다는 말에 욕조에 물을 받으면서 생각을 해보니 정액을 빼려면 혼자 뒤로 손을 넣어야하고... 민호가 보고있으면 그걸 다 보는건데........ 하며 뒤늦게 뭔가 깨달았다는 듯 번쩍 고개를 들어 민호를 바라보자 빙긋 웃으며 어깨를 으쓱하고는 얼른 해보라고 하는것에 그제서야 민호 속셈을 대충 알아채고는 민호를 노려보는) 변태.. 변태아저씨..... (씩씩거리며 이야기를 하자 자기는 아무 잘못이 없다고 하며 계속 그렇게 두다간 굳어서 더 힘들다며 빨리 하라는 말에 울상이 되어 머뭇거리며 한참을 우왕좌왕 하다가 이렇게 계속 있으면 배가 아프다니까.. 아픈건 또 죽기보다 싫어서 우는 소리를 내며 눈을 질끈 감고는 다리를 벌려 자세를 잡고 머뭇머뭇거리며 제 뒤로 손을 집어넣는) 2013-02-11 13:39:26 ㅍ_ㅍ 나 변태인 거 이제 알았어? 이제 와서 모르는 척 하는 거, 너 그거 내숭이다? (종현의 원망에 태연하게 대꾸하며 빨리 할 일이나 하라고 종현을 재촉하니 망설이는 것을 그러다 진짜 배아프다고 협박을 해대니 울상이 돼서 결국 욕조 끝을 붙잡고 엎드려서 다리를 벌리고 뒤로 손을 집어 넣는 것을 빤히 바라보고 있는. 제 시선이 영 부담스러운지 종현이 벽 쪽으로 고개를 돌리면서 뒤로 밀어넣은 손가락을 조금씩 꿈틀거리다가 빼내는 것을 몇번 반복하더니 입구와 가까운 쪽의 정액은 대강 긁어낸 것 같은데 안쪽으론 손이 닿지 않는지 계속 꿈틀거리는 것에 나직하게 도와줄까? 하니까 화들짝 놀라면서도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괜찮다고 하는 것에) 진짜 도와주고 싶어서 그러는 건데... 2013-02-11 13:44:33 ㅎㅅㅎ (부끄러워 죽을것같은 민망함을 겨우겨우 참으며 뒤로 밀어넣은 손가락을 움직여 손이 닿는 쪽의 정액은 대충 긁어냈는데 이놈의 정액은 얼마나 깊이까지 들어가있는건지 계속해서 흘러나오는 것 같으면서도 끝까지 손이 닿지 않으니 깨끗하게 뒷처리가 되지 않는것에 민호의 도움도 거절하고 한참을 낑낑대지만 하면 할수록 괜히 내벽만 더 부어오르는 것 같고 자세도 자세라서 힘들어 죽겠고 혼자 꿍얼꿍얼 힘들어죽겠다고 이게 다 아저씨때문이라며 투덜거리다가 도저히 안되겠는지 잔뜩 울상이 된 얼굴로 민호를 바라보다가 진짜 싫은데..... 한참 내적 갈등을 하다 겨우 입을 여는) ................도와줘 아저씨.. 2013-02-11 13:50:35 ㅍ_ㅍ (도와준다는 제 말을 몇번이나 거절하면서 낑낑거리는 것을 흥미진진한 얼굴로 보고있다가 결국 가장 깊숙한 곳까지 싸놓은 제 덕인지 오저히 혼자서는 안되겠는지 한참을 꼬물거리며 고민을 하다가 겨우 입을 열고 도와달라고 하는 것에 잠시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는. 그러자 마음이 급해졌는지 재차 아저씨이... 하면서 저를 부르는 목소리에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다가가 단번에 욕조안으로 들어가 종현을 뒤에서 덥썩 끌어안고 뒤로 손가락 하나를 쑥 밀어넣는. 녹진하게 제 손가락을 삼키는 안의 감각과는 달리 종현이 흠칫 몸을 떠는 것에 단번에 종현의 뭉툭한 손가락으로 닿지 않은 안을 휘저으며 종현의 가슴팍을 꼭 끌어안는) 너 나랑 하는 게 처음도 아니지? 그럼... 전에는 누가 이렇게 해줬어? 맨날 이렇게 혼자 낑낑거리다가 누구한테 해달라고 매달렸어, 응? 2013-02-11 14:02:21 ㅎㅅㅎ (움직일 생각없는 민호를 몇번이고 다시 부르자 금방 욕조안으로 들어와 저를 뒤에서 끌어안고 단번에 손가락을 밀어넣는것에 흠칫 떨자 제가 닿지 않던 깊숙한 안까지 손으로 휘젓고 저를 꼭 끌어안으며 전에는 누구한테 이런거 해달라고 그랬냐는 말에 아니라며 고개를 도리도리 젓는) 안, 흣.. 안했어. 아저씨만.. (성격이 성격이니만큼 콘돔없으면 꺼지라며 발로 뻥뻥 차대기 일수였는데 민호는 제가 너무 마음에 들었던 첫눈에 반한 상대이니 그땐 콘돔이고 뭐고 챙길 정신이 없었던거고 이번엔 밖에다 하겠다는 민호의 말을 철썩같이 믿었던 거라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살살 제 내벽을 긁어 정액을 빼는 민호의 손길에 흠칫 몸을 떠는) 2013-02-11 14:06:34 ㅍ_ㅍ (정액을 빼내면서 한편으론 일부러 종현을 자극하려는 의도와 함께 손가락을 움직이니 움찔움찔 자극을 받으면서도 뒷처리를 하는 손길에 자극받는 것이 부끄러운지 필사적으로 입술을 물고 신음을 참는 종현에게 계속 누가 전에 이렇게 해줬냐고 약을 올리니 고개를 도리도리 젓다가 억울한지 급기야 눈물까지 글썽이는 것에 만족스러움을 느끼며 씨익 웃으며 마지막으로 종현의 스팟을 꾹 누르고는 남은 정액을 마지막으로 긁어내며 손가락을 빼내는. 제 손가락이 빠져나오자마자 기대고 있던 욕조머리로 출렁 쓰러지며 몸을 웅크리는 종현의 반응에 분명히 흥분했구나 싶지만 짐짓 모른척하며 욕조를 빠져나가는) 2013-02-11 14:14:56 ㅎㅅㅎ (민호는 정말 말한대로 뒷처리만 잘 해주고 있는 것 같은데 민호의 손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움찔거리고 자극을 받아버리고 결국에는 의도했는지 모르겠지만 제 스팟까지 꾹 눌러 자극당하는것에 필사적으로 터져나오려는 신음을 참아내고 민호의 손가락이 빠져나가자마자 몸을 웅크리며 자극에 몸을 떠는) 아저, 아저씨... (이미 발기해버린 제 것을 확인하고 부끄럽고 민망하지만 뒤의 스팟을 자극할때면 제 페니스를 만져서는 채워지지않는 쾌감같은게 있으니 개미만한 목소리로 욕실을 나서는 민호를 겨우 붙들어놓고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듯 왜? 하고 무심한 얼굴로 뒤돌아보는것에 분명 뒷처리를 하는데 흥분했냐며 민호가 놀려댈게 뻔하지만 본능에 이기지 못하는) ..다시.. 다시 들어와, 빨리... 응? 빨리, 나 급해.. 2013-02-11 14:19:20 ㅍ_ㅍ (몸을 떨면서 어쩔 줄 모르는 종현의 반응을 끝내 모른척하면서 마저 씻고 나와 하곤 욕실을 아예 빠져나가려니까 종현이 과연 제 의도대로 저를 부르더니, 다시 들어오라고 급하다고 애원을 하는 것에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하니 종현이 다시 울먹이면서 아저씨 제발... 하고 애원하는 것에 그제야 알았다는듯 아아.. 하면서 천천히 욕조로 향하는. 제가 가까이오니 더듬더듬 손을 뻗어 제 팔목을 붙들고 매달리는 손길에도 가만히 욕조 옆에만 서서 종현을 내려다보니 간신히 일어서서 저를 안으로 끌어당기는 것에 빙긋 웃으며 안으로 들어가서 또 물끄러미 종현을 바라만 보는) 내가 어떻게 해줘야하지? 내가 어떻게 해주길 원해? 2013-02-11 14:27:27 ㅎㅅㅎ (별 다른 생각이 없는 민호를 간신히 욕조안으로 들이고 그러고나서도 저를 바라만보며 어떻게 해줘야 하느냐고 물끄러미 바라만 보는것에 점점 안달이나서 민호의 허벅지 위로 답싹 올라앉아 목을 끌어안은체 엉덩이를 민호의 것 위에서 부비고) 흐응.. 아저씨가 해줘, 빨리 나 기분좋게 해줘어.. (일부러 애교를 부리는것마냥 뺨을 부비며 조르자 다행스럽게도 제 아래서 단단해지는 민호의 것이 느껴지는데 또 그와는 반대로 어깨를 으쓱이며 나는 뒷처리만 해주기로 하지 않았느냐고 뒷처리는 이미 다 끝났는데.. 하고 말하는것에 눈살을 찌푸리고는 제 손으로 민호의 것을 부벼만져주고) 어떻게 하면 해줄건데..? 빨리이, 아저씨이.. 2013-02-11 14:33:05 ㅍ_ㅍ (제가 반응을 보이지 않으니 제 허벅지 위에 앉아서 엉덩이를 흔들면서 교태를 부리는 종현의 행동에 아래가 단단해지는 것을 느끼면서도 얼굴은 무심한척 하고 모른체하고 있으니 종현이 급기야 제 것을 어루만지고 부비면서 어떻게 하면 되냐고 앙탈을 부리는 것에 조금 무심하고 귀찮다는듯한 말투로) 그럼 직접 해보던가.. (그런 제 말을 기다렸다는듯 손으로 만지고 있던 제 것을 그대로 붙잡아 뒤에 부비더니 그대로 몸을 내려앉는 종현의 움직임에, 물속의 압력이 잠시 밀려나는듯하다 이내 꿀렁이며 종현의 안으로 들어가는 감각이 느껴지는) 2013-02-11 14:41:53 ㅎㅅㅎ (물과 함께 민호의 것이 들어오는 느낌이 썩 좋지는 않지만 그보다도 미처 다 느끼지 못한 쾌감이 더 중요해서 끝까지 천천히 내려앉고 민호의 것이 온전히 삽입되자 민호의 어깨를 붙잡아 지탱하고는 쪼그려앉듯 다리를 세워 조금씩 위아래로 피스톤질하며 움직이기 시작하는) 하앗, 아.. 아응..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고 가볍게 위에서 들썩거리며 제 스팟을 찾아 움직이고 얼마 지나지 않아 민호의 것이 제 스팟을 스치듯 자극하자 풀썩 민호의 품에 쓰러지면서도 움직일 생각이 없어보이는 민호의 위에서 연신 나풀대고 움직이며 민호의 귓가를 핥기도 하고 목덜미에 입을 맞추며 응석을 부리는) 2013-02-11 14:49:47 ㅍ_ㅍ (종현의 안에 함께 밀려들어간 물 때문에 어느 때보다 강한 압박감 속에서 종현이 스스로 몸을 들썩이며 움직이고 제 귓가와 목덜미를 애무하며 매달려오는 것에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다만 종현이 눈치채지 못할 정도의 미미한 미소를 띈 입가로만 제 감정을 표현해내며 종현의 움직임을 느끼다가 종현이 슬슬 절정에 이르렀는지 아저씨, 갈 것 같아.. 지금... 하면서 절정에 이른 순간, 종현의 허리를 붙들고 종현의 페니스를 꽉 붙잡아 사정을 막은 채로 종현의 안에 콱콱 박아넣으며 종현의 스팟을 쿡쿡 찌르는. 욕조 안의 물이 출렁이며 밖으로 흘러넘치고 절정의 순간에서 막힌 종현이 울면서 놔달라고 제게 매달리는 것에 아랑곳 않고 스스로 절정에 이를 정도로 피스톤질을 충분히 한 후에야 종현의 것을 쥔 손을 놓아주며 종현의 안에서 페니스를 쑥 빼내서 얼마 남지 않은 물안에 파정하고 마는) 2013-02-11 14:55:36 ㅎㅅㅎ (힘들긴 하지만 스스로 움직이며 조금씩 절정에 다르고 갈것같다며 이야기를 하자 그 순간 제 허리를 꽉 붙들고 사정구를 막은채 거센 피스톤질을 시작하며 제 스팟을 쾅쾅 찌르는것에 절정에 가까웠던게 민호가 주는 쾌감으로 몸이 떨릴만큼 자극이 오고 감당하기 벅찬 쾌감과 절정에 이르지 못하는 것 때문에 눈물이 터져서 민호에게 꼭 매달린채 엉엉 울며 놔달라며 매달리지만 아랑곳않고 제 안을 드나들던 민호가 절정에 이를 때 쯤에야 제 것을 놔주고 안에서 빠져나와 파정하는것에 가쁘게 숨을 내쉬며 욕조에 머리를 기대고 늘어지는) 아저씨는 악마야.. (제가 해달라고 할 때는 안 해주고 버티다가 정작 제가 절정에 이르려니까 그제서야 허리를 움직이며 저를 괴롭힌게 다분히 의도적이여서 꿍얼거리자 그러게 누가 그렇게 애교를 부려대랬냐고 쿡쿡 웃는것에 힝 하고 우는 소리를 내며 민호에게 다가가서는 품에 폭 기대고) 나 힘이 하나도 없어... 나 씻겨주면 안돼 아저씨? 2013-02-11 14:59:40 ㅍ_ㅍ 알아서 한다며? 손대지 말라며? (씻겨달라며 안겨오는 것에 빙글빙글 웃으면서 대꾸하니 눈을 흘기면서 아저씨 때문에 힘들어서 그러잖아 하는 종현을 슬쩍 일으켜서 몸을 돌리게하고는 샤워기로 욕조머리에 기댄 머리카락에 살살 물을 뿌려가면서 머리를 감겨주고 차례로 몸을 닦아주고 씻겨주는. 한참이나 그렇게 늘어져서 제 손길을 받아들이던 종현이 이제 제가 씻으려고 하니 참견을 하면서 등을 문질러주는 것에 자꾸 이러면 또 덮쳐버린다고 농담을 하고 투닥거리면서 함꼐 샤워를 마치고 욕실 밖으로 나오니 저도 아침부터 이렇게 기운을 빼서 조금 나른한 기분이 들어서 종현과 나란히 알몸으로 침대에 뻗어버리는) * 쫑퍼피야, 난 잠깐 나갔다오께. 이따 밤에 시간 맞으면 다시 만나! 2013-02-11 15:10:57 ㅎㅅㅎ (함께 투닥거리며 샤워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 나른하니 침대에 누워 민호의 품에 안기고 아침부터 기운을 뺀 민호도 마찬가지이긴 한지 눈을 감는것에 저도 눈뜨자마자 눈물 콧물짜고 두번이나 파정해서인지 솔솔 다시 잠이 오지만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눈을 감고 눈을 뜨고, 또 진짜 영화에서 나올것처럼 아침부터 몸을 섞고 또 샤워까지 함께하고 다시 침대에 누워있는게 너무 행복하고 기분이 좋아서 행복한 얼굴로 가만히 눈을 감은 민호의 얼굴을 한참 바라보다가 스르르 잠에 빠져드는) *응응 잘 다녀와용~!! 2013-02-11 20:57:52 ㅍ_ㅍ (저도 모르게 스르르 잠들었다가 잠에서 깨보니 종현이 제게 착 달라붙어 안긴채로 잠들어있는 것을 나른한 기분으로 빤히 바라보다 제게 필사적이리만큼 예쁘게 보이려고 애쓰던 어젯밤과 조금 전 아침의 종현의 모습들이 하나씩 떠오르고 그런 모습들이 사랑스럽다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론 내가 과연 이 아이가 나를 좋아해주는 것처럼 좋아할 수 있을까, 그렇게 된다고 해도 문제가 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또 복잡해지는. 그렇게 한참을 잠든 종현의 얼굴을 바라보다 배도 고프고 호텔 체크아웃시간도 거의 다 돼가서 슬슬 종현을 흔들어깨우는) 어이, 꼬맹이. 일어나자. 아저씨 배고프다. 2013-02-12 00:32:17 ㅎㅅㅎ (곤히 잠들어있다가 저를 흔들어깨우는 민호의 목소리에 으응 좀만더... 하고 잠 투정을 부리다가 빨리 일어나라며 재촉을 해대는것에 겨우 부시시한 몰골로 일어나 앉아서 꿍얼거리다가 옷을 하나씩 꿰어입고는 얼른 가서 씻고오라며 제 엉덩이를 툭툭 치는 손길에 하지말라고 파득거리며 들어가 씻고나와 시계를 보니 다행히 알바에 가려면 밥을 먹고도 시간이 충분하겠다 싶은) 아저씨 오늘은 일 없어? 나는 밥먹고 친구 만나기로해서 친구한테 가야될것같은데.. 2013-02-12 09:49:29 ㅍ_ㅍ 친구? 니가 친구가 어딨어? (저랑 같이 있고 싶어서 그렇게 안달을 냈던 주제에 저랑 같이 있다가 다른 사람을 만나러간다는 게 순간 기분이 상해서 빈정거리니 바로 발끈하면서 내가 친구가 왜 없냐고 바락바락거리는 것에) 너 친구 없잖아. 전에 내가 핸드폰 봤을 때 전화번호부에 친구로 보이는 이름 하나도 없었는데.. (아니라고 친구 있다고 또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는 종현의 반응에 여전히 기분은 상하지만 제 기분 상한 것의 포인트는 친구가 있고 없고가 아니니 알았어 알았어 하면서 대강 넘기고 밥이나 먹자며 함께 호텔을 나서는) 너 먹고 싶은 거 먹어. 점심 때 다 됐지만 그래도 아침이니까 피자나 햄버거는 빼고.. 2013-02-13 00:03:52 ㅎㅅㅎ (친구가 정말 없긴 하지만 자꾸 친구가 없지 않냐 말하는것에 앞으로 알바갈때마다 핑계를 대야하는데 휴대폰에 가짜번호라도 만들어 저장이라도해야되나 생각하며 바락바락 소리를 지르다가 함께 호텔을 나서며 제가 먹고싶은걸 고르라고 하지만 또 메뉴는 한정되어있는것에 고민하고) ....국밥.. (패스트푸드같은걸 제외하면 라면이나 김밥정도밖에 생각이 안나는데 또 그런걸 먹으러가자니 민호가 좋아하진 않을 것 같아서 국밥이라고 말하자 너 먹고싶은거 먹으라니까? 하는것에 이제 잘먹는거 보지 않았냐고 빨리 가자며 민호의 손을 붙잡고는 차로 향해서 제차마냥 덥썩 옆자리에 앉는) 그럼 아저씨는 오늘 저녁에 일 없어? 내일은? *연휴끝나고나니까 너무 바빠서 올틈이없었어 미안 ㅠㅠㅠㅠㅠ 2013-02-13 08:44:12 ㅍ_ㅍ 오늘 저녁엔 쉴 거야. 3주만에 휴일이란 말이야. 내일은 출근해야지. (제대로 먹을줄도 모르면서 국밥을 먹으러가자는 종현의 말에 그래도 국밥보단 이것저것 애들 입맛 취향 반찬도 나오는 음식이 낫겠지 싶어서 가벼운 한정식 집으로 차를 몰고가는. 아저씨 쉬는 날인데 내가 약속 있어서 아쉽지 않냐고 또 쫑알거리는 종현의 말에 그래, 그렇다고 해 하고 건성건성인 척 하니 종현이 어쩐지 약이 오르는지 계속 발끈발끈하는 것에 쿡쿡 웃으며 식당으로 도착했는데 국밥집 치고는 너무 고급인데? 하는 반응에 어깨만 으쓱하는) 그래도 여긴 너 먹을만한 반찬 많이 나오니까 마음에 들 거야. 2013-02-13 10:05:03 ㅎㅅㅎ (오늘 저녁엔 쉰다는 말에 그냥 알바를 가지말고 민호랑 계속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제 손목에 예쁘게 차고있는 시계를 보면 또 그게 아니라서 아쉽지 않냐며 계속 아쉽지않느냐고 반쯤 강요하고 우기며 이야기를 하다가 식당에 들어서는데 그동안 몇번 왔던 국밥집보다 훨씬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물으니 어깨를 으쓱하며 여긴 제가 먹을만한 반찬이 많이 나와 마음에 들거라는 말에 새삼 또 감동하며 민호에게 다시한번 반하는) 그럼 나 생각해서 일부러 여기 온거야? 나 좀 감동스러우려고 그래~ (장난스럽게 이야기하니 또 국밥먹고 체해서 응급실가면 저만 귀찮아지니 그런거라며 퉁명스레 답하는것에도 히죽거리고 웃으며 신나게 안으로 들어서는) 2013-02-13 10:21:04 ㅍ_ㅍ (종현과 어울리고 뒹구는 것도 꽤 재밌지만 원래 개인적인 시간을 갖는 걸 좋아하는 편이고 모처럼 맞은 여가시간을 여유롭게 보내고 싶은 마음도 있는. 식당이 마음에 드는지 신이 나서 차례대로 나오는 음식들을 하나하나 감탄하더니 모양이 너무 예쁘다고 핸드폰을 꺼내서 사진까지 찍는 것에 어이없다는듯 웃는) 야, 내가 먹을 거 앞에 두고 사진 찍는 애들 얘긴 많이 들었는데 직접 보는 건 니가 처음이다. 감탄만 하지 말고 얼른 먹어. 아침도 안 먹었는데 배 안고파? (음식을 보고 신나하더니 정작 먹기 시작하니 또 깨작거리는 종현에게 잔소리를 하고 뭔가 달착지근한 느낌의 음식들은 죄다 종현의 앞으로 밀어주는) 2013-02-13 11:08:40 ㅎㅅㅎ (어른들이랑 밥을 먹을 일이 없으니 이런 고급스러운 한정식 식당은 처음이라서 예쁘게 차려져 나오는 음식들을 보고 감탄하며 사진찍기에 바쁘다가 정작 먹는건 관심이 없는지 깨작대는데 그런 저를 챙기며 입맛에 맞을법한 음식들을 제 앞으로 밀어주는것에 싱글벙글 웃는) 내가 어렸을적부터 누가 아저씨처럼 이렇게 맨날 먹으라고 챙겨줬으면 아저씨만큼 키 컸을지도 몰라- 국밥보다 이게 훨씬 맛있다! (민호가 챙겨주는데 거절하고 싶지도 않고 갑자기 입맛도 도는것같아서 연신 히죽거리고 웃으며 음식을 입에 넣자 그건 또 불안했는지 물잔을 밀어주며 체하지않게 먹으라고 무심하게 챙겨주는것에 정말 너무너무 좋아서 죽겠다 하는 느낌인) 2013-02-13 11:22:57 ㅍ_ㅍ (챙겨주는 게 좋은지 신이나서 급하게 먹는 기색인 종현에게 물도 밀어주고 잔소리도 하면서 참 체질이 안맞는 짓 하는구나 생각하니 스스로 조금 어색한 느낌이 들어 조용히 식사를 마치는. 밥을 다 먹고 느긋하게 후식까지 즐긴 후에 식당을 나와서 약속장소까지 태워다주겠다고 종현을 차에 태우니 또 마냥 좋은지 헤헤헤 웃으면서 간밤에 머물렀던 호텔 근처를 이야기하는 것에 차를 출발시키며 그 주변에 어린 애들이 놀만한 곳이 없는데 생각하는) 거기 가서 뭐하게? 그 근처에 다 술집 뿐이라 미성년자들이 대낮에 놀만한 데가 없는데... 2013-02-13 11:45:10 ㅎㅅㅎ (알바하는 곳이 호텔 근처니까 그 근처에 내려달라 말하자 거기가서 뭐하게? 하고 묻는것에 나쁜일하는것도 아닌데 괜히 뜨끔했다가 들키면안되니까 어쩔수없이 거짓말 하자, 다 끝나고 선물주면서 말하면되지! 하는 생각을 하는) 응? 아니 친구가 그 근처에 살아가지구.. 거기서 만나서 친구네 집 가기로했어 같이! 나 데리러 나온다고 그랬거든! (사실 그 근처에 뭐가 있는지도 잘 모르지만 쫑알쫑알 잘도 거짓말을 하자 알겠다며 그냥 묵묵히 운전해서 가는 민호를 보고 내일은 알바가기전에 백화점 들려서 미리 선물 골라놔야지~ 하는 생각을 하는) 2013-02-13 12:30:29 ㅍ_ㅍ (친구가 근처에 산다는 말에 아직도 친구의 유무도 조금 의심스러운데다 유흥가이고 드문드문 있는 주택들은 대부분 유흥가 종사자들 숙소로 쓰이는 동네인데 그런 동네에 사는 친구라니, 혹시 버릇대로 다른 남자를 만나는 건 아닐까 의심도 들고 진짜 친구라도 제대로 된 친구일리 없다는 생각에 계속 기분이 찝찝한. 그러면서 한편으론 제대로 된 친구가 저 녀석을 만날 리 없지 하는 생각에 혼자서 마음속으로 쯧쯧쯧 혀도 차면서 낮이라 한적한 대로변에 종현을 내려주는) 집에 가면 전화해. 너무 늦게까지 놀지 말고, 미성년자가 하면 안되는 거 하면서 놀지 말고. 알았어? 2013-02-13 12:37:33 ㅎㅅㅎ 그런거 안하거든? 날 뭘로보고... (다정하게 저를 챙겨주는 말에 기분이 좋으면서도 마지막말에 발끈하니 니가 나 처음 보고서 와서 했던말은 기억이 안나냐는 말에 입술을 내밀고서 민호를 바라보다가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이고) 알았어 연락할게, 아저씨도 나 없다고 너무 심심해하지말고 푹 쉬어! (하고는 민호가 갈때까지 그 자리에 서서 손을 붕붕 흔들다가 차가 떠나고 안보이게되자 시간을 확인하고, 몸쓰는 일이 아니라고는 했지만 괜히 기스같은거 나면 속상하니까 싶어 시계는 잘 풀어 가방에 넣어두고 아직 좀 이른시간이긴 하지만 성실해보이면 좋지 뭐! 하는 마음으로 다시 어제 찾았던 가게로 들어서는) 2013-02-13 12:57:14 ㅍ_ㅍ (종현을 내려주고 차를 출발시키니 손을 흔들며 배웅하던 종현이 제가 한참 지나서 백미러로 슬쩍 보니 내려준 곳 앞에 있던 건물로 쑥 들어가는 것에 친구가 데리러온댔는데 왜 저런 건물에 들어가지? 싶고 그래서 방금 전에 그 건물에 뭐가 있었지 기억을 떠올리며 저도 모르게 차를 돌려 종현을 내려줬던 그 자리로 돌아가는. 1층에는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술집이고 그 윗층에도 역시나 술집인 것 같지만 뭔지는 확실히 모르겠는 상호가 붙어있는 것에 아무래도 느낌이 이상하다 싶어서 종현에게 친구 만났어? 하고 문자를 보내보는) 2013-02-13 13:51:25 ㅎㅅㅎ (일찍 도착하니 한산한 가게에 어제 저와 면접을 본 여자가 어머 왔네! 하고 올줄 알았다면서 반가운 기색으로 저를 반겨주는것에 헤헤 웃으며 여자가 이끄는대로 한쪽에 앉고 어려보이는데 어떻게 벌써 알바할 생각을 하냐, 나이는 몇살이냐 하고 이것저것 물어오는것에 대답을 해주다보니 휴대폰이 울려서 흘깃 열어보는. 민호에게서 친구 만났냐는 문자가 와있는것에 나 없으니까 생각나나보다! 하는 단순한 마음이지만 아직 일은 시작 전이니까 어쩔수없지 하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금 만났어 나 이제 놀거니까 나중에 문자한다!' 하고 답장을 보내놓고, 정작 일하는 방법같은거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지 않는게 이상하지만 한참 이야기를 하다보니 손님들이 하나 둘 씩 들어오는것에 여자의 손에 이끌려 작은 방으로 가서 앉게되는) 여기 앉아서 그냥 손님들 들어오면.. 얘기 나누고 그러면 되는거에요? 해달라는거 해주고? 2013-02-13 14:05:25 ㅍ_ㅍ (친구는 만났냐는 문자에 만났고 놀 거니까 나중에 문자한다는 답장을 오는 걸 빤히 보면서 저 안에서 진짜 친구를 만났을 리가 싶어서 당장 쳐들어가볼까, 2층부터 하나씩 뒤지면 나오겠지 생각하다가 문득 꼬맹이랑 연애놀음을 하기로한 건 사실이지만 스스로 왜 이렇게 꼬맹이한테 열을 올리지 싶은 생각에 잠시 주저하고 마는. 그러면서 유리창에 흘림체로 써있는 가게 상호를 인터넷 검색해보는데 단번에 나오는 결과는 없고 여러 웹문서 링크를 따라 파도를 몇번 타다보니까 그제야 알아볼만한 결과가 나오는) ....키스방? 키스바앙...? (순간 종현이 무슨 짓을 하러간 것인지 단번에 짐작이 되고, 방금 전의 주저함은 한순간에 잊고 바로 차를 박차고 내려 쿵쾅거리며 위층으로 올라가는) 2013-02-13 14:13:37 ㅎㅅㅎ (그렇다고 힘든일도 아니고 어려운 일도 아니니까 오늘 잘 하면 보수도 더 줄수 있으니 잘해보라고 대신 방 밖으로 나오거나 손님한테 화를 내거나 그런건 절대로 하면 안된다 만일 그러면 앞으로 계속 같이 일을 할 수 없다- 하는식으로 이야기를 하는것에 단순히 이야기만 하는거일텐데 그럴일이 없지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이고 좁은 방 안에서 잠시 기다리고 있으려니 남자손님인듯 멀쩡하게 생긴 사내가 들어오는것에 본래 성격은 죽이고 사근사근한 얼굴로 인사를 나누고 제가 처음온걸 미리 언질 받았는지 오늘 처음이시라면서요- 하고 오히려 저보다 능숙하게 말을 걸어오는것에 그냥 정말 친구랑 놀러온것마냥 재미있게 수다를 떠는. 그런 제게 동생같다, 이리와봐라 하며 곁으로 부르는것에 한치의 의심도없이 곁으로 다가가서 앉아 종알종알 이야기를 나누는데 어느 순간부터 제 허벅지를 슬금슬금 타고 올라오는 손에 흠칫 하고 이상한 낌새를 느끼면서도 아까 여자에게서 들은 말이 있으니 달리 반항하지도 못하고 난감한 표정을 짓고 점점 짙어지는 손길에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며 당황스러울 뿐인) 2013-02-13 14:26:05 ㅍ_ㅍ (단번에 3층까지 올라가니 손님인줄 알고 환한 얼굴로 저를 맞는 여자에게 흉흉할 것이 분명한 얼굴로 묻는) 여기 키 요정도 되는 꼬맹이 하나 있죠? 눈 크고 빼짝 마르고.. (손님인 줄 알았는데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꼈는지 글쎄요... 하면서 눈치를 보고 말을 흐리는 여자의 반응에 맞는구나 싶어서 지갑을 꺼내 백만원짜리 수표를 하나 꺼내 건네는) 그 꼬맹이 어딨습니까? (제가 내민 수표를 확인하더니 바로 화색이 도는 얼굴로 지금 손님받고 있는데... 라고 말하는 여자의 대답에, 손님이라는 단어에 또 단번에 확 꼭지가 돌아버리는) 그래서, 어디냐구요? (잠시 망설이던 여자에게 수표를 한장 더 꺼내주자 냉큼 저방이요, 하면서 한구석의 방을 가르키는 것에 당장 문을 발로 뻥 차 열어버리는) 2013-02-13 14:35:43 ㅎㅅㅎ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노골적으로 변하는 손길에이딴 일 안하고 다른 일 찾으면되지 더는 못 참겠다 싶어서 손길을 뿌리치며 그만하라고 뭐하는 짓이냐고 남자를 밀어내자 이제와서 순진한 척 하지 말라고, 어차피 키스만 하고 만지기만 하는건데 닳는것도 아니고 좀 대주면 어떠냐며 벗어나려는 저를 잡아당겨 꽉 끌어안고는 억지로 입술을 부비려는것에 힘차이에 벗어나지도 못하고 입술을 피해보려 겨우 끙끙거리고 있다가 아예 제 얼굴을 꽉 붙들고서는 억지로 하려는것에 눈물까지 날 것 같은데 갑자기 쾅! 하는 큰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정말 만화나 영화속에 멋진 기사님마냥 민호가 떡하니 서있는것에 서럽고 무서운 마음이 터져서는 아저씨... 하고 울상을 짓자 놀라서 어안이 벙벙해있는 남자의 품에서 저를 끌어당기는것에 훌쩍거리기 시작하는) 2013-02-13 14:41:35 ㅍ_ㅍ (거칠게 문을 열어재끼니 종현이 웬 남자 아래 거의 깔리다시피 한 자세로 눌려있는 것에 바로 눈이 뒤집혀서 일단 남자를 밀쳐내고 종현을 일으켜 끌어당기는. 놀란 남자가 잠시 어리벙벙하게 있다가 뭐냐고 제게 시비를 걸어오는 것에 흠씬 두들겨패주고 싶지만 그런 문제를 일으키는 스타일도 아니고, 제게 수표를 두장이나 받은 주인이 들러붙어서 남자를 말리는 것에 잠시 흉흉한 눈빛을 쏘아보내다 그대로 종현을 잡아끌고 밖으로 나오는. 훌쩍거리다 놀라서 제게 끌려오느라 휘청하는 것은 아랑곳 않고 단번에 내려와 종현을 차안에 우겨넣듯 태우고 저 역시 차에 올라타고 나니까 방금 전에 봤던 광경이 다시 눈앞에 떠올라서 화가 밀려오면서 저도 모르게 핸들을 내리치며 으아아 소리를 지르고마는) 2013-02-13 14:46:15 ㅎㅅㅎ (저를 마구잡이로 끌고 내려와 차에 우겨넣듯 태우더니만 핸들을 내리치며 소리를 지르는것에 놀라기도하고 무섭기도 해서 뭐라고 말도 못하고 죄를 진것마냥 고개를 푹 숙이고 눈물만 뚝뚝 흘리는. 남자랑 경험이 없는것도 아니고 먼저 나서서 민호에게 작업을 걸었을만큼 대담하기도 하지만 제 의지와 상관없이 남에게 힘으로 제압당하며 당할뻔한적도 처음이고, 민호는 아무것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마음에 민호를 품고 있으면서 쉬운 일이라는거에 혹해서 아무 생각도 못하고 좀만 더 버텨보자 버텨보자 했던 자신도 밉고 싫어서 소리를 지르다가 씩씩거리며 저에게 뭐냐고 윽박지르며 묻는 민호에게 아무말도 하지 못하는) 2013-02-13 14:54:09 ㅍ_ㅍ (한참을 혼자 씩씩거리다가 겨우 흥분을 가라앉히고 종현에게 뭐냐고 묻는데 아무 대답도 못하고 고개를 숙이고 소리없이 우는 반응에 확실히 잘못한 짓인줄 아는 반응이구나 생각하니 흥분은 놀랄만큼 가라앉으면서 음산하리만치 낮은 목소리로 입을 여는) 아까 그 새끼가 니 친구였어? 친구한테 몸 내주고 입술 내주고 히히덕거리고 논 거야? (제 목소리에 흠칫흠칫 놀라면서 또 아무 대답도 하지 않는 종현의 반응에 역시 이런 꼬맹이랑 뭔가 해보려고 했던 제가 잘못이었던가 싶고,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래도 이 녀석을 포기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과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스스로 의아하고 복잡한 기분에 한숨을 푸욱 내쉬는) 내가... 진짜 밥먹는 사람한테 쫓아와 꼬시는 너같이 헤픈 꼬맹이한테 뭘 기대했는지 모르겠다. 꼬맹이, 말 좀 해봐. 무슨 짓을 하고 싶어서 저기 가서 앉아있었던 거야? 2013-02-13 15:04:08 ㅎㅅㅎ (저같은 애한테 뭘 기대했는지 모르겠다는 말에 더 서럽고 슬퍼지고 내가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내가 이렇지 뭐 하며 자책하게되고 그렇게 생각하니 더 서럽고 바보같고 그래서 눈물만 뚝뚝 흘리고 대답을 못하고있자 깊게 한숨을 내쉬던 민호가 됐다고 다 관두자고 너 같은 애랑 뭔갈 해보자 했던 자기가 바보였다며 신경질적으로 차 문을 열고 나가려는걸 겨우 붙잡고) ..아, 알바하려고.... 흑.. (겨우 내뱉은 제 말에 더 인상을 찌푸리며 알바?! 하고 묻는것에 고개를 끄덕이니 돈 많다그러지 않았냐고 제가 주는 돈도 거절해놓고 무슨 알바냐 하는것에 엉엉 서러운 눈물을 쏟아내는) 내.. 내가 번 돈으로, 끅.. 아저씨한테 선물.. 사주고 싶어서.. 흐읍.. 그런데인줄 몰랐는데... 흐윽.. 2013-02-13 15:15:46 ㅍ_ㅍ (아무 말도 못하고 계속 울기만 하는 종현을 보니 가라앉았던 화가 다시 치밀고 이렇게 헤프게 군 종현보다 이런 녀석한테 무언가를 기대했던 스스로에게 점점 화가 나서 홧김에 뛰쳐나가려는데 황급하게 저를 붙잡고 돈 벌어서 저한테 선물을 사주고 싶었다고 엉엉 울면서 이야기를 하는 것에 너무 황당하고 기가 차서 잠시 아무 말도 못하는. 제가 아무 반응이 없자 불안했는지 붙들고 있던 제 옷자락을 더 꽉 움켜쥐면서 진짜 그런 데인 줄 몰랐다고, 가만히 앉아있기만 하면 된대서 그런 줄만 알았다는 얘기에 그걸 나더러 믿으라는 거냐고 일갈하려다, 이 맹랑하고 물정 모르는 꼬맹이는 정말 그렇게 속았을 수도 있겠네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직 마음이 완전히 기울지는 않은) 열여덟살이나 먹은 애가, 어른은 아니어도 세상물정 알만큼 아는 나이에, 가만히 앉아있으면 돈 준다는 소리를 믿었다고? 지금 그 말을 나더러 믿으라고? 2013-02-13 15:28:29 ㅎㅅㅎ (제가 여자에게서 들었던 얘기를 해주며 이래서 그냥 난 앉아만 있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런 제게 다시 알거 다 아는 나이에 그 소리를 믿었냐며 니가 하는 말을 지금 나더러 믿으라하는거냐고 다시 묻는것에 사실 어느 상황으로 보나 제가 잘못했고, 민호를 더 많이 좋아하는것도 필요로 하는것도 저니까 민호는 그냥 제 말을 안 믿고 또 다른 사람을 구하면 그만일테니까, 제 말을 입증할 방법도 없고 믿어주지 않는것도 서럽고 서운한 마음도 들어서 진짜야.. 하고 울먹이며 고개를 푹 숙이는) ..아저씨가 안 믿어줘도... 어쩔 수 없는거 알아. 내가 잘못한것도 알아.. 그래도 진짜란 말이야. 흡.. 나도 아저씨한테.. 내 손으로 번 돈으로 비싸진 않아도 선물 해주고 싶었단 말이야. ...아저씨 고마우니까.. 좋으니까.. 아저씨가 나 못 믿어서 다 그만둔다고 그러고 다른애 찾으러가도 할 말 없는거 아는데... 아는데 진짜란말이야... 흑.. 2013-02-13 15:55:19 ㅍ_ㅍ (자길 못 믿어서 그만두고 다른 애 찾으러가도 할 말이 없다는 종현의 말에, 이 애정결핍 꼬맹이가 자길 버려도 할 말이 없다고까지 말할 정도면 정말 모르고 그런 게 맞는데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도 실망한 마음은 가시지 않아서 한참을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는. 그런 제 반응에 점점 불안하고 힘든지 말없이 흐느끼는 종현의 소리도 점점 높아져가는 것에 가슴이 답답해져서 머리를 벅벅벅벅 문지르는) 너 내가 언제 선물해달랬어? 다 큰 어른이 열여덟살 짜리한테 돈 벌어서 선물샀어요~ 하고 받으면 기분이 좋을 것 같아? 꼬맹이가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어디서 쓸데없는 생각만 해대고 말이야. (격양된 제 목소리에 다시 종현의 울음소리가 조금 높아지는 것을 느끼고, 그래도 나 준다고 저런 바보짓을 한거니...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점차 화가 누그러지는 것을 느끼고, 그래도 잘못한 건 확실하게 혼내줘야겠다 생각하는) 진짜 잘못했지? (제 말투가 조금 누그러진 것을 느꼈는지 종현이 눈물로 젖은 얼굴을 겨우 들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잘못했어요.. 하고 말하는 것에 순간 또 아래가 쿡쿡 쑤시는 감각을 느끼면서 그럼 내 방식대로 혼내주지.. 하고 생각하며 차를 출발시켜 집으로 향하는) 2013-02-13 16:06:57 ㅎㅅㅎ (민호가 저를 혼내더니만 조금 뒤 누그러진 말투로 진짜 잘못했지? 하고 묻는것에 엉엉 울어서 빨개진 눈가며 코를 하고서 어린애마냥 훌쩍거리면서도 잘못했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이야기하자 더는 말 없이 차를 출발하는것에 용서해준건가? 계속 나 만나주는건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잔울음을 다그치지 못해 훌쩍거리다보니 도착한 듯 차를 주차하고 내려 하고 짧게 얘기하더니만 이내 저를 이끌고 웬 집으로 들어가는것에 여기가 어딘지 묻지도 못하고 그저 궁금함에 도록도록 눈만 굴리는) 2013-02-13 16:24:52 ㅍ_ㅍ (단순히 종현을 취향대로 혼내주기 위한 도구들이 있기 때문에 집으로 와서, 안으로 데리고가니 여기가 어딘지 궁금해 미치겠는데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물어보지도 못하는 종현에게 일부러 여기가 내 집이라고 말해주지 않고는 멀뚱멀뚱 현관 근처에 서있는 종현을 내버려둔 채로 겉옷을 벗고 손을 씻고 실내온도를 맞추고 하면서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는. 그렇게 잠시 종현을 방치하면서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슬쩍슬쩍 살피다가 불안감이 슬슬 고조에 이르렀을 무렵에야 거기 앉아, 하면서 턱짓으로 쇼파를 가리키니 조심스럽게 엉덩이 끝만 걸치고 앉는 아이에게 찬물을 한잔 갖다주며 그 앞에 앉는) 내가 전에 그랬지? 잘하면 상을 받고 잘못하면 벌을 받아야한다고... 오늘은 니가 정말 큰 잘못을 했으니까 많이 혼나야해, 그렇지? (잔뜩 겁에 질린 얼굴로 간신히 고개를 끄덕이는 반응에 그 궁지에 몰린 초식동물 같은 표정이 마음에 들어 빙긋 웃으며 종현에게 다가가 이마를 쓰다듬어주는) 그럼 오늘은 내가 하자는대로 하는 거야, 알았지? 2013-02-13 16:29:49 ㅎㅅㅎ (애는 애라서 민호가 저렇게 화를 내고 아무런 말도 해주지않고 저를 내버려둔채 다니고 있으려니 자꾸 주눅이 들고 불안해지는데 그런 저를 앉혀놓고는 큰 잘못을 했으니까 혼나야하지않겠느냐 물어서 지금은 뭐라그래도 민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어서 겁에 질린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니 이제서야 표정을 풀고 웃으며 제게 다가와 이마를 쓰다듬어주며 내가 하자는대로 하는거다? 하는것에 이번에도 저번마냥 뭘 하려고 하는지 짐작도 안가지만 그저 다른 말 없이 머뭇머뭇 고개를 끄덕이는. 사실 뭘 하든 민호의 화만 풀리면 좋겠고 슬프지만 이렇게 벌을 받아서 민호가 저를 더 만나주기만 한다면 좋을 것 같아서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는 민호를 울상인 얼굴로 가만히 바라보며 뭘할지 궁금해하는) 2013-02-13 16:45:15 ㅍ_ㅍ (지금까지 종현과도 일반적인 기준에선 조금 격렬한 관계를 갖긴 했었지만 기본적으로 새디스트적인 부분이 강한 제 성향을 완전히 드러내진 않았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위를 조절해야할까 잠시 고민하다가 그래도 꼬맹이를 데리고 너무 심하게 굴면 안되겠지 싶어 어느 정도 마음을 정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종현을 우선 욕실에 밀어넣는) 씻고 나와. 뽀득뽀득 깨끗하게 씻어야해. (머뭇거리면서 욕실로 들어간 종현을 뒤로 하고 서랍을 뒤져 로터니 딜도니 끈이니 취향의 도구들을 잔뜩 꺼내고 여간해선 잘쓰지 않는 항문에 직접 삽입하는 최음제까지 꺼내서 주르륵 늘어놓는) 2013-02-13 17:01:15 ㅎㅅㅎ (저를 욕실로 밀어넣으며 깨끗하게 씻고 나오라는것에 뭘 하려고 하는건가 씻고 나오라는건 섹스를 하겠다는건가.. 차라리 아까 그 남자의 징그러운 손길을 잊으려면 민호가 안아주는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하지만 민호는 지금 화가났으니 다정하게 굴어줄리도없고... 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을 혼자서 열심히 해보면서도 민호말처럼 뽀득뽀득 깨끗하게 씻고, 씻고나니 갈아입을 옷도, 속옷도 없고 그렇다고 깨끗이 씻으라고했는데 이걸 다시 입을수도 없어서 한참을 머뭇거리다가 문을 열고 민호를 부르는) ..아, 아저씨.. 갈아입을 옷이나 가운도 없는데..... 나 그냥 나가..? 2013-02-13 17:21:52 ㅍ_ㅍ 준비를 다 해놓고 커피를 한잔 마시면서 종현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으니 욕실 문이 열리면서 머리만 빼꼼히 내놓은 종현이 갈아입을 옷이 없다고 그냥 나가냐고 묻는 것에 저도 모르게 풋 웃음이 나오는 것을 참지 않는) 새삼스럽게 나한테 맨몸 보이는 게 창피해? 얼른 나와. 한참 기다렸잖아. (일부러 퉁명스럽게 구니 종현이 머뭇거리다가 수건으로 아래만 가리고 주춤거리면서 나오길래 턱짓으로 방을 가리키며 들어가있어, 하고선 제가 꺼내놓은 여러 도구들을 충분히 감상할 시간을 잠시 준 다음 방으로 들어가는. 제가 들어가자마자 화들짝 놀라는 종현의 반응은 충분히 예상해서 씨익 웃으면서 마음에 들어? 하고 묻고는 대답할 여유도 주지 않고 종현을 그대로 걸터앉아있던 침대에 밀어 눕힌 채로 풀어진 수건을 저만치에 내던지고 단번에 종현의 무릎을 쥔 채로 양쪽으로 넓게 벌리는. 갑작스러운 제 행동에 어쩔 줄 모르는 종현의 반응에 아랑곳 않고 천천히 종현의 아래를 뚫어져라 관찰하다가 종현이 결국 아저씨, 그만.. 하고 중얼거릴 때 쯤에야 눈을 떼고 빙긋 웃는) 잘 씻었네. (그리고 종현의 두 손을 끌어당겨 스스로 허벅지 뒤를 감싸쥐어 벌린 다리를 붙잡게 하는) 2013-02-13 17:44:33 ㅎㅅㅎ (한참 기다렸다며 얼른 나오라는것에 대충 밑을 수건으로 가리고 방으로 들어가니 주르륵 늘어져있는 수많은 기구들에 눈이 동그래지고 벌이라는게 이거... 하고 생각하니 그 자리에서 얼어버린 채로 어디에 쓰는지도 정확하게 모를 기구들을 바라보고 있자 민호의 기척이 들리는것에 화들짝 놀라는. 저를 곧장 침대에 밀어 눕히더니만 수건은 풀어 던져버리고 제 아래를 뚫어지게 관찰하는것에 얼굴이 새빨개져버리고 제 손을 이끌어 다리를 벌리도록 붙잡게 하는것에 민호 앞에서 자위도 해봤고 스스로 뒤에 손도 넣어봤지만 뒤를 이렇게 활짝 내보이도록 다리를 벌리고 있는건 어쩐지 더 부끄럽고 발가벗겨진 기분이 드는데 벌이라고 했으니 또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옆에 늘어져있는 기구를 흘끔 다시 보며 두려움에 떨다가 곧 그중에서 하나를 집어들고 제 뒤에 바르기 시작하는것에 흠칫 몸을 떨며 뒤를 움츠리는) 2013-02-13 17:55:39 ㅍ_ㅍ (잔뜩 긴장한 종현의 뒤가 방금 씻고 나왔는데도 바짝 말라있어서 젤 타입의 최음제를 슬슬 발라주는. 그러자 긴장감에 움찔움찔하면서 벌어진 다리가 슬슬 좁혀지는 것을 양손으로 꾹 눌러 다시 벌리는) 지금부터 내가 됐다고 할 때까지 이 자세를 유지하는 거야, 안그러면 묶어버릴 거니까 잘해. 알았지? (잔뜩 울상이 돼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알았다고 대답하는 것에 다시 젤을 천천히 종현의 입구에 펴바르고 손가락을 밀어넣어 내벽 안에도 골고루 바르는. 자극을 받으니 얕은 신음을 내면서 몸을 떨기 시작하는 것을 모른 척하며 천천히 한참이나 종현의 안에 젤을 바르고 있으니 어느 순간부턴가 몸의 떨림이 커지고 신음도 조금 더 깊어진 것이 슬슬 최음 약효가 도는 건가 싶어서 손가락을 쑥 빼내고 그새에 벌린 다리 사이가 좁아진 것을 지적하는) 이것 봐, 내가 이 자세 유지하라고 한지 몇 분이나 지났지? 안되겠다, 우리 꼬맹이가 묶이고 싶나보네. (사색이 돼서 잘하겠다는 종현의 말을 무시하고 꺼내놓은 검은 끈을 집어 종현의 양 무릎을 각각 접힌 채로 묶어버린 다음 다시 다리를 넓게 벌리고 아까처럼 손으로 붙잡게 하는) 2013-02-13 18:12:15 ㅎㅅㅎ (제 안에까지 젤을 골고루 펴바르는것에 그 느낌에 흠칫거리고 몸을 떠는데 내벽을 자극하는것과는 별개로 조금씩 몸이 뜨거워지는 것 같고 민감해지는 것 같아 작게 신음을 끙끙 내뱉으며 자세가 힘들다보니 저도 모르게 자꾸 다리가 좁혀지는데 그것을 확인한 민호가 묶이고 싶나보네 하며 끈으로 제 다리를 묶고 더 활짝 다리를 벌리게 하는것에 울상이 되는. 그렇게 저를 묶어두고 뒤를 환하게 벌리게 한 채로 가만히 내려다보고 있는것에 부끄러워지는데 이상하게 몸은 점점 달아오르고 아무것도 만져주지도 않고 자극도 없는데 자꾸 숨이 가빠져 오는것에 울상이되어 아저씨.. 하고 부르자 원하는게 있을땐 뭐라 그랬지? 하는것에 울먹거리며 가쁜 숨을 내뱉는) 하아.. 만져줘 아저씨.. 이상해, 몸이 너무.. 흐읏.. *나퍼피는 퇴근이야! 이따 시간맞으면 봐용! 2013-02-13 18:24:15 ㅍ_ㅍ (슬슬 약기운이 도는지 숨이 가빠지면서 울상이 돼서 저를 부르고 만져달라고 애원하는 것에 짖궂은 표정으로) 너 지금 혼나는 중이야. 벌받는 건데 하고 싶은대로, 원하는대로 다 하려고? 그렇게는 안돼지. (단호한 제 말에 더욱 울상이 돼서 그런데 몸이 이상해 아저씨.. 하고 칭얼거리는 것에 태연한 표정으로) 지금 구멍이 막 화끈화끈하고 간지러워서 미치겠지? 당연하지. 니 안에다 최음제를 잔뜩 발라놨으니까. (그러자 경악한 얼굴로 기어이 눈물을 주르륵 흘리면서 너무하다고 말하는 종현의 애널을 슬쩍 손으로 훑으니 격하게 몸을 떠는 것에) 벌인데 너무 친절하면 서로 민망하잖아. 그러니까 대신 이걸로 만족해봐. (그리고 분홍색의 달걀만한 로터를 하나 집어서 종현의 애널을 손가락으로 벌리고 쑥 밀어넣는) * 앙 잘가고 이따 또 봐!!! 2013-02-13 23:20:34 ㅎㅅㅎ (최음제를 발랐다는 말에 생각지도 못했던거라 경악했다가 이내 무섭기도하고 얼마나 바른건지 내벽 안에 직접 발라서 점점 더 화끈거리고 열이 올라오는것에 결국 눈물을 흘리는. 그러자 이걸로 대신 만족해보라며 조그만 로터를 뒤에 넣는것에 입구부터 느껴지는 약한 진동에 바들바들 떨며 신음하고 그리 세지 않은 진동인데도 민호의 말처럼 정말 뒤가 화끈거리고 간지러워서 미쳐버릴 것 같고 신음은 마구 터져나오는것에 죽을맛인) 하읏, 아.. 하앙..! (민호의 손길 한번 제대로 닿은적도 없는데 앞까지 잔뜩 세우고 신음을 하고있는 스스로의 모습이 수치스러울법도 한데 지금은 그런것까지 따질 여력이 안되는지 낑낑거리다가 조금씩 진동의 세기를 올리는것에 정작 제가 느끼는 곳에는 완벽하게 닿지 않고 내벽만 자극하며 애만 타는데 그게 또 미칠 것 같고 다리가 벌어지도록 붙잡고 있던 손에서도 점점 힘이 빠지며 허벅지를 답싹 움츠리며 신음하면서도 아저씨, 아저씨.. 하고 민호를 애타게 불러보는) 2013-02-13 23:26:30 ㅍ_ㅍ (애널에 로터를 밀어넣자마자 몸을 크게 떨더니 바로 진동을 약하게 올렸는데 그 약한 진동에도 울먹이듯 신음하며 앞을 세우고 몸을 뒤트는. 점점 다리를 붙잡고 있는 손길이 바들바들 떨리면서 힘들어하는 것이 훤히 보이는데도 제가 사정을 봐주지 않을 거란 사실을 눈치챘는지 더이상 애원은 하지 않고 몸을 답싹답싹 뒤틀면서 괴로워하는 모습이 예뻐서 흐뭇한 얼굴로 지켜보는. 그러다 결국 땀에 젖은 손길이 미끄러지면서 붙들고 있던 다리를 놓쳤다가 화들짝 놀라서 다시 몸을 뒹굴어 스스로 붙드는 것에, 지극히 제 취향인 순간이지만 지금껏 다른 이들을 상대할 때는 이보다 더한 상황에서도 느끼지 못했던 안쓰러운 감정이 떠오르는) ...손 놔도 돼. (다시 땀에 젖은 손이 미끄러지는 것을 억지로 붙들고 있던 종현이 제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손을 놓고 몸을 뒤트는 것에 무릎을 묶은 줄도 풀어주지만 스스로 아래를 만지려는 손길만은 가로막는) 2013-02-13 23:34:01 ㅎㅅㅎ (바들바들 떨고 울먹거리고 괴로워하다 결국 다리를 놓쳐버리고 그 순간 민호가 화를 낼거라는 생각이 더 강해서 화들짝 놀라며 낑낑거리고 겨우 다시 다리를 붙들고 바들바들 떨면서도 자꾸만 미끄러지려는걸 억지로 붙들고 있으려니 쾌감이고 뭐고 정말 민호가 말했던 벌이라서 점점 힘이부치는데 손 놔도 된다는 조용한 민호의 말이 들리자마자 얼른 손을 놓고 자유로워진 두 손을 아래로 가져가지만 거부당하는것에 뒤를 조이고 몸을 비틀어보며 쾌감에 닿아보려 노력하는) 흐읍, 흑.. 하아... (그래도 한결 편해진 자세에 아까만큼 힘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난생처음 온기조차 없는것을 몸에 품고있으려니 너무 싫고 그냥 괴롭고 힘들더라도 민호가 해주었으면 좋겠어서 애가 탈 뿐인) 흑.. 아저, 아저씨.. 잘못했.. 흐으... 2013-02-13 23:39:30 ㅍ_ㅍ (몸을 이리저리 비틀면서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니 자꾸 마음이 약해지려고 하지만 그래도 잘못한 것은 확실하게 지적해야한다는 생각에 안쓰러운 마음을 애써 지우면서 잘못했다는 종현의 애원도 한참을 그냥 듣고만 있다가 그만 용서해줄까, 하는 생각도 잠깐 하지만 아까 종현이 웬놈한테 깔려있던 순간의 분노를 생각하니 다시 욱하는 마음이 밀려오는) 꼬맹이, 로터가 너무 작아서 만족스럽지 않지? 더 큰 걸 원해? (당연히 제 것을 원하는 반응이겠지만 황급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종현의 반응에 빙긋 웃으면서 늘어져있던 섹스토이 중에 실리콘으로 된 커다란 딜도를 집어드는) 이걸로 로터를 눌러주면 덜덜 떠는 게 포인트를 꾹꾹 눌러줄 거야. 2013-02-13 23:56:32 ㅎㅅㅎ (더 큰걸 원하냐는 말에 당연히 민호의 것을 말하는 줄 알고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고개를 끄덕이니 씩 웃으며 다시 옆에 있던 딜도를 집어들고 뒤에 반쯤 밀어넣더니만 제 손을 이끌어 쥐어주고 니가 원하는 곳은 니가 제일 잘 알테니 스스로 해보라는 말에 서러워서 눈물을 쏟아내면서도 민호가 반쯤 밀어준 딜도에 깊게 들어가지 않았던 로터가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는 그 느낌에 바들바들 떨리는 손으로 딜도를 천천히 밀어넣고, 스팟에 닿기도 전에 느껴지는 강한 진동에 손에 좀처럼 제대로 힘이 들어가지 않지만 제대로 자극을 하기도 전에 가쁜 숨을 내뱉고 신음이 터져서 죽을 맛인. 그렇게 계속 헛손질만 해대며 제대로 하지 못하는 저를 보고는 쯧 하고 혀를 찬 민호가 무심한 손길로 딜도를 꾹 밀어 넣는것에 곧바로 함께 밀려들어간 로터가 제 스팟을 자극하자 크게 허리를 휘며 높은 교성을 내지르고마는) 하윽..! 하, 아응..!! 2013-02-14 00:04:42 ㅍ_ㅍ (기구를 쓰는 게 영 어색한데다 기운도 빠지는지 헛손질만 해대는 것에 제가 딜도를 꾹 밀어넣으니 바로 포인트를 자극받은듯 교성을 내지르는 것에 다시 무심하게 몇번이나 딜도를 꾹꾹 밀어넣으니 손 한번 대지 않고도 종현의 페니스가 허공에 정액을 토해내는) 꼬맹이, 누가 허락도 없이 막 싸래? 게다가 바로 또 세워, 응? (조금 심술을 섞여 책망하니 바로 또 눈물이 그렁그렁 고이면서도, 약기운 때문에 바로 아래를 반쯤 세우는 것을 놀리니 입을 삐죽 내밀며 나도 힘든데... 하면서 울먹거리는 것에 많이 힘들테니 이만 좀 봐줄까 생각하면서 종현의 안에서 딜도와 로터를 한꺼번에 쑥 빼내고 아직 고이 갖춰입고 있던 제 바지춤을 풀어내는) 이걸 원해? 내 걸 원하는 거야? 2013-02-14 00:11:02 ㅎㅅㅎ (손도 한번 안대고 오로지 뒤로만 온 자극에 결국 정액을 토해내자 그런 저를 책망하는것에 눈물이 다시 퐁퐁 솟는데 그러면서도 아직 제 안에 머무르고있는 로터와 가시지않은 약기운 때문에 바로 다시 아래를 세우는것을 놀리기까지 하자 울상으로 힘들다고 그것도 민호의 눈치를 보며 겨우겨우 내뱉자 그제서야 제 안에서 기구들을 빼내고 바지춤을 푸는것에 고개를 마구 끄덕이는) 얼른 넣어줘.. 응? 빨리이.. (그래도 아까 엄한 기색은 대부분 사라지고 이제서야 제 안으로 들어오려 하는 민호에게 애교를 부리듯 조르자 이미 단단해져있는 페니스를 꺼내고서도 제 안에 넣어줄 생각이 없는 듯 입구만 쿡쿡 찔러대는것에 애가 타서 죽을 지경인) 흐읏.. 아저씨꺼 넣어주세요.. 네? 2013-02-14 00:15:26 ㅍ_ㅍ (종현이 힘들어하는 모습에 이미 마음은 많이 풀렸지만 그래도 쉽게 원하는 것을 주지는 않을 작정이라 계속 넣어주세요 하고 애원하는 것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으니 결국 애가 탄 종현이 엉금엉금 기어와 제 페니스를 덥썩 무는 것에도 그냥 가만히 내버려두기만 하는. 펠라 경험은 많지 않은 것인지 어설프게 혀를 놀리지도 못하고 그냥 쭉쭉 빨면서 앞뒤로 느릿하게 움직이는 게 고작이지만 입안이 좁아서 마치 아래에 삽입한 것 같은 감각이 만족스러워서 낮은 감탄사를 토해내며 종현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페니스를 입안 깊숙히에 찔러넣는) 2013-02-14 00:20:42 ㅎㅅㅎ (애가 타서 조르는 제 반응에도 대꾸없이 무덤덤하기만 한것에 아직 화가 다 안 풀렸구나 싶고 애가 타서 민호에게 기어가 페니스를 덥썩 물고 어설프게 고개짓만 하며 펠라를 하는. 그래도 민호에게 썩 나쁘진 않은지 낮은 신음소리가 들리고 제게 더 다가와 페니스를 더 깊게 찌르는것에 켁켁 하고 저절로 기침이 나오고 작은 입에 버겁도록 큰 민호의 것을 물고있으려니 턱이 아프지만 민호의 허벅지를 붙잡고 열심히 고개짓을 하고 나름대로 입술을 오므려 민호의 것을 조이면서도 민호가 내는 낮은 신음소리에 저 역시 다시 점점 흥분되서 뒤로는 안달이 나고 아직도 화끈거려 저절로 움찔거리고 엉덩이를 움직이며 흔드는 꼴이 되는) 2013-02-14 00:27:46 ㅍ_ㅍ (종현의 입안에서 충분히 흥분한 페니스를 슬슬 빼내고 넣어줄까 생각하는데 펠라로도 꽤 흥분이 되는지 종현이 엉덩이를 달싹거리다가 아예 안에 페니스를 문 것처럼 흔들어대는 것을 내려다보는 게 꽤 눈이 즐거워서 한참을 가만히 내버려두는. 그러다 결국 지쳐서 한계에 이른듯 종현이 제 것을 물고 고갯짓을 하는 속도가 현저히 떨어졌을 무렵에 종현의 입안에서 페니스를 빼내고 종현의 몸을 돌려세운 뒤, 그대로 어깨를 눌러 몸을 낮춘 채로 엉덩이만 높게 치켜올리게 한 채로 제 것을 쑥 밀어넣는) 2013-02-14 00:32:29 ㅎㅅㅎ (더 이상은 턱이 얼얼해서 움직이는게 너무 힘들다 싶을즈음 귀신같이 알아채고는 제 입안에서 페니스를 빼내고 그대로 제 몸을 돌려 엉덩이만 치켜들게 한 채로 쑥 밀어넣는것에 삽입만으로도 몸이 바르르 떨릴것처럼 충족감이 드는. 이미 로터와 딜도때문에 풀어져있는 제 뒤에 거기다 삽입하고 바로 느끼기까지 한다며 엉덩이를 찰싹 때리는것에 움찔 하고 뒤를 조이고 슬슬 움직이기 시작하는 민호의 움직임에 맞춰 저도 허리를 살살 움직이며 아까와는 다른 느낌으로 또 쾌감이 차오르는) 하앗.. 응.. 흣, 아저씨.. 하응.. 2013-02-14 00:37:40 ㅍ_ㅍ (삽입하자마자 단번에 쾌감을 느끼는지 허리를 흔드는 종현에게 멋대로 움직이지 말라는 의미로 어깨를 꾹 누르면서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리며 느긋하게 허리짓을 시작하는. 쾌감을 느끼기는 하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인지 좀 더 빨리.. 하고 웅얼거리는 종현의 반응을 모른척 하면서 계속 느긋한 제 속도를 유지하며 천천히 뜨거운 종현의 안을 느끼는. 눈치 빠르게 얌전히 제 페니스를 받아만들이던 종현은 점점 안달이 나는지 슬쩍슬쩍 엉덩이를 흔드는 것에도 모른척 하다가 종현의 엉덩이짓이 점점 커진다 싶은 순간마다 다시 힘주어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리는) 2013-02-14 00:42:19 ㅎㅅㅎ (평소였더라도 안달이 날정도로 느긋하게 움직이는데 거기다 지금은 최음제까지 발라져있으니 참는게 곤욕이지만 그래도 민호가 더 기구들로 괴롭히지 않고 넣어준게 어디야 하는 생각으로 얌전하게 받아들이다가 점점 저도 모르게 엉덩이를 흔들게되고 그런 제 움직임에 다시 찰싹 소리가 나도록 매섭게 때리는것에 강아지가 울듯 낑낑거리고 신음하고, 그러면서도 어서 민호가 제 안에서 세게 움직일 생각이 들게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에 뒤를 조였다 풀었다 하며 요분질을 하는) 2013-02-14 00:50:59 ㅍ_ㅍ (움직이지 못하게 하니 저를 안달나게 만들겠다고 선언하기라도 하듯 뒤를 조였다 풀었다를 반복하면서 제 것을 꽉꽉 물어대는 종현의 행동이 마음에 들어서 조금씩 움직임의 속도를 높여주는. 아직 포인트는 근처에도 안갔는데 한번씩 찔러넣을 때마다 절정에 이른듯 몸을 떨며 제 것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종현의 반응에 저도 천천히 이성이 휘발되고 흥분감을 느끼면서 종현의 안에서 움직이는 속도를 빠르게 하는) 2013-02-14 00:58:07 ㅎㅅㅎ 핫, 아응..! 아저씨.. (조금씩 움직이는 속도를 높이며 안을 찔러올때마다 느끼는 지점도 아닌데도 그저 민호가 더 깊게 들어온것만으로도 쾌감에 차서 몸을 떨고 그런 제 반응에 민호 역시 흥분이 되는지 조금씩 허리짓이 빨라지고 점점 더 제 안으로 깊게 들어오는것에 저도 조금씩 머릿속이 하얘지는 듯한) 학... 하앙! 응, 아앗..!! (이제는 민호도 더 이상 참기가 어려운지 제 허리를 붙잡고 엉덩이를 더 바짝 세워 위에서 아래로 내려찍듯 제 스팟을 쾅쾅 내려 찍는것에 앞이 뿌옇게 점멸되듯 시야가 흐려지고 벅찬 쾌감에 숨을 헐떡거리고 눈물이 저절로 뚝뚝 흐르며 그동안 민호와의 섹스에서도 느껴보지 못했던 너무나도 커다란 쾌감을 느끼며 정신을 못 차리는) 2013-02-14 01:00:23 ㅍ_ㅍ (점점 움직임의 속도를 빨리하면서 종현의 스팟을 콱콱 찌르며 정신없이 피스톤질을 하면서 종현의 몸이 완전 허물어져 제가 허리를 붙든 손길에 의지하고 있다는 것도 미처 모르고 절정을 향해 내달리다가, 종현의 몸이 축 늘어질 무렵에 저 역시 종현의 안에 파정을 하고 기운이 빠져 털썩 주저앉고 마는) * 쫑퍼피얌, 난 먼저 자러 가. 내일 또 만나! 2013-02-14 01:09:57 ㅎㅅㅎ (다시 한번 뒤로만 오는 자극에 파정하고 더 이상 제대로 버티고 있을 힘도없이 축 늘어지는데 민호 역시도 절정을 맞았는지 제 안에 사정하는게 느껴지고 그런 제 위로 반쯤 엎어지듯 주저앉는것에 오늘이야말로 정말 눈물 범벅이 된 얼굴로 아직도 가시지 않은 사정의 여운에 흠칫거리고 몸을 떨며 숨을 고르다가 고개도 제대로 못 들고 민호를 향해서 몸을 돌릴 힘도 없이 늘어져서는 입을 여는) 이제.. 이제 나 용서 해 주는거지..? *잘자용 밍퍼피!! 2013-02-14 09:36:59 ㅍ_ㅍ (숨을 미처 더 고르지도 못하고 저한테 이제 용서해주는 거냐고 묻는 종현의 얼굴을 보니 거짓말처럼 조금 전까지 남아있던 화가 가라앉는 것을 느끼면서, 그런 스스로에게 조금 놀라는. 이 꼬맹이에게 자꾸 예외를 두고 신경을 쓰는 제 마음이 그냥 파트너를 만나왔던 마음과는 확연하게 다르다는 것을 새삼 깨닫고 이제야 인정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점점 불안감이 배어나오는 얼굴로 저를 바라보고 있는 종현의 머리를 쓰다듬는) 한 번만 더 그런 바보같은 짓 해봐, 그땐 엉덩이를 회초리로 찰싹찰싹 때려줄 거야. 알겠어? 2013-02-14 10:07:38 ㅎㅅㅎ (제 물음에 대답이 없는것에 아직도 화가 안 풀렸나 싶고 안풀렸다고 하면 이제 뭘 어떻게 해야하지 하는 생각에 점점 불안해지는데 제 머리를 쓰다듬으며 한번만 더 그러면 엉덩이를 때려줄거라는, 오늘은 용서를 한다는 말이 들리기가 무섭게 기운이 쭉 빠진 몸을 낑낑거리고 겨우 움직여서는 민호의 품으로 파고들어 헤헤 웃는) 응, 알겠어 이제는 안 그럴게.. 그래도 다행이다. 아저씨 다시 못 볼까봐 너무 무서웠단 말이야.. 2013-02-14 10:43:59 ㅍ_ㅍ (저를 다시 못볼까봐 무서웠다는 종현의 말에 조금 뭉클한 기분이 들어서 제게 안겨 헤헤 웃는 종현의 머리를 가만히 쓰다듬는) 나한테 선물하고 싶으면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서 고등학교 졸업장부터 따와봐. 중졸 꼬맹이가 돈 벌어봤자 90퍼센트는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번 돈일텐데 나 그런 건 접수 안해. 난 투명한 기업인이란 말이야. (농담반 진담반으로 던진 제 말에 종현이 깔깔깔 웃는 것에 땀이 식어가는 몸을 꽉 안으며) 웃으라고 하는 소리 아닌데? 2013-02-14 11:00:14 ㅎㅅㅎ (돈 벌 생각은 하지 말고 공부해서 졸업장이나 따오라는 말에 깔깔거리고 웃으니 저를 꽉 끌어안으며 웃으라고 하는 소리 아니라 하는것에 어깨를 으쓱이고) 나 그동안 공부를 너무 안해서 졸업장 따려면 앞으로 공부 열심히 해야되니까 아저씨 못 만날텐데? 그래도? (민호가 졸업장 따는걸 원한다니까 내일부터는 다시 학원에 나가서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공부라고는 한번도 제대로 해본 적이 없으니 영 걱정이 되서 반쯤 장난스럽게 묻고) 그냥 졸업장 없어도 아저씨가 나 먹여살리면 안돼? 애인이잖아! 2013-02-14 11:15:23 ㅍ_ㅍ 콩알만한 게 발랑 까져가지고.. 열여덟 밖에 안 먹은 놈이 남한테 얹혀살 생각부터 하냐? 앞으로 뭐 하고 싶은 거 없어? 평생 이렇게 연애놀음하고 몸굴리면서 살 거야? (사생활이야 어쨌든 일적으로는 늘 성실하게 살아왔던지라 꿈도 희망도 없는 종현의 말이 한심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해서 엄한 얼굴로 잔소리를 하니 풀이 죽어서 아저씨 꼰대야.. 하고 중얼거리는 것에) 나 꼰대인 거 이제 알았으니까 됐네. 이런 꼰대 먼저 니가 꼬셨으니까 책임지고 앞으로 내 잔소리 많이 들어야할걸. 2013-02-14 11:42:51 ㅎㅅㅎ (한번 솔직하게 말하기 시작하고 그에대한 댓가로 민호의 사랑을 받다보니 이젠 어렵지않게 애정표현도 하고 솔직하게 말할줄 알게 되서 책임지고 앞으로 잔소리 많이 들어야할걸 하는 말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히죽 환하게 웃어보이고) 앞으로 계속 잔소리 해줄거야? 나한테?! 싫은데.. 엄청 좋다. (잔소리는 싫지만 또 민호가 계속해서 해준다니까 앞으로도 계속 같이 있어주겠다는 이야기도 되고, 또 누군가의 잔소리를 듣는다는게 챙김을 받고있는거이기도 하니까 꼰대라도 좋다며 히죽거리는) 2013-02-14 12:07:46 ㅍ_ㅍ 뭐가 그렇게 좋아? 잔소리 듣는 게 좋아? (혀를 끌끌 차면서 일어나 욕실에서 마른 수건과 젖은 수건을 함께 챙겨 나오는. 그걸 보면서 뭐하게 하는 눈으로 바라보는 종현을 똑바로 눕힌 뒤에 아까 했던 것처럼 다리를 접어 올려 잡게 하니까 금세 겁먹은 얼굴로 왜 그래 아저씨.. 하는 종현에게 장난기가 발동해 일부러 대답을 하지 않고 또 종현을 빤히 바라보고 있는. 그러자 금방 울 것 같은 얼굴이 되는 것에 픽 웃으며 종현의 엉덩이 아래에 수건을 까는) 뒤처리 해주려고 그런다. 아, 난 진짜 친절하단 말이야. 2013-02-14 12:15:40 ㅎㅅㅎ (이제 기구라면 질색을 할정도인데 일어나 욕실에 다녀온 민호가 다시 제 다리를 접어올려 잡게 하고는 빤히 바라보는것에 화가 다 풀린게 아니였나 하고 금방 겁을 집어먹자 그런 제 뒤에 수건을 깔고 뒷처리 해주려 그런다는 말에 이렇게는 또 생각도 못했던 거라서 수줍어하면서도 이제는 진짜 화도 다 풀렸구나 싶어 얼굴을 붉히면서도 히죽 웃는. 그런 제 뒤를 젖은수건으로 닦아주기 시작하는것에 민망하기도 하면서 이제서야 조금씩 집안 풍경이 눈에 들어오는것에 눈을 깜빡이고) 흐.. 차가워, 근데 여기.. 아저씨네 집이야? 2013-02-14 12:43:37 ㅍ_ㅍ 그럼 남의 집에 와서 이런 짓 하겠냐? (엉망이 된 종현의 하반신을 닦아주고 애널에도 손가락을 넣어 안에 싸놓은 정액을 긁어내 침대 위에 깔아놓은 수건에 줄줄 흐르는 것을 지켜보면서 만족하고 있는데 민망한 자세로도 고개를 이리저리 데굴데굴 굴리며 별 것 없는 방안 풍경을 둘러보는 종현의 엉덩이를 찰싹 소리가 나게 때리는) 집안 구경하고 싶으면 가만히 있어. 마저 빼야지. (그리고 종현의 허벅지를 눌러 더 바짝 재끼게 하고는 마저 종현의 안에 정액을 긁어내고 몸을 대강 닦아주는) 샤워도 하고 싶으면 하던가. 2013-02-14 13:05:12 ㅎㅅㅎ (하나에밖에 집중못하는 성격이 여기서도 나오는지 민망함은 금방 잊고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느라 정신이 없다가 민호에게 결국은 찰싹 엉덩이를 맞고는 입을 비죽거리고선 낑낑 몸을 일으키는) 힘드니까 저번처럼 또 씻겨달라고 하고싶지만.... (그랬다간 민호네 집을 마저 다 구경하기는 커녕 걷는것도 힘들어질 것 같아서 히히 웃고는 어기적어기적거리면서도 잘도 걸어가 욕실로 들어가 마저 몸을 씻고 나오자 아까랑은 다르게 문앞에 옷이 놓여져있는것에 진짜 알면 알 수록 너무 다정하다 싶어 별거 아닌 민호의 행동에도 설레는) 2013-02-14 13:21:42 ㅍ_ㅍ (종현이 어기적거리며 욕실로 들어간 사이에 제 옷 중 입을만한 것을 챙겨서 새 속옷과 함께 문앞에 놓아두고 엉망이 된 침실은 시트만 걷어내고 출출해서 냉장고에 뭐가 있나 뒤지고 있는데 종현이 욕실에서 나오는 소리가 들리는 것에 이리 오라고 까딱까딱 손짓을 하는) 너 좋아할만한 건 없는데 그래도 출출할테니까 좀 먹자. (냉장고에 있던 과일과 빵과 치즈 따위를 잔뜩 꺼내놓고 종현에게 시원한 쥬스를 한잔 따라주는데 영 입맛이 없는지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는 것에 혀를 쯧쯧쯧 차면서 쥬스잔에 빨대를 꽂아 입에 물려주는) 2013-02-14 13:48:15 ㅎㅅㅎ (힘드니까 입맛도 없어서 이것저것 민호가 꺼내준 음식도 그냥 멍하니 바라보기만 하고 있자 주스잔에 빨대까지 꼽아 입에 물려주는것에 헤헤 하고 웃으며 쪼옥- 하고 빨아먹고) 아저씨가 자꾸 이렇게 챙겨주니까 좋다. 진짜 애인같고.. (그럼 진짜 애인이지 가짜애인이냐며 빵에 치즈를 쓱쓱 발라 한입 베어 물더니만 주스 빨때만 또 자근자근 씹고있는 저를 보고는 정말 귀찮게 군다면서도 저에게도 빵에 치즈를 발라 건네고 체할때까지 먹으라고도 안 할테니 이거 하나만 먹으라고 하는것에 받아서 냠냠 먹기 시작하는) 아저씨 집 되게 깔끔하다 엄청 넓고.. 혼자 이렇게 넓은데 있으면 안 심심해? 2013-02-14 14:57:34 ㅍ_ㅍ 심심할 틈이 없다. 바쁠 땐 집에 와서 잠도 못 잘 때도 많으니까.. (빵 하나를 새모이 쪼아먹듯 눈꼽만큼씩 야금야금 먹으면서 두리번두리번 집안을 둘러보는 종현의 앞에서 먹성 좋게 빵과 과일들을 먹어치우며 건성으로 대답하는. 번잡한 걸 싫어하는 취향에 따라 최대한 간결한 가구에 인테리어랄 것도 없는 집안을 슬슬 일어나서 이리저리 둘러보던 종현이 집이 뭐 이렇게 휑하냐고 연신 쫑알거리더니 다시 주방으로 돌아와서 냉장고를 열어보고 또 뭐 이렇게 먹을 건 많냐고 쫑알거리는 것이 정신사나워서 다시 의자에 끌어 앉히는) 정신 사나워. 먹을 때는 얌전히 앉아서 먹어야지. 그 쪼끄만 빵 하나 먹는데 뭐 그렇게 정신이 없어? 2013-02-14 15:27:26 ㅎㅅㅎ (빵하나를 야금야금 먹으며 집안을 이리저리 헤집고 구경을 하고 다니자 결국 저를 의자에 다시 끌어앉히고 정신없다며 잔소리를 하는 민호를 보며 입을 삐죽이고) 시끄러우면 좋지 뭐.. 난 너무 조용한거 싫더라. (저와는 정 반대로 먹성좋게 식탁에 있는걸 하나하나씩 먹성좋게 먹어치워 없애고있는 민호를 빤히 바라보다가 생각해보니 이름말고 정확하게 민호가 무슨 일을 하는지, 나이는 몇살인지 아는게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입을 여는) 근데 아저씨 몇살이야? 어디서 일해? 무슨 일 하는데? 저번에 거기서 마주쳤을땐 연예인인줄 알았는데.. 2013-02-14 15:31:50 ㅍ_ㅍ (빵 하나 다 먹기가 그렇게 힘든지 조금 남은 빵을 내려놓더니 제게 이런저런 질문을 쏟아내는 것에 참 일찍도 궁금하다 싶어서 먹던 것을 잠시 밀어두고 하나씩 대답을 해주는) 나이는 서른이고, 하는 일은 이사님이야. 간지나지? (그게 뭐냐고 깔깔깔 웃는 종현의 반응에 같이 웃으며) 너 호현미디어라고 알아? 호현그룹 계열사야. 케이블 채널 네 개랑 출판사도 소속돼있는 대형 미디어그룹, 아저씨가 거기 이사님이야. 그래서 방송이나 언론 행사 같은 데 많이 초대받아. 연말연초엔 특히 와서 시상 좀 해달라고 많이 그러고.. 보다시피 아저씨가 좀 많이 잘생겼잖아. 2013-02-14 15:45:52 ㅎㅅㅎ (우리나라 제일 큰 기업인 호현그룹 계열사의 호현미디어의 이사님이라 하는것에 부자일줄은 알았지만 그정도였구나 싶고 방송이나 행사같은데 초대도 많이 받는다고 시상이야기도 하는것에 아 그럼 그때 그래서 거기 있었구나.. 하고 생각하다가 아저씨가 좀 많이 잘생겼잖아 하는 말엔 맞긴 하지만 왠지 스스로 그러니까 얄미워보여서 눈을 흘기고) 근데 그렇게 막 방송도 타고 그러면 사람들이 알아볼텐데 막 남자 만나고 다녀도 돼? 그러다가 파파라치같은거라도 찍혀서 회사 망하면 어떡해? (순진한 제 물음에 풋 웃으며 그럴일은 없으니 걱정안해도 된다는 말에 나야 뭐 찍혀도 상관없는데~ 하다가 다시 눈을 반짝 뜨고) 아저씨는 나에 대해서 안 궁금해? 아저씨도 내 이름밖에 모르잖아. 2013-02-14 16:03:49 ㅍ_ㅍ 한국에서 파파라치 찍어봤자 보도 내보내기 전에 먼저 나한테 오는 거니까 걱정할 필요 없고, 어디 보도 나가서 난리나면 그냥 내가 회사 관두면 돼. 그럼 일하기 싫은데 잘됐다~ 하고 외국 나가서 자숙한답시고 좀 쉬다오면 돼. (뻔뻔하게 늘어놓는 제 말에 종현이 재벌은 막 집안에서 결혼 강요하고 그러는 거 아니야? 하는 질문에) 뭐.. 우리 아버지도 장남이 아니고 나도 장남이 아니고 게다가 부모님은 내가 남자 좋아하는 거 아시고... 그냥 소문 안나게 처신 잘하고 일이나 잘해라, 하고 반포기하신 상태야. 그건 그렇고 내가 왜 니 이름 밖에 몰라? 너 열여덟이고, 중졸이고, 친구 없는 것도 아는데... (이미 니 뒷조사 해봐서 다 알아 라고 말할 수 없으니 장난기를 섞어 대답하는 제게 종현이 눈을 흘기는) 알았어. 그럼 학교 왜 관뒀어? 2013-02-14 16:23:37 ㅎㅅㅎ (선같은것도 안봐도 되고 부모님도 포기하셨다는 말에 그럼 드라마에서나 보던 이거먹고 떨어져! 하는 상황은 안나타나겠네 싶고 억지로 헤어질일도 없겠네 하고 김칫국부터 마시며 좋아하는. 민호도 저처럼 호구조사나 할 줄 알았는데 학교를 왜 관뒀냐고 묻는것에 사실 그때는 그냥 관심이 필요해서였고 제가 관둔다 학교 안가겠다 하면 아빠든 엄마든 집으로 돌아와서 저와 함께 지내주고 학교 가야지 하고 도닥거려줄줄알았는데 제가 생각했던것과는 달리 아예 신경조차 쓰지않고 그래라 했던거라서, 이걸 다 얘기하면 엄마아빠 이야기도 다 들통나는거나 마찬가지니까 괜히 주스를 홀짝거리고 마시며 태연하게 대답하는) 왜 관두긴- 당연히 공부하기 싫으니까 그랬지. 대학도 안 가고싶은데 맨날 학교에 8시간씩 갇혀서 뭐해- 2013-02-14 16:37:11 ㅍ_ㅍ (그냥 공부하기 싫어서 그랬다는 무성의한 대답을 들으면서 이 애정결핍 꼬맹이가 아무리 공부가 싫었어도 학교에 마음 붙일 곳이 있었으면 거기에 매달렸을텐데 그런 것도 없었나보다.. 라고 나름대로 짐작만 하는데 이런 얘기는 영 불편한지 종현이 먹다 내려놓은 빵조각을 포크로 꾹꾹 누르는 손장난을 하며 딴 짓을 하는 것에 포크를 덥썩 빼앗는) 야, 먹을 거 갖고 장난치지 말고.. 궁금한 거 없냐고 해놓고 너 대답하는 게 영 성의없다? 학교 관둔다니까 부모님이 뭐라고 안하셨어? 2013-02-14 16:49:35 ㅎㅅㅎ (영 제가 하기 싫은 이야기만 하는것에 포크로 빵을 꾹꾹 누르며 딴짓을 하자 제 포크를 뺏어가고는 다시 질문을 하는것에 왜 자꾸 학교 얘기만 물어봐! 하고 괜히 빽하니 소리를 지르니 궁금한거 없냐며? 하고 태연하게 대꾸하는것에 그건 또 그러네 싶어서 우물거리다가 아무렇지 않다는 듯 대꾸를 하는) ..뭘 뭐라고해... 그냥 내 인생이니까 내가 알아서 하라고 했어. 관두고 싶으면 관두고 다닐거면 다니고. 울 엄마아빠 엄청 쿨하거든~ 아 학교 얘기 재미없으니까 그만 물어보고 다른거 없어? 2013-02-14 17:06:05 ㅍ_ㅍ (학교 얘기가 어지간히 싫은지 대강대강 대답하면서 다른 얘기하자는 종현의 투정에 이 꼬맹이의 애정결핍의 근원을 밝히겠다는 의지가 불타오르는 걸 숨긴 채로 무심하게 다시 묻는) 관두고 싶으면 관두고 뭐 다른 거 하라고는 안 하셨고? 부모님이 너어무 쿨하시네. 너처럼 놀기만 좋아하는 애가 내 자식이었으면 난 하루 24시간 계획표 짜놓고 쫓아다니면서 막 채찍질했을텐데.. (부모님 얘기에 조금 발끈하는듯 하다가 이어지는 말에 웃으면서 아저씨 애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쫑알거리는 데에 다시 다 아는 부모님 얘기를 꺼내는) 그런데 너희 부모님은 뭐하시는 분들인데 그렇게 맨날 바빠? 2013-02-14 17:26:27 ㅎㅅㅎ 아 왜 우리 부모님이 궁금해 나에 대해서 궁금한걸 물어보라니까??! (학교얘기며 이제는 부모님 얘기까지 전부다 제가 하고싶지 않은 얘기들 뿐이라서 발끈 하며 빽 하고 소리를 지르니 너 낳아주신 부모님에 대해서 아는것도 너에 대해서 알고싶은거에 속하는거라고, 이게 다 관심이 있으니까 물어보는거지 안그러면 묻지도 않는다면서 대답해주기 싫음 말라고 이젠 아무것도 안 물어보겠따는 말에 의기소침해지는. 정말 그 누구에게도 가정사나 부모님에 대해서 말하고 싶지 않은데 민호가 그렇게 생각하는건 싫고 거짓말을 할까 하다가 바로 조금전에 거짓말을 해서 된통 혼났던 기억에 한참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결국 솔직하게 입을 여는) ..몰라 정확하게 무슨 일 하는지. 말해 준 적 없으니까.. 아빠는 해외출장가있고 ...... 엄만 같이 안 살아.. 2013-02-14 17:40:50 ㅍ_ㅍ (부모님이 정확히 무슨 일하시는지도 모르고, 아빠는 해외출장 가있고 엄마는 같이 안 산다고 시무룩하게 말하는 것이 또 새삼 안쓰러워서 가만히 이마를 쓰다듬어주는) 그럼 지금 집에 가도 아무도 없겠네? (그러자 고개를 끄덕이다가 어제부터 계속 엄마아빠 때문에 집에 가야한다느니 하는 얘길 떠들었던 게 생각났는지 조금 화들짝한 표정으로 그게 있잖아.. 하고 변명을 주절주절 늘어놓는 종현의 반응에 픽 웃으며) 괜찮아 괜찮아, 나한테 가벼운 애로 보이기 싫어서 그런 거지. 아저씨도 그 정도는 이해해. (다정하게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괜찮다고 말하니 조금 울컥했는지 눈이 그렁그렁해지는 것에 또 마음이 찡해지는 것을 느끼는) 집에 아무도 없으니까 집에 가는 것보다 나랑 있는 게 더 좋은 거야? 2013-02-14 17:56:55 ㅎㅅㅎ (아무 생각없이 사실대로 다 이야기를 했다가 그동안 맨날 집에 들어가야 한다느니 하고 거짓말을 했던것이 떠올라서 거짓말 하면 싫어할텐데 하고 당황하며 주절주절 변명을 늘어놓는데 화를 낼줄알았던 민호가 오히려 괜찮다고, 이해한다며 다정하게 머리를 쓰다듬어주는것에 울컥해서는 눈이 그렁그렁해지고 다시 그래서 자기랑 있는게 더 좋은거냐 묻는말에 결국은 고개를 푹 수그린채 끄덕이는) ...혼자 있는거 싫단말이야... 혼자 자는것도 싫어. 그냥 아저씨랑 계속 같이 있었으면 좋겠어... 집에 가는거 싫어.. 2013-02-14 18:06:49 ㅍ_ㅍ (잔뜩 풀이 죽어서 혼자 있는 거 싫다고, 계속 저랑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중얼거리는 것에 계속 가만히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다독이는) 너랑 나랑 계속 같이 있는 건 문제가 많지만... 집에 있기 싫은 날은 아저씨네 집 와. 비밀번호 가르쳐줄게. (누가 멋대로 집에 오는 게 싫어서 부모님이나 비서에게도 비밀번호를 안알려주고 가사도우미도 꼭 제가 집에 있을 때만 부르곤 했던 저였는데 저도 모르게 비밀번호를 알려주겠다고 약속을 하고 속으로 아차 싶고 내가 미쳤구나.. 싶지만 내색하진 않고 놀라서 진짜? 진짜? 하고 되무든 종현에게 씨익 웃어보이는) 대신, 학원 빠지지 말고... 올해 안에 고졸 검정고시 통과하는 걸로. 2013-02-14 18:39:23 ㅎㅅㅎ (집에 있기 싫은날에는 아저씨네 집으로 오라고 비밀번호를 가르쳐주겠다는 말에 그렇게까지 해줄줄은 전혀 몰랐어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진짜? 진짜? 하고 되물으니 씩 웃으며 학원도 잘 다니고 검정고시도 올해안에 통과하라는 말에 어깨를 축 늘어트리는) 올 해가 얼마나 남았다구.... (올 해안에는 통과해야 남들이랑 똑같이 대학도 가고, 대학은 못 가더라도 늦지는 말아야 할 것 아니냐며 지금부터 열심히 하면 될거라고, 앞으로 꼬박꼬박 학원 나가고 시험같은거 보면 아저씨한테 검사받으라는말에 입술을 삐죽이다가도 금방 기분이 좋아져서는 고개를 끄덕이는) 교재도 없는데 문제집부터 새로 사야겠다.. 2013-02-14 22:27:33 ㅍ_ㅍ 교제도 없어? 너 학원 다니기 시작한지 얼마나 됐는데? 1년이나 다녔는데 아직도 교재가 없어? 어이구... 학원에 출석체크라고 하기는 했어? (불성실하게 학원생활을 했다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나 날라리였을지는 몰라서 기가 차서 잠시 아무 말도 못하고, 이내 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 자식을 이렇게 방치한 종현의 부모님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서 제 표정이 굳었는지 종현이 슬며시 제 눈치를 보는 것에 이내 표정관리를 하고 거실 바닥에 떨어져있던 종현의 가방을 가져오는. 가방을 열어보니 역시나 책 한권은 커녕 볼펜 한자루 없는 것에 기가 차서 한숨을 쉬다가 지갑을 꺼내 전에 제가 줬던 카드를 꺼내 종현에게 새삼 쥐어주는) 책이랑 필요한 학용품이랑 다 이걸로 사. 내일 당장 무조건 백만원어치 이상 사. (그러자 제 돈으로 사면 된다고 꿍얼거리는 종현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아니, 지금 같이 가서 사자. 서점은 오늘도 문여니까.. 내가 사준 책이라고 생각하고 들여다봐야 니가 그나마 책임감을 느끼고 책을 한번이라도 더 들여다볼 거 아니야. 2013-02-14 22:56:46 ㅎㅅㅎ (교재는 처음에 사긴 샀지만 어디다 버려뒀는지도 모르겠고 학원에 출첵이야 그냥 들어가서 얼굴도장찍고 바로 나오는게 전부였으니 사실대로 이야기를 하는데 당장 가서 같이 사자고, 자기가 사준 책이라 생각해야 더 보지않겠냐는 말에 그 말이 맞긴 한데 또 이런것까지 받으면 아무것도 못해주는게 너무 미안하기도 해서 우물거리니 공부하기 싫어? 하고 묻는것에 얼른 아니라고 고개를 내젓고 빈 가방을 맨 채 민호 뒤를 따라가면서 이상하게 혼나고 잔소리 듣는데도 기분이 좋은) 이상하다? 아저씨가 계속 나 공부 안한다고 잔소리하고 뭐라고 하는데 기분이 좋아. 2013-02-14 23:01:48 ㅍ_ㅍ 기분 좋아? 앞으로 기분 많이 좋게 잔소리 엄청해줄게 걱정 마. 배터지게 욕도 같이 해줄게. (잔뜩 붕뜬 기분이 분명한 종현의 반응에 조금 쑥스러워서 일부러 농담으로 받아치며 대강 옷을 걸쳐입고 밖으로 나와 종현을 차에 태우고 가까운 대형서점으로 향하는. 입구 근처의 잡지 코너에서 어, 패션잡지 새로 나왔네! 하고 빠져나가려는 종현의 뒷덜미를 붙잡고 단번에 학습지 코너로 가서 종현에게 일단 교재부터 얼른 집어! 하는데 가만히 서있는 것에 한숨을 푹 내쉬는) 교재 뭔지 몰라서 그러지? ....교재 뭔지 물어볼만한 친구는.. 당연히 없겠지. 선생 전화번호는 갖고 있어? (민망한 얼굴로 제 눈치를 보면서 핸드폰을 뒤지더니 있다고 화색이 도는 표정을 하는 종현을 흘겨보는) 뭐해? 빨리 전화 안 걸고. 2013-02-14 23:07:46 ㅎㅅㅎ (공부할생각은 뒷전이고 일단 지금은 그저 기분이 좋아 민호를 따라 서점으로 들어서고 학습지 코너 앞에 서서 얼른 집으라 하는데 교재를 본 적이 있긴 하지만 1년 전이고 겨우 한두번 거들떠본거니 당연하게 기억이 날리가 없어서 멀뚱하니 서있자 선생님꼐 얼른 전화를 걸라며 종용하는것에 마지못해 전화를 거는) ..아, 안녕하세요. 저 호현 검정고시학원다니는 김종현이라고 하는데.... 제가 교재를 잃어버려서 새로 사야하는데 교재명이 기억이 안나서요. 네... 사용하는 교재 좀 다 알려주시면.. (아무래도 제 이름을 들어도 누군지 모르겠는지 그걸 다 잃어버렸어? 하더니만 문자로 적어서 보내주겠다 하는것에 감사하다며 전화를 끊고 조금 민망한 얼굴로 들어오는 문자를 확인하고는 앞을 훑어보다가 하나를 찾아 집어드는) .. 접때 살땐 이렇게 안 많았던 것 같은데.. 2013-02-14 23:15:41 ㅍ_ㅍ 과목별로 한권씩이네. 교재가 늘어난 게 아니라 니가 전에 안 샀었던 거겠지. (민망해하는 종현의 반응에 일일이 빈정빈정거리면서 종현이 어느새 품에 가득 안은 책들을 슬쩍 받아드는. 내가 들어도 되는데... 하는 종현의 반응에 빨리 교재나 마저 고르셔 하고 일갈하는. 교재를 다 고르고 또 제가 보기에 종현에게 필요할만한 책들을 더 고르니 도저히 둘이 같이 들 수가 없는 정도라서 결국 서점 직원에게 부탁해서 핸드캐리어를 빌려서 책을 가득 싣는. 그것들을 다 계산하고 문구코너에서 직접 종현에게 노트와 팬과 종현이 마음에 들어하는 예쁜 필통이니 파일홀더니 잔뜩 사주고 그것도 차곡차곡 차에 싣는) 앞으로 노트에 필기한 것도 만날 때마다 나한테 검사받아. 과목별로 한페이지 이상 노트 필기 안돼있으면 혼날 줄 알아, 알았어? 2013-02-14 23:21:44 ㅎㅅㅎ (학원 책들이며 각종 참고서, 문제집에 필요한 필기구며 공책같은 용품까지 모조리 다 사주며 만날 때마다 필기도 검사받으라고 하는것에 질겁하는 표정을 짓고) 아니 무슨 맨날 호텔에서 만나면서 거기서 필기검사를 한다고 그래.. (필기같은건 생전 해본적도 없으니 민호의 말에 진저리를 치는데 스읍- 하고 나름대로 엄한 표정을 지어보인 민호가 알았어 몰랐어? 자꾸 그러면 문제집도 한바닥씩 풀어오라고한다? 하는것에 눈을 휘둥그레 떴다가 얼른 고개를 내젓고 꿍얼거리면서도 기분이 나쁜게 아니라 히히덕거리고 웃음을 꾹 참는 얼굴인) 아 알았어 알았어! 필기 열심히 해오면 되잖아! 아 정말 누가 아저씨 아니랄까봐... 2013-02-14 23:26:44 ㅍ_ㅍ (아마도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관심가져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공부에 관심이 없나보다 생각을 하고 제가 앞으로 이 꼬맹이랑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저랑 만나는 동안 공부하는 습관 정도는 확실하게 만들어줘야겠다고 생각하는) 학원 선생님 전화번호는 뭐야? (그리고 덥썩 종현의 핸드폰을 뺏어가 조금 전에 통화했던 전화번호를 제 핸드폰에 옮기고 선생님 전화번호는 뭐하려고? 하고 핸드폰을 뺏으려는 종현을 한팔로 밀쳐내며 그대로 선생님한테도 전화를 거는) 안녕하세요, 선생님. 조금 전에 전화드렸던 김종현 학생 보호자입니다. 녀석이 하도 결석하고 불성실해서 누군지 생각도 안 나시죠? 그래도 이 녀석이 앞으로 마음잡고 열심히 공부한다고 하니까요. 혹시 녀석이 어쩌다 수업 빠지면 저한테 연락 좀 주셨으면 합니다. 조만간 찾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2013-02-14 23:37:21 ㅎㅅㅎ 아저씨이!! (갑자기 제 핸드폰을 뺏어가더니만 선생님번호를 저장하고 또 그대로 선생님께 전화를 걸어서 보호자라고, 수업빠지면 자기한테 연락달라고 말하는것에 당황하며 속닥속닥 민호를 부르자 태연하게 통화를 마치고 끊고는 뭐가 잘못됐냐는 표정으로 저를 바라보는것에 조금 황당한 표정으로 민호를 바라보는) ..아저씨 진짜 한번에 모든걸 싹 다 해결하는구나 뭐든지.... 아저씨가 무슨 내 보호자라구. (저를 당황하게 만들기는 했어도 보호자라는 말이 나쁘지는 않은지 조금 투덜거리다가 이내 얼굴에 화색이 돌고) 그럼 나랑 같이 학원가서 선생님한테 인사도 할꺼야? 아저씨가 내 보호자라고?? 2013-02-14 23:48:01 ㅍ_ㅍ 당연하지. 한다고 했으니까 해야지. 왜? 싫어? ...배고프다, 밥이나 먹으러 가자. (아저씨가 내 보호자라니.. 하고 계속 반복해서 중얼거리는 종현의 반응에 괜히 민망해져서 차를 출발시키는. 분명히 뭘 먹어야할지 고민하다가 그냥 제멋대로 종종 가는 고급 갈비집으로 차를 몰고가는) 너한테 뭐 먹을래 물어보면 분명히 피자 아니면 국밥이라고 할 거 같아서 여기 온 거야. 고기 좋아해? (그러자 또 신이 나서 응 좋아해! 완전 좋아해! 그런데 같이 올 사람이 없어서 자주 못왔어! 하면서 쫄래쫄래 쫓아오는 종현과 따로 내실로 들어가서 편하게 자리를 잡고 앉는. 곧 주문한 갈비가 나오고 능숙하게 고기를 올려주고 구워주는 직원을 물리고 직접 고기굽는 집게를 잡는) 밥먹는데 누가 옆에 붙어있는 거 부담스러워서.. 2013-02-14 23:56:10 ㅎㅅㅎ (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심지어 집에서조차도 보호받고있다는 느낌을 단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는데 그게 제가 첫눈에 반해서 작업을 건 민호라니, 민호가 제 보호자라니 신기하고 감격스러워서 중얼거리다가 고기좋아하냐며 고기집으로 차를 운전하는 민호의 옆에서 신이나 노래까지 흥얼거리는) 내가 구울게 아저씨는 먹어! (직원까지 물리고 손수 집게를 잡는것에 그래도 뭔가는 해야할 것 같아서 손을 뻗으니 자주 와보지도 못했다는게 고기 구울줄은 아냐고, 쪼그만게 까분다면서 먹기나 하라고 또 잔소리를 하는것에 입으로만 투덜거리다가 금방 잘 익은 고기들을 제 앞에 밀어주는것에 지금은 기분도 좋아서 그런지 입맛도 돌아 냠냠 맛있게 먹다가 어차피 보는 사람도 없고 거리낄것도 없으니 열심히 고기를 굽는 민호에게 쌈을 싸서 건네는) 자! 아저씨 아 해봐. 내가 이거 특별히 싸주는거야~ 2013-02-15 00:01:15 ㅍ_ㅍ (잔뜩 신이 나서 제게 쌈을 싸서 건네는 것을 덥썩 받아먹는데 안에 고기랑 야채만 잔뜩 들어있고 마늘이나 고추도 안 들어있는 것에 딱 지 입맛이네 하고 웃으면서 우걱우걱 맛있게 먹는. 그리고 이내 마늘도 고추도 넣고 제 취향대로 싼 쌈을 종현에게 먹여주니 신이 나서 덥썩 받아먹고 우물우물 씹더니 매워! 하고 울상이 되는 것에 쿡쿡 웃으면서) 맵긴 뭐가 매워? 마늘은 구운 거고 고추도 아까 먹어보니까 하나도 안 맵더만.. (그래도 맵다고 징징대는 종현에게 사이다를 한잔 따라주고 계속 고기를 열심히 구워서 종현의 앞에 밀어주는. 고기를 거의 다 먹어갈 때 쯤 그래도 제가 해보고 싶다고 집게를 기어이 쥐더니 얼마 안남은 고기를 어설프게 굽고 난도질을 하듯 가위질을 하는 모습이 마냥 귀엽다고 생각하는) 2013-02-15 00:10:20 ㅎㅅㅎ (민호가 싸주는 쌈도 받아먹고 나름대로 부지런히 젓가락질을 하며 평소 깨작거리고 안 먹던것보다는 훨씬 두둑하게 배를 채우고 민호를 졸라 집게와 가위를 붙잡고 민호가 했던걸 기억해 나름대로 열심히 고기를 구워보는) 자! 모양은 이래도 내가 구워서 맛있을거야. 아저씨 먹어봐! (제 앞에 고기를 놔줬던 것 처럼 저도 민호의 앞으로 제가 마구잡이로 난도질 한 고기를 밀어주니 이게 뭐냐며 찌푸릴 줄 알았던 민호가 의외로 별 내색없이 고기를 집어먹는것에 그저 굽기만했을 뿐인데도 궁금한지 어때? 어때? 하며 눈을 빛내는) 2013-02-15 00:29:36 ㅍ_ㅍ 잘 구웠네. 그런데 가위질은 연습 좀 해야겠다. 앞으로 고기 먹으러 자주 다녀야겠네. (잘 구웠다고 하니까 신이 나서 진짜? 진짜? 하면서 신이 나서 제가 시켜준 냉면도 후루룩 먹고 배터지겠다며 배를 두드리다가 나와서 데려다주겠다고 차에 태우는. 호텔 안 가? 이상하네.. 하고 쫑알거리는 반응에 아쉬워? 물으니 그건 아니고.. 하고 또 쫑알거리는 것에 픽 웃으며) 어제 그렇게 혼나고도 또 구멍이 근질거려? 못 말린다 진짜.. (그런 거 아니라고 또 발끈하는 종현에게 맞는 거 같은데? 하고 슬슬 놀리면서 천천히 운전을 해나가는) * 쫑퍼피야 오늘도 먼저 자러가께! 내일 또 만나~ 2013-02-15 00:35:12 ㅎㅅㅎ (당연하게 호텔로 다시 갈 줄 알았는데 데려다주겠다고 하는것에 안가냐고 물으니 아쉽냐고 저를 약올리는것에 아니거든! 하고 발끈해서 쫑알거리다가 생각났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아 맞아! 근데 아저씨.. 혹시 아까 했던 그런쪽이 원래 취향이야..? 아니... 나 벌준다고 준비했다기엔 너무... (기구도 한두가지가 아니고 솜씨도 한 두번 해본거같지 않은데, 만약 그런쪽이 취향이라고 하면 힘들기는 해도 아까 벌받을 때 처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맞춰줘야지..하는 생각으로 묻자 왜 좋았어? 하고 묻는것에 저도모르게 반사적으로 그건 아니라고 고개를 세차게 젓고) ..아니 사실... 아까는 좀 무서워갖고.. *응 잘자고 낼봐용! 2013-02-15 09:05:42 ㅍ_ㅍ 그런 취향이 있는 건 맞는데 그런 취향이 다는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 (제 대답에 무슨 의미인지 단박에 이해가 안 가는지 고개를 갸우뚱하는 반응에) 거봐, 언어영역 공부를 안하니까 이런 살짝 돌린 말도 못 알아듣는 거 아니야. 그러니까 그런 취향이 있긴 한데 그건 내 취향의 일부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내가 그런 섹스 아니면 만족 못한다고 하면 니가 다 맞춰줄 수 있는 것도 아니면서 쓸데없는 걱정하지 마. (그러자 아니 그래도 아저씨가 원하면 내가 맞춰주려고 그랬는데... 하고 꿍얼거리는 것에) 잘도 맞춰주겠다, 자세 유지 하나 못해서 헥헥대는 게.. 넌 그냥 너 잘하는대로 하는 게 예쁘니까 됐어. 2013-02-15 10:01:10 ㅎㅅㅎ (곧바로 언어영역 공부를 안하니까 이해를 못하는거라고 잔소리를 하던 민호가 쓸데없이 그런 걱정 하지 말라고, 잘하는대로 하는게 예쁘니까 됐다는 말에 다행이다 싶고 예쁘다는 말에 또 기분이 좋아서 나 잘해? 예뻐? 하고 눈을 반짝이며 묻자 그래 예뻐. 하고 무심하게 대답을 해주는것도 좋아서 히히거리고 웃는) 그때 아저씨 만나길 진짜 잘한 것 같아.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아무데나 들어간거였는데 거기가 딱 국밥집이였고... 내가 생전 못먹는 국밥집에 들어가서 아저씨를 만난건 운명이야 운명! 2013-02-15 10:27:53 ㅍ_ㅍ (예쁘다는 말 한마디에 좋아서 헤헤거리고 생전 못먹는 국밥집에 들어와서 저를 만난 건 운명이라고 호들갑을 떨어대는 것도 귀여워서 그냥 픽픽 웃으면서 종현의 집앞까지 와서 혼자 다 들고 가지 못하는 책을 집안까지 들어다주는) 아저씨 가볼게. 혼자 있는 거 싫어도 잘자고 내일 학원 잘가. 내일이랑 모레는 바빠서 못 만나니까 그렇게 알고.. 학원 빠지면 진짜 어제 혼난 거랑은 비교 안되게 혼내줄 거니까 학원 빠지지 말고. 2013-02-15 11:01:30 ㅎㅅㅎ (집안까지 책을 들여주고는 학원 잘 가라고, 내일이랑 모레는 바빠서 못만난다 말하는것에 입을 비죽이면서도 착하게 고개를 끄덕이고) 이제 아저씨한테도 연락 갈 것 아냐. 내가 뭐 그렇게 바보인줄 아나.. 오늘 아저씨가 책이랑 공책이랑 다 사줬으니까 이제 열심히 다닐거야. (그래- 하며 제 머리를 쓱쓱 쓰다듬어주는것에 아쉬운 얼굴을 하면서도 어제오늘 내내 저랑 같이 있어준거니까 일하려면 민호도 쉴 시간이 필요할테니 아쉬운 표정으로 손을 흔들어보이는) 잘가 아저씨, 바쁜거 끝나면 꼭 연락해! 2013-02-15 11:14:21 ㅍ_ㅍ (나오지 말라는데 굳이 주차한 곳까지 따라나와서 제가 출발하고도 한참이나 서서 손을 흔드는 종현의 모습을 백미러로 지켜보며 집으로 돌아와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다음 날 아침 출근길에 종현이 과연 제 말대로 잘 일어나서 학원에 가고 있을까 싶어서 [학원 가고있지?] 하고 문자를 보냈더니 바로 [응 벌써 왔어 근데 졸려죽겠어ㅠㅠ] 하고 답장이 오는 것에 [앞으론 자더라도 학원 가서 자. 공부 열심히 하고] 하고 문자를 보내놓고 하루의 일정을 시작하는. 별로 좋아서 하는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에 있어서 꽤 성실한 편이라 바쁘게 업무를 소화하고 저녁시간이 훌쩍 넘어 퇴근을 하는데 회사 근처에 유명한 제과점 앞을 지나가다 보니 또 문득 꼬맹이 생각이 나서 들어가 모양이 예쁜 케이크와 타르트 따위를 몇 개 사들고 나오면서 종현에게 전화를 하는) 꼬맹이, 어디야? 집이야? 그럼 한 20분 있다가 잠깐 아래로 내려와. 2013-02-15 12:26:16 ㅎㅅㅎ (다음날 민호말처럼 성실하게 일찍부터 학원에 나가있으니 저를 본 선생님이 니가 혹시 종현이니? 하고 묻는것에 네! 하고 대답하고, 수업 전에 여태껏 학원을 막 다녔는데 올해안에는 검정고시 자격증을 따야할 것 같아서 어제 교재도 새로 사고 학원도 앞으로 성실하게 나올거라고 말하고 많이 도와달라 말하는. 수업을 듣다가 쉬는시간에 원래 자던시간이라 일어나있는게 힘들어 축 늘어져있다가 민호의 문자를 받고 다시 열의를 불태우며 못생긴 글씨로 빼곡히 공책을 채워 필기를 하고, 선생님이 다른 애들보다 많이 부족하니까 숙제도 조금있다며 내준 숙제를 들고 집으로 가서 또 침대에 배를 깔고 열심히 고민하고 나름대로 노력하며 문제를 풀다보니 어느새 해가 지고, 겨우겨우 숙제를 끝나갈 때 쯤 민호에게서 전화가 오는것에 반가워하며 얼른 옷을 차려입고는 전화를 끊자마자 밖에 나가서 기다리고있자 곧 민호의 차가 도착하고 또 이렇게 나와있다며 타박하는것에도 헤헤 웃는) 1초라도 아저씨 더 빨리 보려고 그러지! 오늘 내일은 바쁘다더니 어떻게 왔어? 2013-02-15 12:45:23 ㅍ_ㅍ (이제 저를 좋아하고 반기는 마음을 전혀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종현의 모습에 저도 모르게 웃음이 가득한 얼굴로 사온 케이크상자를 내미는) 모처럼 공부하려니까 머리 아플 것 같아서, 그럴 땐 단 게 도움이 돼. (엄청 기쁜 얼굴로 반기는 종현의 반응에 올라가서 먹어 하니까 또 금세 울상이 돼서 오자마자 가려고? 하는 반응에) 그럼 뭐 할 거 있나? 너도 내일 학원 가려면 지금 쉬어야지. 나도 내일 출근해야 하고... (치잇 하면서 알았다고 내리려고 하더니 다시 똑바로 앉아선 그래도 잠깐만 얘기하면 안되냐고, 아니면 이거 같이 먹으면 안되냐고 상자를 주섬주섬 여는 것을 가로막는) 야, 포크도 없는데 여기서 뭘 먹어. 올라가서 따뜻한 차 끓여놓고 그거랑 같이 먹어. 2013-02-15 13:06:40 ㅎㅅㅎ (혼자 먹으려니 맛도 없을 것 같아서 주섬주섬 상자를 여는데 그걸 또 가로막으며 여기서 어떻게 먹냐고, 올라가서 먹으라고 하는것에 어깨를 축 늘어트렸다가 민호의 팔을 덥썩 잡고) 그럼 같이가! 같이올라가서 먹자- 엄청 바쁜거 아니잖아 오래 있다가라고 안할게! 그냥 딱 이것만 같이 먹고가. 그리고 내 노트 검사도 해야되잖아 어? 빨리, 이 시간에 벌써 올라가서 차끓이고 있겠네! 얼른얼른! (열려던 상자를 다시 곱게 접어 닫고는 민호를 재촉하며 차에서 내리고 그냥 혼자 먹으라니까.. 하면서도 제 성화에 결국 내리는 민호의 손을 붙잡고 빨리 가자며 집으로 이끄는) 2013-02-15 13:24:36 ㅍ_ㅍ (피곤해서 진짜 딱 케이크만 전해주고 가려고 했는데 기어이 고집을 부리면서 저를 끌고가는 종현의 손길에 못이겨 결국 종현을 따라 위로 올라가는) 너 나랑 있는데 아빠 오시면 어떡하려고? (그러자 코웃음을 치면서 아빠 절대 안와 하는 것에 언제 오시는데? 하고 물으니 몰라몰라 어쨌든 절대 안와 오면 애인이라고 소개하지 뭐 하는 것에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들긴 하지만 못 이기는 척 결국 끌려가고 마는. 전에 종현이 아팠던 날 와보긴 했지만 그래도 제대로 둘러보는 것은 처음인 집안을 대강 둘러보는데 온집안 불이 환하게 켜져있음에도 여전히 휑하고 침침한 집안 둘러보기를 관두고 식탁 앞에 앉아서, 생전 뭘 해먹지도 않는지 주전자 찾느라고 찬장을 열번은 더 열어보는 종현을 밀쳐내고 싱크대 한구석에 있는 전기포트를 찾아 꺼내는) 꼬맹이, 너 집에서 차도 한잔 안 끓여먹는 거 다 티난다. 2013-02-15 13:43:15 ㅎㅅㅎ (빨리 찾아서 민호랑 같이 먹고싶은데 마음은 급한데 아무리 뒤져봐도 어디있는지를 모르겠어서 난감한 표정으로 여기저기 마구 열어보는데 그런 저를 밀어내고는 전기포트를 한번에 찾아내는 민호를 보고 오.. 하고 감탄했다가 얼른 포트를 뺏어들고는 물을담아 끓이고, 집에 홍차밖에 없는데... 괜찮지? 하고는 밀크티를 가끔 만들어먹느라 두었던 홍차티백을 꺼내 찻잔에 담아놓고 포크도 꺼내고 상자도 열어놓고 하며 부지런히 움직이는) 빨리 가봐야되잖아 이거 차만 다 마시고 가. 알겠지?! 2013-02-15 13:49:25 ㅍ_ㅍ 천천히 먹고 갈테니까 천천히 해, 천천히.. (허둥대는 종현의 모습이 불안해서 대신 뭔가 하려고 하면 또 잽싸게 가로막으면서 하는 것이 어지간히 저를 대접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서 저도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앉아서 종현이 차를 다 끓여내올 때까지 기다리는) 오랜만에 공부하려니까 막 머리에 쥐나지 않아? (차를 끓여놓고서야 내가 좋아하는 거 잘 골라서 사왔다고 신나하는 종현에게 물으니 졸려 죽는 줄 알았다고 투덜거리는 것에 힘들어도 한 일주일 지나면 금방 습관들 거라고 종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종현이 케이크를 신나게 먹는 걸 보면서 단 것은 안 좋아하는지라 차만 홀짝이는) 2013-02-15 14:17:11 ㅎㅅㅎ (오로지 제 입맛만 생각해서 사온건지 다 달달하고 맛있는것에 야금야금 먹다보니 민호는 차만 홀짝이고있는게 보여서 꺼내줄게 없어서 아쉬운. 다음에 민호가 집에 왔을땐 뭐라도 잘 대접해줘야지 싶어 다음번에는 혼자 요리라도 해볼까, 그게 아니면 그냥 민호 취향에 맞는 뭐라도 사다놔야겠다 생각하며 맛있다고 종알거리다가 아! 하고는 벌떡일어나 침대위에 있던 문제집이랑 필기노트를 가져와 민호의 앞으로 밀어주고) 이거봐 나 완전 필기신이야. 엄청 빽빽하고 많지?! 선생님이 열심히하라고 숙제도 내줘서 숙제하고있었어. 근데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공부 좀 해둘걸. 올해안에 합격하려면 다른애들보다 세배는 열심히 해야된대 너무 늦어서. 2013-02-15 15:15:34 ㅍ_ㅍ (딱 제 성격마냥 삐뚤빼뚤한 글씨가 빡빡한 노트를 가져와서 제 앞에 밀어주고 자랑하는 것에 잘했어 잘했어 칭찬을 해주는) 처음에만 기합 들어가서 열심히 하다 질리지 말고 쭉 열심히 해. 모르는 거 있으면 선생님한테 가서 물어보고 나한테도 물어봐. 이래뵈도 공부는 꽤 잘했으니까. (그러자 진짜? 하면서 마침 숙제하다 모르는 거 있다고 제게 수학문제를 하나 펼쳐놓는데 중학교 수준의 문제인 것에 한숨을 푹 내쉬며 문제를 척척 풀고 풀이방법을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 * no subject date 43 play 고전물 [170] 13-10-06 42 play 21세기 부부탄생 시즌2 [1] 13-08-13 41 play 영상 속의 그대 [53] 12-09-03 40 play 패자부활전 ♨_♨ [99] 11-12-03 39 play 이웃사촌 죽마고우 [669] 13-06-14 38 play 미남과 야수 [228] 13-06-01 37 fin. 파인땡큐앤유 [581] 13-04-22 36 play 연예인밍X매니저쫑 [71] 13-03-25 35 play 호스트와 차도남 [169] 13-03-09 34 fin. 21세기 부부의 탄생 [426] 13-02-14 33 play 분홍게이 남자게이 [43] 13-01-29 play 아저씨와 쪼꼬미 [401] 13-01-03 31 play 보스와 창부 [20] 12-12-29 30 fin. 조폭과 창부 [710] 12-12-27 29 talk 퍼피를 찾습니다! [47] 12-11-26 list [1] 2 [3][4] > write